사진이나 액자를 걸 때 유용한 정보
결혼 3년차 된 주부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전혀 신혼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벽에 그 흔한 결혼 사진도 없습니다. 결혼식에서 찍은 웨딩사진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어 그냥 창고로 쓰는 발코니 한 구석에 넣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제 갓 돌이지난 아가때문에 tv위나 서랍등 어느 곳에도 인형하나 마음 편히 올려 놓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백이 많다 못해 집 전체가 횡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 두는 액자였습니다. 미국에 잠시 있을 때 벽난로 위나 벽면에 그림이나 사진 액자가 멋스럽게 걸려 있던 생각이 나서요. 그래서 인터넷을 여기 저기 찾아보았지만 별로 신통한 정보는 없군요. 다만 한 인테리어 사이트에서 어떻게 액자를 걸면 멋있게 보이는지 나와 있어서 옮겨 봅니다.
형태나 사이즈가 다른 액자들은 전체를 하나의 형태로 생각한다
선반위에 장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입체적인 소품이 대부분 다소 전체적인 균형이 나빠도 형태의 재미가 커버해 준다.
그러나 평면적인 벽의 경우는 균형이 전부이다. 미묘한 배치 차이가 감각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한다. 특별히 손댄 것 같지 않아도 균형미가 돋보이는 벽 장식을 가만히 살펴보면 공통적인 룰이 있다.
보는 눈은 제각각이지만 중요한 것은 액자의 바깥쪽 라인을 연결했을때 일정한 형태가 좋아야 한다. 사각이 된면 정돈된 분위기가 되고 삼각이나 원형이 되면 안정감이 있다.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마름모꼴을 기본으로 한다.
인터넷 사이트의 대부분은 액자를 파는 곳으로 명화나 포스터등을 주문받고 있었습니다. 액자는 프레임에 따라서도 종류가 다양하며 접이식 액자, 줄줄이 액자처럼 형태도 다양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같은 곳에 조그만 액자를 세개 혹은 네개씩 조화를 맞추어 걸어 놓으면 색다른 분위기가 나더군요. 공용 욕실은 대부분 물을 많이 쓰니 힘들겠지만 부부욕실같은 경우는 그 것도 좋은 아이디어겠지요.
우측 사진은 미국의 한 인테리어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사진입니다. 같은 종류의 그림을 두개 혹은 세개씩 연이어 배치하는 것도 인상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