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박자................ 4분의 3박자 ...............

[하늘빛]

오늘은 신부님이 총지휘를 하시는 날입니다~

이번에는 제발 박자 잃어버리지 마시고

꼭 마지막 까지 멋지게~ 아셨지요~~

신신당부 하고 계시는 매니저님의 저 진지한 표정을 보라~~ㅋㅋ

우리 이번에 대박 못나면 그냥 한국 가는겁니다~

이번 연주 좀 확실하게 해주세요~

"준비 많이 했으니~ 괜찬을껍니다~~"

마이크 점검 끝~~~

워메~ 부처님을 보니 기가 죽어버리넹~~~

예수님께 기도 좀 더 하고 올 걸 그랬남~~허걱~~

에잇~ 그래도 한번 해 보는거야~~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한잔 하고 시작합니다~~(손에 들고 계시는게 잔 아닌가요?)

자 우리의 연주는 3/4박자입니다~~~ 확실하게~~ 제 옷에도 써 있지요~~~

확실하게 3/4박자 입니다~ 저번처럼 반박자~ 늦은 교우님들 조심 좀 해 주세요~~

남의 절까지 와서 망신 당하면~ 뭔 창피입니까~~~

제발 모두들 신경 바짝 차리고 제 손만 봐 주세요~~

그 동안 연습한 대로 확실히 합시다~~

자~~~ 갑니다~~~~~

1 박자~~~~

2 박자~~~~~

3 박자~~~~~~~~

신부님~ 신부님~~~~

그 건 6/8 박자 지휘입니다~~~~ㅋㅋㅋ

따가운 햇볕이었지만 초록이 가득한 경내의 분주한 모습들.....

그 곳에서도 우리 신부님은 멋진 분홍빛 38광땡 티셔츠를 입고 우리를 멋지게 지휘 해 주셨습니다

준비도 논문 수준이었기에~~ 함께한 모두는 풍성한 이해로 넘쳤습니다~~

3/4박자 왈츠가 멋지게 봄을 보내고 있었지요~~~

지금 왈츠의 신나는 연주가 들려 올겁니다

우리 그날의 3/4박자에 맞추어 춤이라도 한번~~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신부님 다음에 또 뵈어용~~~

[정 그레고리오]

멋진그림에. 멋진해설까지 ㅡㅡ. 즐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