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오는 30일(토) '청년·인디문화 중심지 사상인디스테이션' 첫 사전행사로 직장인밴드 공연, 이후 다양한 인디공연과 전시 개최한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지역의 젊은 문화예술가를 위한 <인디문화인큐베이팅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 12일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와 'CATs(컨테이너 아트 터미널) 사상인디스테이션'을 개관한다.
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 내에 있는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는 부산지역 인디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락인코리아'가 위탁운영을 맡아 현재 17개 단체 및 작가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강동권 창조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복합문화시설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은 부지면적 1천 625㎡에 부산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컨테이너 27개를 활용하여 지상 3층의 건물 2개 동으로 건립되었다.
또 다목적홀과 전시실로 구성된 '소란동'과 스튜디오실, 다문화센터, 레지던시, 사무실로 구성된 '도란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5년간 위탁운영을 맡은 부산문화재단은 부산광역시의 중점지원사업인 청년문화집중지원사업을 통해 부산의 인디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7월 개관을 앞두고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다양한 사전 행사로 우선 6월 30일(일) 4시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직장인밴드 'PANIDIN', '오지수 밴드' 등 10개 내외의 팀이 소란동에 모여 장장 5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하여 함께 즐길 수 있으며 7월 5일(금) 5시에는 부산문화재단 2013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도시공공예술프로젝트로 선정된 부산노리단의 <에코 D.I.Y. 프로젝트 in 사상>의 오프닝 쇼가 개최된다.
포스트잇을 활용한 워크숍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오프닝 쇼에 이어 앞으로 매달 2회 <에코 D.I.Y. 프로젝트 in 사상>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월 9일(화)부터 21일(일)까지 개관전시 <부산 밴드 최강 展>을 통해 부산지역 출신 밴드인 '에브리싱글데이', '피아' 등의 소장품과 지난 10여 년간 지역의 인디공연 관련 포스터, 리플렛, 입장권 등이 전시된다.
한편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와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의 정식 개관식은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펼쳐진다.
오후 3시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가, 오후 6시에는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의 개소식이 진행되며, 민락에서는 '파라독스 크루', '카우칩스' 등 입주 밴드의 공연이, 사상에서는 인디밴드 '휴먼레이스', 'J-tong', '스카웨이커스', '에브리 싱글 데이', 'JUDE', '언체인드' 등의 축하공연과 10개 내외의 밴드가 참가하는 <인디밴드 콘테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전 행사 및 개관행사를 시작으로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다양한 인디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문화 관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의 각종 축제, 행사와 연계한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직접 축제장소를 가지 못하는 시민도 함께 축제의 열기를 실감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으로 공연시설과 회의시설, 옥외 공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청년 및 인디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대관도 진행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 허장수 문화콘텐츠팀장은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의 개관을 시작으로 인디문화를 포함한 부산청년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을 부산인디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시켜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 전경. (출처 : 부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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