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선비 송상도와 기려수필-안동엠비씨

[지리산문학관.계간시낭송]

 안동MBC저널 > 2005년 봄 33호   

1. 8·15특집
「영남의 선비 송상도와 기려수필」 (연출 권순천 PD)
영남의 선비 송상도(宋相燾)라는 인물과 함께 그의 저작 기려수필(騎驢隨筆)을 통해 한 선비의 시대인식과 개화기 유교 지식인으로서의 역사적 사명 등에 대해 조명.

2. 특집 다큐멘터리 「흙」 (연출 권순태 PD)
흙속에 살아있는 생명들의 존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흙을 새롭게 인식하고, 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인간과 흙의 공존의 길을 모색.

3. 6 ·25특집 「DR 6557-잊혀진 전쟁」 (연출 강병규 PD)
한국전쟁 발발 55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미 공군 전폭기의 오폭으로 80여명이 희생된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의 <산성동 폭격사고>의 진실과 사료적 가치를 살펴봄.

4. 특집 다큐멘터리 「목판지향(木板之香)」 (연출 이호영 기자)
목판은 인쇄문화의 한 부분일뿐만 아니라 이 땅에 유교문화를 뿌리내리게 한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판을 둘러싸고 있는 유교발전과 인쇄문화 등을 알아보고 그 당시 목판제작에 담긴 의미를 밝힌다.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을 기록한 책, 기려수필(騎驢隨筆)

1871년 영주시 휴천동의 한 농가에서 태어나 대한제국말기부터 해방까지 격동의 역사를 살다간 한 선비가 있다. 기려자 송상도(騎驢子 宋相燾). 그는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향촌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이름난 선비들을 찾아 학문과 견문을 넓힌다.

송상도는 경학보다 사학에 힘을 기울여 중국 당대의 사적을 섭렵하고 '조선왕조사(朝鮮王朝史)'를 편찬하기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1910년 우리나라가 일제의 침략을 받게 되자 그는 우리나라 애국자들의 사적을 편찬할 결심을 한다.

일제 관헌의 눈을 피해 괴나리봇짐을 걸머지고 도보로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며 독립운동가와 그 유가족 및 친지를 찾아 행적을 상세히 조사한 후 일일이 기록으로 남겼다. 송상도가 30년 동안 기록한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그가 사망한 후 책으로 엮어 편찬한 것이 바로 기려수필(騎驢隨筆)이다.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민족운동가들의 사적을 수집, 편찬한 이 책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이시원(李是遠)의 사적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말 의병장의 사적과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요인 및 친일파들을 저격했던 안중근·김지섭·윤봉길 등의 사적 등은 물론 1926년의 고려혁명당 사건, 6·10만세사건, 29년의 광주학생운동 등에 관련된 사적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기려수필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큰 사건은 물론 아직 발굴되지 못한 지역의 애국자, 애국운동 또한 많이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한말 의병의 활동상황에 대해 다른 서적에서 볼 수 없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촌락의 평범한 선비였던 송상도는 왜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을 남기고자 했을까? 일제 관헌의 감시를 받으면서도 그와 같은 일을 끝까지 수행한 그 힘은 무엇이었을까? 30년 동안 팔도강산을 도보로 다니며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은 바로 선비의 투철한 사명감과 실천력이었을 것이다.

선비 송상도는 어떠한 시선으로 동시대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을 바라보았으며 그리고 후손으로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무엇인지 물음을 던져본다.

http://www.andongmbc.co.kr/journal/33/33_05.html

한국언론재단 언론지원사업 대상자 발표

기사입력 2002-03-04 11:01 | 최종수정 2002-03-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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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연합뉴스 문화부및 여론매체부의 기획취재팀(월드컵과 문화산업) 등을 언론지원사업 대상자로 4일선정ㆍ발표했다.

올해는 언론전문화사업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지방언론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문별 지원 대상자 명단이다.

◇해외연수▲설원태(경향신문 국제부 차장) ▲조창래(동아일보 편집부 차장) ▲이현종(문화일보 체육부 기자) ▲이하원(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조홍섭(한겨레 편집국장석부장) ▲김수찬(한국경제 사회부 기자) ▲정재용(KBS 스포츠 취재기자) ▲정길화(MBC 시사제작국 특임4CP) ▲박성호(YTN 정책기획팀 부장) ▲윤현석(광주일보 경제부기자)◇국내대학원연수▲이영철(연합뉴스 심의위원) ▲이은정(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김경호(국민일보 사회부 차장) ▲류찬희(대한매일 디지털팀 차장) ▲이성주(동아일보 사회부 기자)▲정성희(동아일보 편집국 차장) ▲황호택(동아일보 논설위원) ▲박승준(조선일보국제부장) ▲강진권(중앙일보 전국부 차장) ▲손석춘(한겨레 여론매체부장) ▲오철우(한겨레 민권사회1부 기자) ▲배정근(한국일보 경제부장) ▲안재현(한국일보 자료조사부장) ▲문수정(내외경제 디지털부 기자) ▲권순철(한국경제 국제부 기자) ▲손태수(코리아헤럴드 편집부 기자) ▲노창현(스포츠서울 사회레저부장) ▲서현진(전자신문 편집국 부장) ▲김중걸(경남도민일보 사회부 차장) ▲지형원(광주일보 논설위원) ▲최문갑(대전일보 사회부장) ▲윤주태(매일신문 논설위원) ▲박종인(부산일보사회2부 취재팀장) ▲이동걸(부산일보 논설위원) ▲서재환(영남일보 사회부 차장)▲백범진(인천일보 경제부 기자) ▲나의갑(전남일보 논설실장) ▲조성남(중도일보논설위원) ▲김옥조(호남신문 문화체육부 차장) ▲양성수(KBS 교양국장) ▲이민홍(KBS 드라마제작국 PD) ▲권순천(안동MBC TV편성부 PD) ▲박재정(제주MBC 보도국 기자)▲공병억(충주MBC 기획심의실장) ▲정지영(SBS 아나운서) ▲박감묵(YTN 스포츠부장)▲임종렬(YTN 사회부 기자) ▲김봉렬(EBS 편성기획팀 차장) ▲이기표(광주방송 보도제작국 차장) ▲김석호(부산방송 보도국 기자) ▲조충남(광주CBS PD) ▲정희상(시사저널 기획특집팀 차장) ◇연구저술 ▲서옥식(연합뉴스 고문) ▲윤재석(국민일보 국제부장) ▲백무현(대한매일 화백)▲김선미(동아일보 사회1부 기자) ▲황상석(세계일보 인터넷팀 차장) ▲이태종(중앙일보 사회부 차장) ▲안종주(한겨레 심의위원) ▲이동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최기영(매일경제 정치부 차장) ▲최명수(한국경제 증권부 기자) ▲강소영(코리아헤럴드 편집부 기자) ▲강병준(전자신문 인터넷부 기자) ▲박진오(강원일보 제2사회부장) ▲김해창(국제신문 생활과학부 차장) ▲이병철(부산일보 사회부 기자) ▲박찬준(전남매일 사회교육팀 차장) ▲김원자(호남신문 논설실장) ▲윤영호(동아일보 주간동아 기자) ▲윤재홍(KBS 홍보실장) ▲손관승(MBC 국제부 차장) ▲박치형(EBS 편성관리 차장) ▲김석환(부산방송 정책편성기획실장) ▲박원달(대구방송 편성제작국 PD)▲김민남(동아대 교수) ▲김성묘(전 경향신문) ▲박윤형(전 중앙일보) ▲박종화(경희대 겸임교수) ▲이민웅(한양대 교수) ▲허행량(세종대 교수) ▲홍순일(전 코리아타임스)◇기획취재(괄호 안은 기획취재팀장)▲연합뉴스 문화부 및 여론매체부(임형두) ▲대한매일 공공정책연구소(이창순)▲문화일보 문화부(배문성) ▲한겨레 국제부(한승동) ▲서울경제 국제부(정구영) ▲강원일보 사회부(배형범) ▲강원도민일보 정치부(김인호) ▲광주일보 정치부(김우성)▲국제신문 기획특집팀(박창희) ▲영남일보 사회부(박재일) ▲호남신문 편집국(김성)▲YTN 기획제작부(최수호) ▲MBN 산업부(허준) ▲CBS 편성국(변상욱) ▲강릉MBC 보도부(김동찬) ▲여수MBC 보도부(전승우)heeyong@yna.co.kr (끝)

19개 지역MBC PD·작가도 'PD수첩' 지지

14일 성명 발표…"방송은 방송인에게, 그 평가는 국민에게 맡기라"

입력 : 2008-07-14  15:30:24   노출 : 2008.07.14  15:30:24

김종화 기자 | sdpress@mediatoday.co.kr

19개 지역MBC PD 228명과 작가 163명이 MBC <PD수첩>을 지지하는 성명을 14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각 지역에서 매일같이 생생한 민심과 마주하는 우리 지역방송 PD와 작가들은 국민 대다수의 민심을 정치권과 검찰에 전하고자 한다"며 "부당한 언론탄압 중지를 엄중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검찰이 진정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PD수첩>에 대한 정부와 검찰, 방송통신위의 대응을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의 눈"이라며 "방송은 방송인에게, 그 평가는 국민에게 맡기고, 정부와 정치권은 무너진 서민경제와 지역균형발전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19개 지역MBC PD·작가들이 14일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19개 지역MBC PD·작가들은 <PD수첩>의 언론정신을 지지하며, 부당한 언론탄압 중지를 엄중 촉구한다   지난 4월 29일 방송된 PD수첩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의 공정성 여부를 문제 삼는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수사 이전에 이미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조차 이 방송 프로그램이 성토 대상이 됐다고 한다. 우리 지역MBC PD·작가들은 대통령과 정부, 방송통신위, 검찰이 총동원되어 방송 프로그램에 정치보복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개인도 아닌 국가기관인 농수산식품부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명예훼손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인가? 또, 언론의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문제에 왜 검찰이 나서는 것인가? 촛불을 든 국민들을 방송 프로그램의 선동에 의해 행동하고 흩어질 만큼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들로 보는 것인가. 이제 정부기관의 고소고발이 있으면 언론의 정당한 문제제기조차 수사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인가. 이렇듯 국가권력이 나서서 언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사례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사실 언론장악에 혈안이 되어있는 정부와 검찰이 진정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PD수첩>에 대한 정부와 검찰, 방송통신위의 대응을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의 눈이다. 방송도, 정치권력도 민심에 반해서는 그 존재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9개 각 지역에서 매일같이 생생한 민심과 마주하는 우리 지역방송 PD와 작가들은 국민 대다수의 민심을 정치권과 검찰에 전하고자 한다. 신뢰할만한 방송과 그렇지 못한 방송을 가장 잘 가려내는 최고의 비평가들은 바로 국민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방송인들이 매일매일 제작현장에서 만나는 대다수 국민들은 <PD수첩>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매우 가치 있는 문제제기를 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중요한 정책결정에 신중을 기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정 혼란의 모든 책임을 <PD수첩>에 떠넘기려 하고 있으며, 검찰이 그 행동대원으로 나섰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에 지역의 민심을 정확히 전하고, 권력에 대한 감시와 사회비판기능을 수행할 책무를 지닌 우리 19개 지역 MBC PD와 작가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력히 촉구한다. - 정부와 검찰, 방송통신위는 <PD수첩>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과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농수산식품부는 <PD수첩>에 대한 수사의뢰를 즉각 취하하고, <PD수첩>이 제기한 문제점에 귀 기울여 국민의 건강주권을 바로 세우라  - 방송은 방송인에게, 그 평가는 국민에게 맡기고, 정부와 정치권은 무너진 서민경제와 지역균형발전에 전념하라 만약 현재와 같은 부당한 언론탄압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19개 지역의 방송채널을 통해 정부와 검찰의 부당한 언론탄압의 실상을 전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며, 언론이 바로 설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8년 7월 14일  19개 지역MBC PD 228명 강명곤 강병규 강성표 강정훈 강창묵 김경찬 김미리 김민호 김무환 김면수 김상욱 김성희 김선용 김선영 김승재 김성래 김성환 김성환 김순규 김순호 김세연 김영수 김영호 김응일 김욱한 김병헌 김병주 김용근 김지은 김정섭 김정승 김정희 김종원 김종훈 김종찬 김지홍 김장원 김창환 김형래 김훈범 김현지 김현찬 김학찬 김희준 김태윤 김학철 김현주 김형출 김 휘 곽판주 고동진 고연화 공병억 공효식 경규철권병진 권성주 권순천 권순태 권오선 권지은 남우선 남윤성 노승찬 도상형 류명한 류시호 류해창 민희웅 문병국 목주승 박귀영 박규현 박동찬 박명석 박명종 박병규 박상길 박선자 박수일 박지현 박준영 박찬열 박찬용 박춘만 배상효 백태삼 박태영 박해영 박흥준 방영철 변창영 백재훈 서창주 신길모 신부자 신영민 서  현 설경철 손주성 송민교 송인섭 송재준 안관수 안정희 안혜수 안환웅 양금모 양원홍 이건수 이길로 이규평 이남식 이동수 이루비 이명우 이병천 이상욱 이수민 이승호 이성규 이승건 이승재 이승훈 이승철 이순용 이순철 이연수 이영숙 이용환 이은표 이유섭 이원욱 이주형 이재혁 이재우 이재왕 이정영 이종엽 이종원 이중휘 이중헌 이창섭 이창수 이청수 이청연 이태동 인명철 임종식 임창훈 임혜숙 오규익 오병종 오승용 오석훈 오정무 오훈식 유병수 유인종 유영민 유정미 유종훈 윤권섭 윤성준 윤성희 윤승희 윤행석 윤창준 원종경 장래균 장세일 장영주 장인석 장진원 조기완 조나영 조승묵 조우석 조정래 조찬식 조창주 조현상 전경석 전소연 전성진 전성호 전우석 정명술 정문수 정정구 정종건 지재동 좌승훈 차용훈 최동열 최민철 최상석 최영규 최영식 최부식 최순희 최동훈 최재식 최재열 최천규 최철순 최헌영 채재희 채충현 태숙혜 하수근 하현재 한리나 한승우 한영대 한영해 홍성우 홍유선 허문호 허시덕 허성진 황  민 황인구 황병훈 황일묵 황진호 황종필 황창호 19개 지역MBC 작가 16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