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4월 6일(토요일)~ 4월 7일(비박2일)
대전 인근 숙박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개설했습니다. 첫날은 저녁 10시30분경 마칠 예정입니다.
시간 : 첫날 오후1시00분 ~ 익일 5시00분까지
장소 : 카페 수아제(대전시 서구 둔산동 1405 매트로팰리스 101호, 지하철 시청역 5번출구에서 3분거리 )
강사 : 감수성훈련 전문가, 의사소통 훈련 전문가, 한알 훈련 1, 2단계 전문가,
1급 한상담 전문가, 1급 사회복지사.
회비 : 19만원 (숙식비 미포함, 4월 4일까지),
17만원 (3월 28일까지 선입금자, 재참석자, 경험자 소개인)
(환불정책; 4월 4일까지 100%, 4월 5일 80%, 이후 환불 불가능)
(입금계좌; 국민은행 475-21-0390-841 예금주 ;권대원)
신청 : feeldw@hanmail.net 011-438-6145
신청마감 ; 4월 4일(목)까지
<<본 과정은 한상담학회의 상담 전문가 1급, 2급 자격증을 취득을 위한 교육수련 시간으로 인정되므로,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시는 분은 필수적으로 학회 가입신청을 필요로 하니 가입 방법 및 가입신청은 별도로 요청하십시오. 또한 학회원의 경우 신청과 함께 이수증 발급을 요청해주세요.>>
참가자 소감문 1
늘 말하는게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떨리고, 나를 드러내보이는게 싫고, 두렵고, 잘못하고 있을까봐.
'이야기를 듣다보니깐, 나는'을 주문을 외우듯 되뇌이다가
일단 한 번 던져보라는 말을 되새기다가
정말로 던지고나서 시원함을, 후련함을,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
장에서 오간 많은 대화들,
그 중 감정만을 주고 받은 대화의 장은 신기했습니다.
감정만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이해가 쉽다는 점, 말이 아닌 마음이 직접 오가고 있다는 점.
충격적이기도, 설레기도, 그 간결함에 시원하기도, 재밌기도 했던.
감정에서 시작한 나의 말이 생각이 붙은 설명으로 이어지는 순간,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찜찜하고 아쉬움이 그득한, 오해를 낳게 하고, 오해를 하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상 대화에서 제대로 듣기 위한, 입으로 듣기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구요.
반복, 요약, 자기표현.
어렵지만, 쉽게 차근차근 해 볼 마음이 생깁니다.
장이 끝나고 돌아본 나.
** 님이 **가 되어 함께한 후 알게된 부분.
내가 주려는 도움이 그 대상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지적이 될 수 있고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아쉽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그래서, 도움을 주는 것과 그 때의 내 태도를 좀 더 자세히 보고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동시에 나의 내면을 살피는 연습이 많이 필요함을 느꼈구요..
**님을 보며, 하나씩 꺼내지는 감정을 보며
아.......그래서, 훈련이 필요한거구나..나를 관찰하는 연습을 해 나가야겠다는 다짐.
집단을 통한 훈련이 없었다면 일상에서 수도 없이 실수를 많이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실수인지도 모른 채.
함께했기에 알 수 있었고, 방향을 잡아갈 수 있게 되었구요.
또한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고, 지지해주고, 도와주고, 반가워해 준 분들이 있어서 조급해지지 않도록, 부담갖지 않도록
편하게, 여유있는 마음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구요.
즐거웠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참가자 소감문 2
들을 귀가 없어서
듣는 귀가 준비되지 못해서
부끄러웠고, 건강한(?) 창피함 으로 한켠 아팠네요. 살짝 슬퍼질라고 하는 찰나..
잠깐~~~을 외치며 이상하게 흘러가는 마음을 STOP!! 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미루던 운동을 등록한 뒤, 오랜만에 뻐근한 몸을 느끼며 마치고 나서는 오히려 가뿐한 기분을 즐겼고,
습관적으로 틀던 TV를 켜지 않고, 남겨둔 설겆이를 하고, 빨래를 하고, 정리를 하며 차분한 마음을 준비시킵니다.
꾸루룩 꾸루룩 거리던 배아픔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자.. 이제 글을 쓸 외적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미루어 찜찜하게 남겨 놓고 핑계를 둘 "꺼리~" 들이 사라지고
그야말로 마주할 준비를 알차게 해 놓은 듯합니다.
스톱~ 시켜 놓은 마음이 간질간질, 근질근질해 합니다.
얘기하자고... ^^
못 이기는 척~ 들어줄랍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창피했구요.
칭찬에 '내가 그랬나? 아닌데.." 하며 나만 보느라
마음을 받지 못하고,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나만 보느라,
말을 의심하고, 그 의심이 낳은 외면에 상대를 거절한 듯한 나만 보느라,
그러면서도 정작 건너 자리에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이 마음 쓰이지만 민망하고 뻘쭘해 '뻘짓' 만 하고 있는 나만 보느라,
그제서야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지만, 이미 상대의 말은 내 기억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
하얀 백지를 놓고도 감춰야겠다는 허접한 자존심에 엉뚱한 소리만 나불나불 하는 나만 보느라,
이쯤 되니,
나 왜그럴까? 자책 모드로 넘어가데요.
나 뭐한걸까? 비판 모드로 넘어가데요.
그 넘어가는 고개 마루에 포기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늘 수업은 망쳤다, 하지 말아야겠다, 난 못해~ 안해~ 기분 나빠,, 하면서
그리고 그 포기 옆에 질투와 시기 동네가 붙어 있더군요.
잰 왜 저렇게 잘해? 나만 빼구 지금 다 열심인거야? 어느새 내 마음의 눈은 얇게 찢어져 사람들을 째리고 있네요.
그리고 그 언저리 어딘가로부터 우울이 스물스물 안개를 피우더군요.
급격히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동기였을까요?
그래도 들어야겠다~ 싶은 생각에 마음을 움직여 보는 순간,
가르쳐주시는, 안내해 주시는 인간님이 보였고,
열심히 즐겁게 배워보려는 살림과 뿌리님, 포근해님이 보였고
혼란스럽지만 그럼에도 배움의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바다와 무적, 엠제이가 보였고
초집중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다음주가 보였고
조용히 졸졸졸 따라 나서는 단단이가 보였고
오랜만에 수업이어서 힘들텐데 그래도 함께 하는 로즈마리님이 보였습니다.
경쟁하는 마음도 있었지요.
혼자 떨어져나간 듯한 소외감 느끼고 싶지 않은 무서움도 있었고
모두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열심인건데, '일단! 하자~' 싶은 도전도 일었습니다.
그러는 순간, 내 손과 마음은 일사천리(?)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뭐, 안되는 것 너무 많았지만서도~~ ㅋㅋ
이 부분까지 정리하는데 한시간~
실제 이 과정을 겪은 시간은 몇 분 남짓~
처음 시작글에서도 표현했지만
들을 귀가 준비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만 열심이었구나 싶은..
지금까지는 그것이 필요했던 시간이었지 하는 위로로 안심을 시켜줍니다.
그야말로 내가 원하고 꿈꾸는 삶으로의 또 한걸음 내딛는 기회로 생각하니 도전의 욕구가 샘솟습니다.
'너' 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살짝살짝 생각하던 요즘.
관계를 하면서 나만 보여주려고 했지, 너를 알려고는 하지 않았구나.
관계를 하면서 관심있는 특정 대상에만 내 마음을 기울였지, 모두에게 열린 마음은 아니었구나.
(그런줄 알았지만 그 생각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는데 어제의 상황을 겪어보니
이런 상태로는 내가 꿈꾸는 삶으로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관계를 하면서 상대의 말에 어떤 집중을 해야 하는지 나는 알고있다고 허세를 부리고 있었구나.
(사실,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그 교류의 차이는 하늘과 땅임을 요즘에서야 조금씩 느끼거든요.)
이렇게 생각의 정리를 하다보니
앞에 이야기했던 시기, 질투, 우울, 포기.. 같은 마음들이 알아서 물러나네요.
마음을 다잡아,
상대를 귀하게 보는 마음의 실력을 키워야겠으니 기분 좋은 긴장감이 밑돌고,
말하는 입을 위한 용기와 많이 친밀해졌으니,
이제 듣는 귀를 위한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싶은 열정이 올라옵니다.
마음을 기울여 상대를 마주하고, 공감할수는 없다 할지라도 당신은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배워가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믿음의 과정들처럼 앞으로 또한 새로운 배움의 옷이 익숙해져 갈테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체크해가며, 열린 마음으로 공평하게 나누어가며 맞이하고픈...
그렇게... 해 나아가 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99번 잊었어도 한번은 기억했으니
내일 기억하고 해낸 숫자가 더해지기를 바라고 기도하면서..
지금 기분..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해 주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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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우리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도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친구나 연인, 심지어 한 가족에게서도 많은 오해를 사거나
실망을 하거나.. 그래서 답답해지고 억울함에 휩싸여
싸우기도 하고 심하면 영영 이별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지나고 나면
그때 이런 면을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올라오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내가 문제인지.. 혹은 상대방이 문제인지..
모를 헷갈리는 일들도 있고..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이런 내 모습 왜 이럴까? 싶기도 하고..
나와 세상은 분리되어 있다 보여져
스스로 외로움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이런 내가 싫고.., 멋진 모습의 나와 만나고 싶은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만 여겨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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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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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훈련을 통해
그런 자기..와
관계하고 있는 그대..와
함께 어우러져 만나는
다양한 면을 함께 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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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훈련이란,
지금 여기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과거의 나에 얽매이거나
미래의 기대에 맞추어 사는 삶이 아닌
지금의 나로 오롯이 살아가는 방법을
경험되어지는 과정 속에서 배우고, 자연스럽게 익히며,
문제라고 보는 나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관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훈련의 장입니다.
'의사소통', '대인관계', 등등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싶은 분들,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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