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태국 웨슬리 국제학교 후원 동역자 여러분께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선교편지를 보내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4월은 연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5월 한 달은 태국으로 돌아온 후 토목공사를 마무리 하느라 코랏을 오가며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6월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열린 아시아감리교대회(AMC)에 참석하여 아시아지역 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을 만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의 선교사님들을 만나서 교제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우기가 다른 해 보다도 빨리 시작이 되어 현재 90%진행된 상태에서 매일 한 번씩 내리는 비가 다시 뜸해지면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사의 내용과 후원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6300평(13라이) 전체를 50Cm 높이로 흙을 쌓은 후 롤러로 다지고 다시 흙을 쌓아서 1m 높이로 평탄작업을 하는 공사입니다. 공사비용은 120만 바트가 소요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가 계속 와서 공사가 지연이 되었는데 이번 달 안에는 모두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학교 땅 옆의 도로가 많이 훼손이 되어 있었는데 이번 토목 공사 기간 중에 정부에서 아스팔트를 새로 깔아 주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토목공사가 끝나면 학교부지 좌측부분의 담장기초 공사를 시작 할 예정입니다.
2007-2008.6 현재까지의 후원 총계 : 7,500만원
지출내역 (1바트=약 3.3원)
토지계약금 80만 바트
토목공사비용 120만 바트
법인설립 및 유지 10만 바트
사무경비(visa &work permit) 5만 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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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만 바트 (한화 약 7095만원)
감사한 것은 부평감리교회 (홍은파 목사님)에서 토목공사 비용으로 3천만 원을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적지 않은 토목공사의 비용으로 걱정을 했었는데 공사비용이 모자라지 않도록 후원하여 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학교부지 비용은 3년 동안 6개월 마다 70만 바트씩 420만 바트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매 6개월 마다 70만 바트를 지불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도할 수 있으니 더 감사합니다. 올해 10월까지 6회분 중 첫 번째 70만 바트를 지불해야 하는데 잘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학교조감도를 만들면서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섭리를 느끼는 일이 있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작년 2007년 2월 23일 한국에서 태국에 선교여행을 온 집사님들 몇분과 함께 코랏을 방문하였습니다. 코랏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피마이라는 곳을 방문하여 한 교회를 방문했다가 그곳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던 태국교회 장로의 부인이신 Mrs 무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장로님은 하던 공장을 그만두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Mrs 무아이는 사진의 연두색 옷을 입은 태국여인)
함께 잠시 이야기 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던 중 그녀는 저의 코랏의 웨슬리 국제학교에 대한 비전을 듣고는 깜짝 놀라며 일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기도중에 자신에게 말씀하시던 일이라면서 학교건물의 배치까지 보여주셨다면서 보드위에 그림까지 그리며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히도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그것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고 잊고 있다가 지난달에 만들어진 학교의 기초 조감도를 보고는
이 사진을 다시 떠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아이에게 보여주셨던 웨슬리 국제학교의 모습과 현재 만들어진 조감도의 모습이 90% 이상 일치합니다.
설계사 위라폴에게 조감도를 만들 때 제가 최종적으로 건네준 기본계획서는 위의 것과 사실 많이 틀립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재배치하고 마음대로 고쳐도 좋다고 하고 5월 한국에서 이메일로 받은 조감도가 위의 사진입니다.
태국의 복음화를 위하여 하나님은 이런 방법으로도 일을 하시나 봅니다.
1%가 되지 않는 태국의 기독교인들이지만 때로는 그들에게 초대교회에서 보여주셨던
직접적인 성령의 역사하심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강력하고 확실한 증거들이 이 땅에는 필요합니다.
전도를 위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처음 웨슬리 국제학교에 대한 비전을 세우면서 하나님께 학교를 위하여 준비하는 기간에 만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주의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전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사진에서 제 왼쪽에 앉은 사람이학교건물 설계를 할 Mr.Werapol 입니다.
태국의 명문대학 출라롱콘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재원입니다. 대학교수로 있다가 좀 더 실제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그만두고 코랏 에서 큰 건축공사 프로젝트를 여러 개 추진 중에 있는 유능한 설계사입니다.
위라폴의 부인은 방콕병원 의사인데 한국드라마와 한류문화에 심취해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9월-10월 사이에 부인과 함께 4-5일 정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건축물도 보여주고 싶고 한류문화의 장소에 안내를 해주고 싶다고 하니 너무 좋아합니다. 유능한 설계사이긴 하지만 교회건물은 아직 많이 접하지 못하여서 한국 교회들을 방문하는 경험이 웨슬리 국제학교의 상징이 될 채플을 건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Werapol을 알고 난 후 그 부부가 앞으로 개척 될 코랏 Wesley International Church 의 첫 번째 교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방문 일정이 잡히면 다시 편지를 드리겠습니다. 후원가정이나 교회 중 방문기간 중 숙식을 제공하여 주시고 웨슬리 국제학교 채플을 위한 모델이 될 좋은 교회건축물을 소개하여 주실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들을 진행하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 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청종하고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이 선교에 동참함이 보람과 기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2008년 7월에
태국에서 김교묵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