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파울
오랜동안 기다렸던 한글본이랍니다.
10 여년전 원서를 몇몇 아이들이 읽고 재밌다고 했을뿐,
그리 인상적인 기억은 없었는데
아이 엄마중 한분이 이 시리즈가 미국내에서는 청소년부분 베스트10에 몇년째 올라있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글본은 저도 처음 보는 거라서 약간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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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책은.....
우선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우선 12세 천재소년, 즉 몇십개가 넘는 분야에서 논문을 굉장히 많이 제출하고, 웬만한 핵물리학자를 훌쩍 뛰어넘는 지식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 파울이 속한 파울 가문은 대대로 뛰어난(그러나 아르테미스에는 훨씬 못미치는) 머리로 법망의 허점을 교묘히 공략하여 막대한 부를 모으는, 대대로 범죄와 사기, 또는 트러스트 등을 수행해온 가문입니다.
그러나 아르테미스 파울의 아버지대에 이르러 콜라를 팔려고 배에 싵고 가던 아버지가 러시아 마피아의 미사일에 맞아 죽으면서, 파울 가문도 상당한 타격을 입고 맙니다.
아르테미스는 아직도 백만장자이긴하지만 기울어져가는 가세를 바로세우고자 자신의 어린아이다움과 초인적 두뇌를 사용하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는 우선 요정을 찾습니다. 인터넷에 공고를 내는데요,요정이란 지구 중심에 틀어앉아서 굉장히 진보되어 켄타우루스 폴리의 도움을 받은 막강한 과학기술을 밑바탕으로 굉장히 강한 힘을 지닌 요정종족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나오는 요정의 이름인 홀리는 초록요정 경찰국의 대위입니다.
요정들은 모두 조그마한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니는데요, 이걸 요정의 경전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요정의 생활양식과 풍습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공고를 낸 아르테미스가 찾아낸 것은 늙고 알코올에 찌들어 사는, 오래전에 지상계로 추방된 요정인데요,
아무리 그래도 요정이다 보니까 경전은 갖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이것을 찍어서 요정의 언어를 해독해 냅니다.
이것으로 요정들이 마법을 회복하기 위해 하는 도토리를 묻는 의식이 진행될 거라고 예상되는 장소를 추정하여 거기에서 그의 슈퍼막강경호원인 버틀러와 잠복합니다.
그때 !!!홀리가 나타난 거죠.
시그사우어 총으로 홀리는 날라가고, 아르테미스는 홀리를 포로로 잡아두게 됩니다.
그러자 홀리가 속한 초록요정 경찰국의 줄리어스 룻이 찾아오고,
우리의 룻 사령관은 우릴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햇더니 역시나.
아르테미스에게 농락당하고 말죠.
아르테미스가 누굽니까?
결국 요정들은 트롤을 보냅니다. 완전무장에 마법풀장전 요정도 상대하게 힘든 상대죠.
즉, 거구의 초강력 경호원버틀러가 라이트급이고, 트롤은 헤비급이라 이거죠.
아무리 버틀러지만, 트롤의 마취제와 헤비급다운 이빨공격에 허파파열등 심각한 상태에 놓입니다.
그때, 숨어있던 홀리가 버틀러를 치료하죠.
깨어난 버틀러는 자신의 여동생 줄리엣이 다친 걸 보고 괴물으로 바뀝니다.
중세갑옷이 옆에 있어 그걸 입고 철퇴를 듭니다.
버틀러는 철퇴로 올려붙여 싱겁게 끝내죠.
하지만 요정들은 어쩔수 없이 최강의 조합인 분쇄기와 같은 역할의 세균폭탄과 세균폭탄의 화룡점정인 시간정지는 그 무었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걸 홀리는 잘 알아서 자수를 권고하지만, 아르테미스는 끝내 듣지 않습니다.
세균폭탄은 결국 투하되고, 시간정지 또한 함께 시행됩니다.
아르테미스는 그 마지막 순간에 샴페인을 들고 있죠.
긴장의 그 순간. 버틀러는 주인의 샴페인이 수면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르테미스가 생각한 궁극의 비기는, 세균폭탄은 유지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정지는, 생명체에겐 그 의식을 가두는 것일 거라고 생각하여, 수면제로 자신의 의식을 잠 속에 가두죠.
가둔 의식을 또다신 가둘 순 없지 않습니까.
이것으로 아르테미스는 시간정지도중 유유히 깨어나고, 금을 고스란히 차지합니다.
하지만 아르태미스도 약간의 죄책감을 느꼇는지... 금의 반은 요정들에게 되돌려 주지요.
바로 여기가 복선입니다. 여기서부터 아르테미스는 점점 냉소적이지 않게 변해가지요.
이런 과정이 계속해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