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22)
환난 날에
진정으로 부르짖으라.
(창32:24-31)
시작하는 말씀
야곱이 고향 떠난 20년의 세월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밧단 아람은 야곱이 영주(永住)할 곳이 못됩니다. 그곳은 약속의 땅이 아닙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자면 크고 작은 환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다가 죽어도 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입니다. 그 길에는 환난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도 마태복음 7:13-14절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환난이 많다.
이사야19:18절에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그 중 하나를 멸망의
성읍이라 칭하리라”
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갈대아 우르와 하란 땅이 멸망성이었습니다. 롯에게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성이었고, 야곱에게는 밧단 아람과 세겜이 멸망성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고센 땅이 멸망성이었고, 오늘 우리들에게는 이 세상이 멸망성입니다. 멸망성은 오래 살만한 곳이 못됩니다. 어차피 떠나야 할 곳이기에 미련을 둘 필요도 없고 미련을 두어서도 안 됩니다. 멸망성에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 없습니다. 야곱에게 약속의 땅은 가나안 이었습니다. 가나안은 우리 성도들이 가야할 천국의 모형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역사를 보면은
❶창17:7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언약하셨습니다.
❷창28:13절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고 약속하셨습니다.
❸창31:3절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고 명하셨습니다.
❹창31:13절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고 명하셨습니다.
❺창31:18절에서 야곱은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고
결심했습니다.
❻우리의 육신의 고향은?
육신의 고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육신의 고향과 출생지를 따지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은혜롭지도 못합니다.
❼우리의 영원한 본향은?
우리의 영적인 본향인 하늘나라가 중요합니다.
이곳을 향해 늘 움직이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16절에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말했습니다.
❽신앙과 은혜의 고향은?
신앙과 은혜의 고향은 장소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던 그 때와 환경,
처음 은혜와 능력을 체험한 그 시간, 처음 기도의 문이 터지고 하나님 앞에 피눈물로 서원하고 맹세하던
섭리의 시간(카이로스), 처음 뜨거운
열심과 사랑으로 충성 봉사하던
그 원점으로~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신다.
야곱이 밧단 아람을 탈출하여 고향으로 떠났습니다. 외삼촌이 형제들과 함께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20년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갈르엣의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도와 주셨습니다.
❶창31:5절에서 야곱은 아내들에게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셨느니라”고
지나온 세월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고 아내들에게
자기가 떠나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❷창31:9절에서 야곱이 아내들에게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고 그의 아내들에게 말했습니다.
❸창31:13절에서 야곱이 아내들에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❹창31:24절에서 하나님은 라반에게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뒤에서 쫓아오는 라반을 막아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는 신앙의 길, 십자가의 길이 평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환난과 고난을 막아 주십니다.
❺창세기 31:44절에서 라반이 야곱에게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고 말했습니다.
①라반은 그곳을 “여갈사하두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세기에 인용된 유일한 아람말로서 “증거의 무더기”라는 뜻입니다. ②야곱은 그곳을 “갈르엣”이라고 했습니다. 갈르엣은 히브리말로서“증거의 무더기”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전진하면 하나님이 막아 주십니다. 여갈사하두다의 하나님, 갈르엣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절대로 뒤를 돌아보거나, 멈칫거리거나, 좌우로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사도 베드로는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벧후2:20-22)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막아 주신다.
야곱에게는 뒤에서 좇아오던 외삼촌 라반은 하나님의 은혜로 따 돌렸습니다.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요, 친정아버지요, 외할아버지 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몰려오는 형 에서는 달랐습니다. 20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야곱이 살아남기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했습니다.
❶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야곱은 자기의 사자에게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창32:5)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과거 20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했습니다. 야곱은 가축을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한 떼를 치면 한 떼를 보존하리라는 작전이었습니다.
❷하나님께 철야 기도했습니다.
창32:9-12절에서“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야곱의 철야기도는
이것저것 내용이 많았습니다.
❸예물(선물)을 보냈습니다.
암염소200과 숫염소20, 암양200과 수양20, 젖나는 낙타30과 그 새끼들, 암소40과 황소10, 암나귀20과 새끼나귀가 10을 각각 떼로 나누어 거리를 두게 하고 형에게 보냈습니다.
잠언18:16절에
“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 또 존귀한 자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
고 말했습니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는 뇌물은 법으로도 금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맘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성의 있는 선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피차간에 복이 되고 덕이 됩니다.
잠언21:14절에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 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❹하나님과 담판을 지었습니다.
얍복나루터에서 밤이 맞도록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①홀로 남았습니다. ②천사와 밤새도록 시름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씨름했습니다. ③허벅지 관절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④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하지 아니하겠나이다. ⑤네 이름이 무엇이냐 ⑥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라(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32:28). ⑦야곱에게 축복한지라. ⑧야곱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⑨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이라고 했습니다.
끝맺는 말씀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가는데 는 많은 환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환난을 극복하기 까지는 ❶갈르엣의 체험이 있었습니다. ❷마하나임의 철야 기도가 있었습니다. ❸얍복 나루터의 씨름이 있었습니다. ❺얍복은 “흐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인간 야곱(거짓말쟁이)의 허물을 벗었습니다. 떠내려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사람과 하나님을 겨루어 이김)로 우뚝 섰습니다. 야곱은 그곳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이라고 불렀습니다.
첫댓글 환란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잊고사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신다는 생각을 하면 당연히 막아주실 것을 동행의 확신이 없이 구하기만 하면서 머리로는 간구하지만
무의식속에 저는 확신과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날마다 죽는 삶이 어떤 것인지 부끄럽지만 자식을 통해서 부인을 통해서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의 능력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