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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알바산행 이었다... 두루두루 고마움과함께 지독한 아쉬움을 남기는 산행이었다... 함께 따라나선 동행자에 대한 뭐라 표현할수 없는 그런 산행이 되어 버렸다, 초입부터 시작된 알바(공사중인 관계로 초입을 알아볼수 없었고 들머리를 나타내는 선답자들의 시그널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잡혀있었다)는 영축산에서 내림도중 삼남목장까지,,,그리고 다시 지경고개까지 근 1시간 40분을 헤매게 만들고(식사시간 포함), 통도 CC에서는 1시간 10분,, 그리고 천주료 공원묘지에서 마루금까지 지독한 잡목속에서 다시 1시간,,, 정족산 정상에서 내림길을 잘못 선택하여 무체치늪쪽으로 하산하여 무체지늪에서 다시 왔다갔다 근 1시간,,,결국 서리쪽을 하산을 완료하여 택시를 불러 주남고개로 가서 차를 회수해야만 했던 슬픈 전설이 될 산행이었다,,,
낙동정맥 북진 제 4구간(안적고개~배내고개)은 원 계획상 3월 20일에 하기로 되어있는데 회사 산악회의 제주도 산행과 겹치는 관계로 2월 28일 땜빵 산행으로 대체를 하기로 결정을 해 본다
2월 27일(토), 회사 산악회의 2월 정기산행이 전남 장성의 불태산으로 잡혀 할수없이 연속산행을 할수 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린다
어쩔꺼나~~ 모든게 운명이라 생각하고 즐길수 밖에~~~ 2월 27일 아침부터 낮게 드리운 비구름속에 불태산 산행을 하고나니 보슬보슬 광주에 비가 내린다 순간 내일의 산행이 심히 걱정이 된다,,,,
신령님이 도우셨나??? 4구간산행 예정일인 2월 28일 날씨는 더없이 좋다~~크 ~하~하~하 영남알프스라는 예명을 얻은 구간 배내봉에서 영축산 구간을 두루두루 살펴볼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와 날씨를 선사해주신 신령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그렇게 산행을 시작 했었는데~~~
산행전,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보고 Copy를 해서 나름의 준비를 하고난후, 부산 구정맥 산악회의 송 회장님께 자문을 얻은 결과 남진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 산행당일 안적고개(주남고개)에 차를 주차한후 택시를 타고 배내고개로 이동을 한다 (웅상택시 010-9910-5250 강 기사님, 택시요금 4만원) 헌데,,,안적고개는 네비게이션에도 나타나질 않고,,,영산대학앞에서 결국 길을 찾지 못해 잠시 헤매이다 어제저녁 연락을 취해놓은 기사님의 협조로 안적고개까지 이동을 하는데 성공,,,,,안적고개는 영산대학교의 도서관앞을 지나 도서관건물 바로 뒤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가야 한다
안적고개에서 배내고개까지의 이동시간은 택시로 근 1시간,,,,배내골에 다달을 즈음 기사님은 짐짓 모른체 배내골에 도착을 했다고 한다,,이런~~그럼 안되지요~~빙둘러보고나니 들머리가 아니다,,,기사님에게 이곳이 아니고 고개정상이라고 설명을 한후 계속 진행을 하여 배내고개에 도착을 했는데 또 다시 터져나오는 이런~~ 뭔가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들머리를 찾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진행 방향을 알리는 시그널들은 여기저기 메달린체 남아있다 그 시그널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들어갔다가 그만 오늘 산행의 첫번째 알바를 해 버린다,,,하지만 아침을 일깨우는 배내고개의 조망은 너무나 환상이었다
1. 산행일자 : 2010년 2월 28일(일)
2. 산행지 : 낙동정맥 북진 제 4구간(안적고개~배내고개) 이번 구간은 땜빵인 관계로 남진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배내고개에서
안적고개로 향한다
3. 코스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 →삼남목장 →지경고개 →통도 CC →천주교 공원묘지 →정족산
→안적고개
(원 코스는 정족산에서 안적고개로 하산을 하여야 하나, 내림길 선택의 잘못으로 인해 무체치늪쪽으로 내려서서 결국은 전혀
방향이 다른 서리쪽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도상거리 약 24KM이나,,알바와 내림길 잘못으로 인해 근 40KM정도를 걸은듯 하다,,,,
4. 날씨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날씨로 산행의 묘미와 조망을 최고조로 즐길수 있는 날씨였슴
5. 산행길 특징(주의점)
1)배내고개에서 들머리 확인에 주의요망(공사중인 관계로 시그널이 붙어있는 방향이 틀어져 있어 그 방향으로 진행하면 안됨)
2)이후 배내고개에서 영축산 까지는 무난하게 진행
3)영축산 정상에서는 통도사 방향으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다보면 도중에 주막이 나오는데 그 주막에서 좌측으로 크게 틀어서
내려서야 함
:이정표과 시그널들이 너무 혼란스럽게 만드는 구간임, 내림길 도중 만나는 산객들에게 길을 물어확인을 하는데 도무지
삼남목장을 아는사람도 정맥길을 아는 산객도 없이 10인 10색의 회신만 있어 너무나 짜증이 나고 헷갈렸슴(주막의 주인이
가장 확실하게 가르켜줌)
4)삼남목장도 이제는 없어져 버려,, 골프장으로 변신,,, 그냥 내림길에서 부터 현대차동차 양산 출고장을 찾아서 진행을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하다)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장을 우측으로 두고 조금만 더 가면(약 10m) 우측으로 접어 올라가는
전봇대 뒷길을 따라야 한다, 바로 앞에 동남팩킹이라는 회사의 입간판이 있슴
5)통도 골프장 문제
이곳에 들어가면 완전히 미로찾기 게임에 돌입을 해야 한다,,,선답자들에 의하면 어떤이는 17번홀을 가로지르라고 하는데
도무지 어디가 17번홀인지?? 알수가 없고, 어떤이는 본관건물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가는길이 모호하다,,,,골프장에서 헤메고
있다가 어떤 직원분이 크로바하우스로 가서 크로바하우스를 우측으로 두고 바로 뒤편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고 가르켜 주던데,,,도중 길 찾기가 여간 어렵다
6)천주교 공원묘지에서의 독도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시멘트길 가장 끝부분까지 올라서서 우틀이라 하였는데,,,가장 끝자락에서 우측으로 치고 오르자
마자 도저히 진행할수 없는 잡목숲에 갇히고 말았다,,,Back과 진행을 수도없이 반복하다 결국 포기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간신이 마루금을 찾아 오를수 있었다,,,선답자의 산행시점이후 시멘트 포장길이 연장,확장된듯 하다,,,
7)정족산 정상에서의 독도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정족산 정상에서 좌측길로 접어 들어 내림길을 하여야 하고 임도를 만나면 무시후 진행 그리고
좌/우측 헷갈리는 길에서 좌틀이라 하였는데 그 안내대로 진행하여 결국 반대방향으로 내림길을 걷고 말았다,,,택시기사님
왈,,,,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잘못내려섰다고 대번에 일러주신다 (서리에서 주남고개 까지 택시비 1만 5천냥)
PS 선답자들이 산행기,,,정말 참고만 하여야 하는데 이번구간은 어찌나 길 찾기가 어렵다고들 하는지 그만 나도 모르게 맹신을
하는 잘못을 하여 큰 실수를 하게 되었다, 앞으론 특히 조심을 하여야 할듯 하다 다소 심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또 하나의 큰
교훈을 얻은 산행이었다
안적고개(주남고개)에 주차를 시킨후 이동을 시작하는 도중 밝고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것을 보았는데, 배내고개에 도착을 하니 또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가 반갑게 맞아 준다
공사중인 관계로 들머리가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저 시그널을 따라 들어가니 영낙없는 알바길,,,,들머리는 그냥 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야 한다
바로 초입에서 알바를 했던곳,,,이곳에서 그냥 마루금을 따라 올라서야 한다
비로서 접속된 배내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계단들
배내봉에 거의 도착을 할 즈음에서의 조망
이윽고 배내봉에 도착을 하고
배내봉에서 가야할 간월산 방향을 조망해 본다,,,가이 영남알프스라 칭할만한 조망이다
너무나 환상적인 조망에 취해 좀처럼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배내봉에서 한참을 두루두루 살펴보아야 했다
간월산으로 진행을 하면서도 환상적인 조망속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넘 멋들어진 곳이다
아기자기 군데군데 발달한 암릉구간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사부작 사부작 발걸음은 어느덧 정상석이 두개나 있는 간월산 정상에 나를 옮겨놓는다
간월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환상의 극치를 이루고
신불산으로 향하는 간월산 내림길에서 잠시 뒤돌아본 간월산 정상이다
길게 드리워진 나무계단을 밟고 내려서며 뒤로 신불산을 배경으로
간월재의 모습과 뒤로 신불산의 포근한 모습이 너무나 정겹게 다가선다
간월재에 도착을 하여 동안 참고 왔던 뒷처리를 하고난후, 간월재 돌탑에서 기념사진 한방을 하고난후,,추울~발~~ 간월재에서 부터 산객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간월산 정상까지는 산객을 만나지 못했는데,,아마도 간월재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올라서서 산행들을 하는가 보다
신불산 정상 오름길에 뒤돌아본 간월재와 간월산 정상부근
너무나 멋진 산세에 취해 한컷 기념사진을 하고서
바람이 없고 따스한 날씨속에 기분은 최고조에 다다른다
이제 신불산 정상에서 내림길을 걸더 저 뒤로 보이는 영축산을 향한다
영축산 오름길 역시 끝이 없을듯한 계단길이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고
발길아래 내려다 보이는 울산시의 전경이 새롭기만 하다
대표적인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을 나타내는 마루금을 따라 사진뒤쪽의 봉 영축산으로 향한다
광활한 고산습지대를 지나서
산객들이 북새통을 이룬 영축산/영취산 정상에 오른다
영축산 정상에서 걸어온 영남알프스 구간을 뒤돌아 보고
영축산 대피소에 들려 막걸리 한잔에 목을 축인다(막걸리 한잔 : 2,000원)
영축산 정상에서의 내림길에 잠시 가야할 길을 확인하고...영축산 정상에서 통도사 방향으로 내림길을 잡아야 한다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기는 하지만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수많은 산객들이 올라오지만 물어보면 볼수록 헷갈리게 한다, 정맥길을 모르고 심지어 삼남목장도 모른다,,,,이곳에서 난 지내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어잡는다
도중에 만나는 주점이다,,,이곳에서 라면도 팔고 술도 팔고,,,,,영축산 대피소와 같은 형태이다,,,이곳 주인에게 길을 물어 하산길을 잡고 내려선다,,,진행방향으로 봐서 이곳 주막에 접어들자 마자 바로 좌측으로 크게 휘어돌며 내림길을 걸어야 한다,,시그널들이 붙어있슴
내림길을 다 내러서닌 이런 표지판이 나오긴 하는데,,,,도무지 삼남목장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들이 없다,,,삼남목장이 지금은 골프장으로 변신을 해 버렸다고 그 누국가 귀뜸을 해 준다
삼남목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마을을 벗어나고
마을어귀에서 지경고개를 못찾아 또 한번 헤매임을 반복하다 간신이 찾아든 지경고개
현대 자동차 양산 출고장을 조금더 지나서 고개길을 오르면 나타나는 이곳이 바로 다음 진행구간의 들머리이다
들머리로 올라서자 마자 확연히 보이는 양산출고장의 모습
이제 통도 골프장으로 들어선다,,,이곳에서 근 1시간 10분을 다시 헤매야만 했다,,,이곳 골프장은 정맥길 가운데로 들어서서 지금의 정맥길은 골프장을 가운데두고 빙둘러 있다고 골프장 직원이 이야기 해준다, 산객들이 이곳 골프장에 들어와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골프장에서 1시간 10분을 헤매고 난후 찾은 다음진행로의 들머리에서,,,,이후 골프장이 두세번 더 눈앞에 나타나는데 지겹고 짜증이 난다
이런길들을 찾아 올라
천주교 공원묘지에 도착을 하니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저 시멘트길을 따라 주~~우~~욱 올라서야 한다
지나온 길에 어느덧 불들이 밝혀져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공원묘지 끝 부분에서 다시한번 잡목숲에 1시간을 갇히는 사단이 발생하고 만다,,,어느 선답자의 후기에 시멘트길 끝 자락까지 올라서서 우틀하여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시멘트길이 연장/확장되어 버려 또 다시 알바를 해야만 했다
기진맥진,,,,가까스로 정족산(솥발산) 정상에 다다르니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좋고 대보름의 달빛이 그윽하기 이를데 없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고난후 다시 내림길로 접어든다, 허나 내림길에서 사단이 발생하고 말았답니다 어느선답자의 산행기에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고 해서 의심없이 좌측길로 접어들어 내려섰는데 전혀 다른곳으로 하산을 하여 택시를 불러타고 기사님께서 일러주신 이야길 듣고서야 내림길 선택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았답니다 정상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답니다
다소 늦어버린 시간에 빠른걸음으로 내려섰는데 길이 이상하다,,,,,웬 습지인가?? 이곳저곳 산행기를 읽어봐도 습지이야긴 한줄도 보지 못했는데,,,,,할수없이 이곳 습지에서 가장 위에서 아래까지 2회에 걸쳐 왔다갔다 왕복을 하면서 다음길을 찾는데,,,결국은 포기...하산길을 찾아 하산을 시도했답니다 결국은 안적고개가 아닌 반대방향의 서리라는곳으로 하산을 완료,,, 택시를 불러타고 안적고개/주남고개로 가서 차를 회수 했답니다 (요금 1만 5천냥)
차량을 주차시켜놓은곳 안적고개/주남고개에 택시로 다시올라와 차량을 회수했습니다
넘 황당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좀처럼 하기힘든 공부를 했다는 생각도 드는 산행이였습니다만
그래도 좋은것은 된비알을 치고오를때 느껴지는 거친 숨소리와 힘찬 심장의 요동소리 그리고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영남알프스의 구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파노라마가 완성되었다는 느낌으로 스스로 안위를 해 보네요
첫댓글 ㅎㅎㅎ 알바 좋은 징조! 금욜날 저녁때 뵙겠습니다.
고생했습니다, 혹시 그이와 함께?
녭 그랬습니다 혼자하는 산행보단 함께하는 산행이 좋지 않습니까??? 덕분에 새벽에 광주에서 출발, 담날 새벽에 광주도착을 했답니다 너무나 피곤,,,,,ㅎㅎㅎ
남진을 하면서 고생 무지 했군요. ㅎㅎㅎㅎ 근데 사진 찍어준 사람이 대체 누굴까? 아~~ 회장님 글에 댓글을 보니 알 것 같군요.
ㅎㅎㅎ 다 아시면서 그래요??? ㅎㅎㅎ 개인적 땜빵을 때울땐 북진하는것을 강추해야할듯한 코스였습니다 북진하면 그리 헷갈리지 않을듯,,,,
즐감했습니다..영남 알프스의 풍광이 너무 아름답군요 거리도 상당히 긴거리인데 알바까지..너무 힘드셨겠어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알바 지긋지긋하게 하였지만 항상 산행이란게 끝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즐거운것 아니겠습니까???
조망이 아름답군요 수고많이 하셨네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