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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트로팀 원문보기 글쓴이: 송선순
7월 10일 오전7시 15분 광명역에서 KTX를 탔다. 구포역 9시 40분 도착. 비트로 본사에서 픽업나온 직원이 역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에 구멍난듯 비가 쏟아지더니 햇살이 눈부셔서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였다. 역시 복있는 사람이 가는곳은 특별히 날씨 조차도 다르다는것을 또한번 강조강조하는 소리를 들어야했다. 40여분 달려 녹산에 있는 본사에 도착했다. 1층에 김영창 부사장님과 부진후교수님께서 인솔에 관한 자료들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나는 이미 써 보아서 인솔의 효능을 알고 있었지만 동행한 분은 전혀 알지 못하니 자신의 발은 대단히 괜찮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상이상이라고 자랑하며 체크하기 시작했다. 헐.. 그런데 맨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동행인은 발가락 부위에 쓸데없는 힘을 많이 주고 있어서 엉뚱한곳에 굳은살이 많이 생겼다는 진단평이 나왔다. 장내는 깔깔 웃음바다가 되었고 기사를 쓸만한 사진 자료와 그외 말씀들을 녹취한후에 가까이 있는 항구에 나가 그 유명하다는 횟집에서(김해횟집?)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이제 막 잡히기 시작했다는 오도리의 맛은 환상적으로 달콤했고 커다란 광어를 새꼬시로 일부 썰고 일부 포를 떠서 올린 그 황후의 점심메뉴를 보면서 함께 내려오지 못한 친구가 생각나서 몹시 가슴이 찌릿거렸다. 유난히 회를 좋아하는 친구가 함께 왔더라면 얼마나 감탄하며 술한잔 걸치고 좋아했을까를 생각하니 잠시 미안한 생각이 들었으나 금방 자연스럽고도 유쾌한 대화가 이어지는 점심분위기에 합류되었다. 그집은 최근 자살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경제,연예인등이 자주 오는지 벽에는 온통 자필로 쓴 느낌들을 액자로 걸어놓아 훈장같은 느낌을 주었다. 오후 두시부터 일본의 고센사 사장님과 최고의 하리비토가 직접 스트링을 매는 모습을 재현하며 전국에서 모인 40여명의 스포츠 샵 사장님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우리나라에 유일한 하리비토 이택기씨가 함께 조연으로 출연해 동시에 줄 매는 법을 가르쳐 주어 더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동행인은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나는 정말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도무지 집중이 안되었다 회의실 옆에 있는 도서관에 꽂힌 수많은 책 구경하면서 그곳에서 잠시 졸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않았다. 전국에서 모인 샵 사장님들이 아래 운동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들을 구경하는 동안 건물옆에 열두그루 심어졌다는 사과나무를 구경했다.
사과나무는 생각보다 작았고 토실한 열매를 맺고 있는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어린시절 부터 내가 생각해 왔던 사과나무는 아름드리 큰 나무였을것 같았으나 최근 새로운 품종의 사과나무들은 그리 크지 않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장을 둘러 쌓고 있는 담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담배를 아직도 피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끽연장소는 등나무로 밴치를 만들어 놓았고 아기자기 신경써서 나무들도 많이 심어 놓았노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다. 오후 여섯시 무렵부터 시작된 저녁식사는 한우소고기와 오리고기를 곁들인 로스와 된장국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저녁메뉴로 찾아온 손님들은 매우 흡족한 표정이었고 양주는 헤네시포함 발렌타인 17년산이 두서너병이 돌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 직원들도 함께 가족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 떠나고 마지막 조용한 사무실에서 이름을 알수없는 커피향나는 술한잔을 마시고 바람부는 건물주변을 돌다 구포역에서 9시 38분행 기차를 타고 다시 광명역에 12시 2분 도착. 친구는 곤드레 되어서 나를 픽업하지 못한다는 전갈이 왔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씽씽. 택시비는 300원 남는 1만원이 나왔다. 차몰고 가면 정확히 6분밖에 안걸리는데 웬 택시비는 그리도 많이 나오는지 할증이 붙은 이유인지 거리가 길어서인지 하리송송했다. 지금도 뒤돌아보면 하루 일과가 정신없었던 만큼 가슴에 담아온것도 많은 하루였다. 맞춤형 인솔과 맞춤형 텐션이 거의 같은 동시에 시작이 되고 머잖은 미래에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자신에게 정확히 맞는것들을 사용함으로 더 월등히 좋은 기량들이 선보이게 될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나와 나의 동행인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함 없도록 애써주신 사장님이하 비트로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남긴다. 이 여행기가 늦어진 이유는 또다른데 있다. 다녀와서 나는 뻗었으며 상당히 긴 시간동안 헤맸다. 지금은 웬만큼 치유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래도 여전히 나는 환자다.
아래는 기사내용 테코 2009,8월호에 실린 비트로의 인솔과 스트링 1. TENNIS SHOES & SCIENCE 테니스화에서 인솔(INSOLE)은 왜 중요한가 글 사진 송선순 동호인 전문기자 도움말 공학박사 부진후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손을 이용하고 이동이 편리해진 장점을 얻었다. 하지만 직립보행으로 발이 오랜 시간 서 있는 몸을 지탱해 주면서 발, 무릎, 허리에 질병을 얻게 되었다. 걷기가 유행이 요즈음 건강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무조건 걸어서 되레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주변에 많이 있다. 테니스는 발의 기능을 많이 요구하는 스포츠로 돌발적인 방향전환과 속도의 변화로 무릎과 엉덩이 그리고 척추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그 부상 중 76%가 다리에서 비롯된다. 동호인대회에 출전해 하루 5게임 이상을 하면 천하장사라 하더라도 발에 체중*이동횟수의 하중을 전달해 발바닥과 발목, 무릎 그리고 허리까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신체 부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 시간을 줄이거나 발의 피로를 그나마 덜 수 있는 테니스화를 착용해야 한다. 발의 하중을 줄여주고 과도한 운동과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으로 인한 발의 변형을 원상대로 회복시켜 주는 일이 필요하다. 필자는 22년간 테니스를 하면서 장단지에 돌을 맞은 듯 한 근육파열과 발목의 부상, 서너 게임만 해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전기가 오고 아픈 통증으로 걸을 수가 없어 상당기간 고생했다. 그 발바닥 통증이 병명조차 생소한 '근저족막염'이라는 사실을 병원에서 진단받았고, 운동을 당분간 쉬어야만 완화 될 수 있다는 말뿐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인솔(맞춤형 깔창)을 알게 되어 착용한지 3개월 만에 그 발바닥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고 8강이면 언제나 쥐가 나던 다리가 충격 흡수가 좋은 인솔을 착용한 후부터는 고비를 잘 넘겨 결승까지 끄떡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2008년 생애 최고의 성적을 낸 동호인 조동호(안양원, 비트로팀)씨도 단연 인솔의 효과를 본 경우다. 지난 한해 10번의 우승을 포함해 20번의 입상 성적을 낸 조동호씨는 입상하기 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이틀에 걸쳐 청년부와 장년부를 번갈아 가며 대회에 출전했다. 큰 부상 없이 2008년 연말 카토와 국민생활체육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인솔 덕분이라고 했다. “발바닥 안쪽의 쏙 들어간 부위, 즉 아치부위를 인솔이 잡아줌으로 안정감 있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정도가 일반 신발의 깔창하고는 비교가 안 되어 마음 놓고 뛸 수가 있었다. 발의 피로를 훨씬 줄어 효과는 확실히 입증이 되었다”며 인솔을 올해 또다시 맞춰 활용하게 됐다. 소설가 김호운씨도 6개월간 무거운 배낭을 메고 유럽여행을 다니다 근저족막염을 앓게 됐다. 수개월 동안 병원치료를 받다가 맞춤형 인솔을 신발에 깔고 나서야 통증 없이 걸을 수가 있다고 했다. 개개인마다 특수한 발에 인체 공학적으로 만든 인솔은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대다수 선수들이 스포츠용 인솔을 착용해 부상을 줄이고 더 향상된 기량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트로, 국내 테니스화에 처음으로 인솔 출시 인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에서는 테니스 선수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인솔을 제작하여 작년부터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했다. 인체공학을 전공한 박사가 직접 코트로 방문하여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형과 발의 모양을 진단하여 각자 개개인에게 맞는 인솔을 제작해 1년 이상 써 본 결과 80%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는 결론이다. 김영창 비트로 부사장은 “세계적인 추세가 국민소득 2만5천불 정도 되어야 인솔에 관심을 갖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국민소득 2만 불로 머잖아 인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테니스화뿐만이 아니라 일반 케쥬얼화나 구두에도 신을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 일대일 맞춤 인솔은 제작 과정이 까다로운 만큼 효과는 확실하다”며 “순수 한국 브랜드 비트로 운동화와 그 안에 넣는 맞춤형 인솔의 시너지 효과로 선수들의 부상이 줄고 기량은 향상 될 것”이라고 했다. 판매 가격 미정, 문의 (주)학산 051)508-0056 비트로 금정점 박스/인솔은?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발의 기능으로 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오랜 시간 잘못된 걸음걸이나 하지의 불균형에서 생길 수 있는 발과 발목을 재 정렬하고 다른 부위의 문제점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개인마다 다른 발 모양을 일일이 진단하고 맞추어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인솔은 하루 동안 워킹시 백만 파운드 이상 압력을 받는 발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산시켜 주어 통증을 유발하는 압력지점을 감소시켜준다. 힐에서 발가락까지 균형을 증대시키면서 발 전체를 균형 잡히도록 하는 것은 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발의 피로를 감소시켜 부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잘못된 운동습관으로 발의 각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선수들은 정상적인 각도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교정의 역할을 한다. 이미 장애가 발생한 발은 더 이상 장애가 진행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2. 우리나라에도 체계적인 스트링 수리 전문가 그룹이 형성될 수 있을까 글 사진 부산=박원식 기자 테니스 경기를 하는 데 스트링은 얼마나 중요할까. 2007년 9월 4일 이형택 선수가 US오픈 16강전 니콜라이 다비덴코와의 경기 뒤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경기전 스트링 텐션에 불만이 있어 마음의 부담을 가졌다." 이 말은 전날까지 이형택의 스트링을 수리해 준 일본인 토루 유시키 스트링거가 귀국해 다른 사람이 대신 스트링을 수리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계로 스트링을 수리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데 16강 전을 앞두고 이형택 선수에게는 변수가 생긴 것이었다. 이형택 선수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트링은 선수들의 경기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흔히 우리나라 선수들은 중고등학교 시절 수동 스트링 기계를 사용해 스스로 줄을 매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적절한 텐션을 감각적으로 찾아 그 수치를 적용해 사용한다. 동호인들도 스트링 샵을 방문해 "얼마짜리 매주세요"하며 가격에 맞춰 적당히 매거나, 혹은 사용하는 라켓에 적힌 권장 스트링 수치를 적용해 달라는 요구를 한다. 이 모든 것이 사실상 스트링에 관해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면 주먹구구식 스트링 수리 방법이 지배적이었다. 테니스 선진국에선 한 나라의 테니스가 발전하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따른다. 세계적인 선수의 양과 질은 자국내의 대회 운영과 국제 등급의 심판 숫자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인다면 테니스 장비인 라켓과 스트링을 선수 개개인에게 맞춰서 적용해 주는 시스템을 지닌 전문 스트링어 즉 테니스 의사가 필요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USRSA라는 스트링협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고센사를 중심으로 전문 스트링어를 양성해 자격증을 부여하고 스트링어들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텐션 테스터기, 라켓 분석기 등으로 선수와 동호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라켓 성격에 맞는 스트링 수치를 구해 테니스인들에게 맞춤형 스트링 서비스를 해 왔다. 고센 하리비토 세미나 첫 개최 이러한 일본의 스트링 자격 시스템이 국내에도 도입된다. (주)학산 비트로 주최로 일본 고센사의 스트링팀이 국내 스트링 샵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주)학산 부산 본사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지역에서 선정된 테니스 전문 샵 대표 42명이 참석했다. 스트링 수리를 하는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기 테스트 그리고 자격증 수여 등의 절차를 거쳐 국내 스트링 전문 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요넥스나 윌슨 바볼랏 등 스트링 머신을 생산하는 업체의 물건을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에서 기계 사용법 등과 스트링 수리법을 보급해왔지만 일정한 교육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기 테스트를 거쳐 자격증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세계적인 낚시 줄 제조 회사로 출발한 일본 고센사는 스트링과 라켓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하리비토> 스트링 팀을 만들어 일본 전역에 보급해 왔다. 즉 고센은 스트링어양성 사업에 50년째 관심과 투자를 해 <하리비토>스트링 팀을 운영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초 고센사 하리비토 자격증을 이택기 테니스클리닉 대표가 처음으로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트링어 마쓰모토 고스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마쓰모토 씨는 동호인과 선수에게 라켓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적절한 스트링과 텐션을 권유하고 일정한 기간 사용한 뒤 다시 수정하는 작업을 거칠 것을 당부했다. 전체적인 시연을 마친 뒤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릴레이식 작업에 동참시켜 실습생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교정 작업을 실시했다. 십수년간 스트링 수리 경험을 지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라켓 특성을 파악하고 프레임을 보호하는 하리비토 패턴의 스트링 수리법을 보고 "매우 새로운 방식의 접근법"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 전체 일정에 참여한 (주)학산 이원목 대표는 "스트링 수리에 대한 신기술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하다"며 행사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리비토> 자격증 취득 절차와 기대 효과 국내 하리비토 마이스터 1호인 이택기 테니스클리닉 대표를 통해 국내에서 하리비토 자격증 취득을 하게 된다. 일정 기간 교육과 테스트를 거쳐 스트링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이택기 대표처럼 일본의 하리비토 MEISTER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USRSA. ERSA 기관과 상호 교류하면서 4대 그랜드슬램 각종 투어 올림픽과 같은 중요대회의 스트링어 팀을 구성하여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 또한 전문적 스트링어를 양성하고 교육시킬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는다. 이택기 대표는 10월에 도쿄에서 열릴 일본오픈투어대회 공식 스트링어로 초청을 받아 둔 상태다. 국내에서 아직 미개척분야인 스트링서비스산업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과학적인 장비의 채택 등으로 맞춤형 테니스를 통한 차원높은 기술 향상이 요구된다.
첫댓글 저도 참석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