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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능선의 사금지맥 1구간
강원대 도계 캠퍼스-육백산(1.243.3m) 지맥시작-x1.204.1m-응봉산(△1.268.5m)-x1.236.3m-x1.012.1m-x965m-문의치-x955.7m-x1.085.1m-사금산(1.081.5m)-x902.2m-x870.3m-x839.1m-x858.1m-x831.4m-△846.5m-x886.3m-x803.4m-x764.5m-x853.6m-천봉(△939.6m)-x887m-금성모기 임도사거리-x807.6m-지맥 끝-궁전리 활밭골-중들교
도상거리 : 28.5km 지맥19.5km 접근3.5km 하산5.5km 오룩스맵 33km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 원덕읍 근덕면
도엽명 : 1/5만 삼척 매원 장성 죽변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사금지맥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육백지맥이 육백산과 응봉산 사이 약 1103m의 분기봉에서 분기한 능선으로 응봉산 사금산 천봉 피대봉 일조봉을 거쳐 덕산해수욕장의 덕봉산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40Km의 능선이다
분기점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육백산 일반등산로를 따르는 것이 가장 간단 하겠다
육백지맥의 육백산에서 사금지맥 분기점을 지난 응봉산까지 등산로는 좋다
응봉산 정상 직전 문의치로 이어지는 능선은 빼곡한 잡목들로 걷기가 불편하고 독도주의 지점도 있다
문의치에서 사금산 오름은 그런대로 족적이 있지만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사금산 이후 마루금과 임도가 만나는 지점까지 능선은 잡목과 나뭇가지들이다
이후 임도와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능선 임도를 따르면 되겠고 능선의 날 등은 간벌된 나뭇가지들과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나 임도를 주로 만난다
천봉은 영진지도에 표기된 봉우리고 거리에 상관없이 시간과 체력이 소모되는 사금지맥이다
산행에 나설 때 나름 자신의 산행습관을 고려해서 중간에 탈출할 곳을 계산해야겠다 이틀 동안 연속으로 산행을 할 것 아니라면 중간에 끊을만한 도로가 없기에 나름대로 탈출로와 다음구간 접근로를 잘 계산해야 되겠다.
◁산행 후기▷
2015년 8월 9일 (일)
홀로산행
사금지맥은 오래 전 금을 그어 두었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차일피일 미루던 곳이다 구간 중에 도로가 지나가는 곳은 살해치 내지는 동해안이 가까운 곳밖에 없으니 구간을 잘라줄 곳도 없으니 결국은 산중에서 야영을 하면서 한 번에 이어가거나 두 구간으로 하려면 장거리 탈출과 접근방법 밖에 없겠다
접근을 육백산의 일반등산로로 한다고 보면 천봉을 지난 다음 시간과 여러 가지를 계산해서 궁전리로 탈출할 생각을 대충하고 일단 실행하기로 한다
도계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태백으로 가야하는데 열차보다는 심야버스를 타는 것은 열차는 역마다 방송하고 불을 켜고 가니까 3시간여 숙면을 위해서다
02시 무렵 태백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내리니 냉방에 잘된 건물에 들어온 느낌일 정도로 시원하다 못해 춥다는 생각인 것이 태백역 앞 온도계에 10˚C를 알려 준다
02시54분 열차로 03시21분 도계역 하차 후 대합실 의자에 앉아 눈만 감고 있다가 아침을 사먹을 곳이 없으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약속한 택시로 강원대 도계 캠퍼스로 향한다
육백산을 이곳에서 오른 것이 2007년 4월 29일 육백지맥2구간을 종주하기 위해서 찾았으니 무려 8년도 넘어서 찾은 것이다
오늘 산행은 결과를 먼저 설명한다면 상당히 고달픈 산행이었고 가장 큰 문제는 마지막 하산할 무렵 기록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전화는 되지 않는 옛 스마트폰을 분실한 것인데 녹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오늘산행의 모든 내용이 저장된 것이라 산행기는 사진을 보고 대충 기억을 떠 올리면서 기록할 수밖에 없겠다
능선이 고약해서 나머지 구간은 여름이 아닌 계절에 하려고 했지만 대충 분실장소가 기억나니까 다음 주 2구간을 하면서 찾으면 다행이겠다
▽ 도계는 예전 탄광경기가 좋을 때는 대단한 곳 이었다
▽ 육백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05시20분 대학교 위 쪽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차단기가 설치되고 비포장으로 변하는 곳에서 택시를 하차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우측(서) 바로 가까운 위치에 도화산(925.1m) 자락의 x1.056.9m가 되겠고 멀리 보이는 큰 능선은 백두대간의 삼척-태백간의 능선이겠다
공터를 이룬 곳에서 풀이 무성한 곳으로 오르는 뚜렷한 등산로에는 표지기들이 걸려있고 출발 4분후 육백산 x1.165.3m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으로 올라서서 방향을 좌측(동)으로 틀어 오르려면 쭉쭉 뻗어 서있는 소나무들이 보기 좋다
동쪽의 뚜렷한 등산로 오름은 간혹 능선을 가르는 풀이 무성한 묵은 산판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육백산의 낙엽송을 재취하거나 가꾸면서 생긴 것이다
산 다니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한국전쟁과 연료로 사용하느라 나무가 없던 황폐된 산에 먹고살기도 힘든 보리고개가 있던 6~70년대 몇 십 년 후를 바라보고 산림녹화사업을 펼친 것은 참으로 대단한 혜안이라고 생각하고 그 결과로 숲이 무성한 산을 다니는 나는 고로 행복한 사람이다
05시40분 올라선 임도는 육백지맥이 지나가는 停車里峙(정차리치)에서 육백산 일대 응봉산 사금산과 아무튼 이 일대의 산허리를 지나가는 대단한 임도다
임도를 버리고 잠시 올라서면 등산로는 우측으로 사면을 휘어가는 풀이 자라난 넓은 수레 길이고 5분여 사면을 따르면 돌탑이 있는 지점은 정차리치에서 이어지는 육백지맥이 우측아래 x1.100.7m에서 이 길을 가르고 그대로 돌탑 뒤 북쪽으로 오르면 x1.165.3m로 이어가는 것이다
▽ 차단기 저 위에서 좌측으로 오르고, 대학교 저 편 도화산 방향이다
▽ 임도에서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이어가는 풀밭의 수례 길이 등산로다
▽ 돌탑 뒤 능선은 육백지맥의 마루금이고 일반 등산로는 골자기 쪽으로 오른다
아무튼 소황동 골자기의 상류부와 x1.165.3m 사면에 해당되는 등산로를 따라 오름이 이어지는데 육백산이야 곳곳에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다
돌탑의 분기점에서 10분을 오르니 다시 지도에 없는 임도인데 이전에 나보다 먼저 진행한 흔적이 보이더니 몇 사람의 등산객이 임도에 벌목된 낙엽송 더미 옆에 많은 사람들의 배낭을 지키며 앉아있는 것을 보고는 지도도 보지 않고 임도와 육백산 정상의 분기점으로 지례 짐작하고 나도 배낭을 두고 한참을 오르다가 지도를 보면서 아차! 다시 내려가서 배낭을 회수하고 오름이다
육백산을 처음 찾았다면 그런 짐작조차 않았을 것이지만 육백지맥 종주 때도 임도에서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온 기억을 했기 때문이며 그 위치는 바로 언급했던 x1.165.3m 바로 아래다
06시07분 정말 육백산 정상과 육백지맥의 갈림길에 도착하니 아마도 아랫녘에서 밤새 버스로 달려온 산악회인 듯 이곳에도 배낭을 지키는 두 사람이 보인다
오르면서 등산로 바로 옆에 응가를 한 흔적이 있어 투덜대며 왔는데 이 양반들 중에 생각 없는 사람의 행위였던 모양이다
배낭을 두고 남쪽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서 5분도 걸리지 않아서 육백산 정상에 올라서니 8년 전 모습이나 변함없고 산악회 사람들이 정상석 옆에서 사진들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사람 없는 정상석을 찍게 해달라는 양해를 구하고 사진만 얼른 찍고 다시 돌아나오니 06시16분이다
낙엽송들이 도열한 사이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풀이 무성한 넓은 등산로를 평탄하게 진행하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상쾌함 청량함 그 것이다
▽ 육백산 정상과 갈림길에서 왕복 10분 거리로 오른 육백산 정상
▽ 갈림길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 낙엽송들이 도열하고 있다
갈림길에서 9분후 흙이 드러난 임도를 만나는데 아까 그 임도고 북쪽 가까운 곳의 x1.226.6m 아래지점이기도 하며 육백지맥의 마루금이다
임도를 따라 동쪽으로 6분후 좌측(북)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갈림길의 삼거리가 장군목이고 임도는 우측(남)으로 살짝 틀어가다가 곧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금방 오른 곳에서 좌측(동)으로 뚜렷한 길을 틀어간다
06시38분 방향을 틀어 2분만에 사금지맥이 육백지맥에서 분기하는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육백지맥의 x1.116.9m에 이르면 무건리 이끼폭포 쪽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아무튼 이곳에서 큰 참나무 한 그루를 사이에 두고 우측의 약간은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면서 사금지맥이 시작되는 것이다
역시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보이면서 살짝 내려선 후 1분여 오르면 특징 없는 x1.204.1m에서 살짝 우측으로 휘면서 내려가는 좋은 산길이다
4분여 내려서고 본격 응봉산 오름인데 우측으로 아까 버렸던 임도에서 금방 올라설 수 있는 곳이며 실제 2007년 4월 22일 육백지맥 1구간을 종주하면서 응봉산을 이곳 임도까지 진행했다가 올라본 것이니 응봉산도 두 번째 오름이다
약100m의 표고차를 줄이며 응봉산 오름에는 낙엽송은 사라지고 쭉쭉 뻗은 적송들이 보이더니 이내 참나무 수림으로 변하면서 10분여 올라서니 지맥의 분기점이다 07시02분 시야가 터지지 않는 좁은 공터에「장성11 1995재설」삼각점과 안내판 그리고 대구의 산꾼이 설치한 정상 표시의 응봉산 정상이다
▽ 임도를 따르다가 장군목 삼거리에서 잠시 더 가면 능선 오름이다
▽ 나무를 사이에 두고 좌측 육백지맥 우측 사금지맥이 시작된다
▽ x1.204.1m를 내려서면 우측이 임도 쪽이고 응봉산 오름이다
▽ 응봉산 정상
정상에서 5분여 지체한 후 다시 올라왔던 곳으로 돌아 내려서서 분기점에서 조심스럽게 우측(북동)으로 틀어 내려서는 지맥은 길이 없고 울창한 수림아래 철쭉 등 잡목이 빼곡한 가운데 나뭇가지들에 치이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잠시 우측으로 적송들이 보이면서 우측(남) 멀리 보이는 큰 산들은 육백지맥에서 분기한 복두산(979.3m)능선과 사금산에서 남쪽으로 흐른 8~900m의 능선과 그 너머 낙동정맥의 묘봉 일대 그리고 응봉산 능선들이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내려선 상황에서 상당한 잡목에 시달리면서 시간이 더뎌지고 4분여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x1.236.3m에는 표지기가 달려있다 (7시23분)
거의 북쪽으로 틀어서 역시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잡목의 능선은 아까보다 상황은 덜하고 능선은 펑퍼짐하니 독도에 신경이 쓰이며 어느새 동쪽으로 변한다
07시34분 좌측(북)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살짝 우측으로 휘며 진행하는 곳 미역줄넝쿨들이 무성하고 갑자기 날파리들이 엄청나게 달려든다
미역줄을 지나면 쭉쭉 뻗은 長松들 아래 억센 잡목들이 빼곡하면서 헤치며 내려서는대도 힘이 드는데 습한 날씨와 햇볕에 노출되니 더욱 힘들다
분기점에서 5분이 지나니 드디어 저 앞으로 문의치와 사금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남) 멀리 면산에서 석개재로 흐르는 낙동정맥과 응봉산 일대의 능선과 안일지맥의 능선들이다
07시45분 잡목의 저항이 너무 심해서 우측 아래로 지나가는 임도를 따르려고 날 등에서 탈출을 감행하는데 이건 참으로 잘못된 생각이었다
▽ 내려서면서 돌아본 응봉산 정상
▽ x1.236.3m
▽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휘면 미역줄과 잡목들이 괴롭다
▽ 우측으로 복두산 능선과 낙동정맥의 능선과 응봉산 일대다
▽ 임도가 지나가는 문의치와 그 뒤 솟은 사금산이다
물론 x1.012.1m 정도까지 진행해서 임도가 가까운 곳에서 탈출했다면 모르나 너무 먼 거리에서 감행한 것은 그렇다 치고 내려서다보니 이거야 엄청난 잡목과 넝쿨들에 한발을 내 딛는대도 힘이 부치고 시간은 소모된다
무려 25분이나 소요하며 임도로 내려섰는데 그 시간과 체력소모라면 문의치는 아니더라도 x1.012.1m는 휠씬 지났을거다
너무 힘들어서 임도에서 앉아 7분 정도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출발이고 임도를 따르는데 편하기는 하지만 마루금의 날 등을 따르지 않음에 금방 후회한다
08시28분 x1.012.1m아래를 지나가고 계속 임도를 부지런히 따르는데 우측(서) 골자기 저 편으로 육백산은 보이지만 응봉산은 방향이 달라서 보이지 않는다
08시44분 지맥의 x965m에서 문의5교로 분기한 능선아래를 지나고 남쪽이다
08시52분 육백산 국유임도 표석이 있는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올라서면 해발865m 노곡면 도계읍 경계표시의 문의치 이정표는 문의치터널이 생기기 전 빙빙 돌아가는 옛 도로의 흔적이다
우측의 이동통신시설물 옆으로 올라서서 남동쪽의 오름이 시작되는데 좌측(북) 멀리 궁터골 저 멀리 두리봉(1.073.8m)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우측으로 사금지맥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768.7m능선이 중마읍리로 흘러가는 모습도 보인다
이동통신시설에서 8분후 우측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는데 키 작은 산죽들이고 4분여 베어진 나뭇가지들의 x955.7m다 살짝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선다기보다 거의 평탄한 능선에는 쭉쭉 뻗은 낙엽송들도 보인다
▽ 돌아본 육백산 일원
▽ 문의치
▽ 문의치에서 오름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궁터골 멀리 두리봉에서 이어진 능선이다
▽ x955.7m
x1.085.1m의 오름이 시작되는데 표고차 140m를 줄이며 오르느라 은근히 힘이 들고 베어져서 널부러진 나뭇가지들이다
13분여 올라선 북쪽 상마읍리 도로의 ⚀479.8m 수준점으로 분기한 능선분기봉의 사면에는 온통 베어진 나뭇가지들이며 동쪽에서 남쪽으로 틀면 금방 인근에 장송들이 보기 좋은 x1.085.1m다
사금산 정상에 올라서서 휴식을 하려고 했는데 아까부터 갈증이 나서 이곳에서 휴식하면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7분 휴식 09시43분 출발이다
살짝 우측으로 휘어지며 거의 평탄한 능선인데 사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이전보다 족적은 사라지고 고약하다
출발 9분후 분기봉 직전의 펑퍼짐한 지형에는 미역줄 등 엄청난 넝쿨지대고 살짝 오르면 우측(서) △962.7m 능선이 분기하면서 살짝 좌측으로 휘어가면서 마지막 사금산 오름인데 잡목들로 오름이 그리 편치는 않다
10시02분 숲을 헤치며 올라서면 흙이 드러난 사금산 정상에는 무인감시시설이다
2008년 8월 신리교에서 오상촌을 거쳐서 사금산 남쪽능선으로 사금산을 올라서서 남동쪽 능선을 따라 △816.3m를 거쳐서 이천폭포 쪽으로 진행하면서 사금산을 올랐으니 사금산도 두 번째 오른 것이다
5분 이상 지체하고 출발하는데 바로 동쪽의 잡목을 뚫고 내려서려니 영 힘들고 옹색해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벌목해서 새로 나무를 심어놓은 곳으로 내려서는데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 것이 베어진 나뭇가지들과 베어낸 나무의 옹이들이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 x1.085.1m
▽ 사금산 정상
▽ 정상에서 우측 남동쪽으로 분기해간 △976.1m 능선도 장쾌하다
▽ 사금산 남쪽 오상촌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중봉산 묘봉 쪽이다
▽ 좌측이 사금지맥이고 우측이 △976.1m 능선이고 가운데는 진범기 계곡
10시24분 내려선 상태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5분후 오르고 고만하게 진행하는데 우측 아래로 어지럽게 흘러가는 임도들과 벌목 공사를 하면서 생긴 중장비들이 지나간 흔적들이다
사진과 기억만으로 산행기를 쓰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올라선 곳에서 8분후 좌측(북) 불경골 임도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살짝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서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지저분한 능선이다
10시52분 내려선 임도는 x902.2m 좌측아래에 위치한 곳이고 이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주저앉아 얼린 캔 맥주에 휴식을 하는데 정말이지 바람 한 점 없는 대단한 날씨다 11시07분 출발
마루금은 우측의 x902.2m를 올라서 금방 북쪽의 임도로 내려서야 하지만 그대로 전면 북쪽 피대봉을 보면서 황토의 임도를 내려서는데 좌측 불경골 멀리 보이는 두리봉과 그 산허리를 휘도는 임도도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보이는 능선은 육백지맥이다
임도의 꼭대기에서 출발 6분후 휘돌아서 내려서면 현위치 아래사금산 해발850m 상마읍4km↖ ↗진범기3km 이전에 지나온 쪽은 오목15km 표석인데 오목리 세곡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거의 북쪽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5분후 다시 임도삼거리 중마읍17km↖ ↗진범기3km의 표석에 안씨 묘소입구←표시도 있다
마루금은 북동쪽으로 이어가는 안씨묘소 중마읍임도 방향인데 날 등의 우측으로 임도는 이어지고 있다
▽ 내려서면서 뒤 돌아본 사금산 정상
▽ 이어지는 사금지맥은 벌목된 나뭇가지들로 걷기가 옹색하다
▽ 우측 멀리 낙동정맥의 능선과 응봉산 일대
▽ 북쪽 멀리 가장 높은 천봉이 보이는 사금지맥
▽ 우측의 x902.2m아래 내려선 임도
▽ 이어지는 마루금과 그 옆으로 흐르는 임도
▽ 좌측 두리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보이는 삿갓봉 일대 육백지맥
▽ 아래사금산 임도사거리
▽ 중마읍 임도 삼거리
따라서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의 날 등을 올라서야 x870.3m를 지나갈 수 있는데 곧 임도로 내려서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임도를 따르지만 햇볕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중마읍 임도삼거리에서 6분후 좌측 위의 x870.3m 사면은 가지치기 잘된 장송들만 남겨놓고 나머지 잡목들은 벌목되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일대 모두가 가지치기 등 관리된 소나무들만 보존되어 있는 상태인데「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경복궁 등 우리문화재 복원용으로 관리된다는 것이다
11시34분 나는 그대로 임도를 따르지만 좌측의 x870.3m를 지난 능선에서 임도를 내려서는 지점이고 바로 임도를 건너 x839.1m로 올라야 하는데 이번에는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그대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1시42분 임도변에 다시 안씨 묘소 표석이 있는 지점 임도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멀어지는 지점이니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2분여 올라서면 능선의 날 등이고 북쪽 x858.1m 오름의 능선에는 울창한 참나무수림아래 키 작은 산죽사이로 길이 뚜렷하다
11시53분 x858.1m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x858.1m정상에서 내려선 능선의 날 등에서 동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의 우측사면에는 낙엽송도 보인다
동쪽으로 3분후 다시 북쪽으로 휘면서 잠시 내려서는데 뚜렷한 산길 주위로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널려있다
12시 x858.1m에서 내려선 곳에서 6분후 북쪽의 오름에는 길은 사라지고 간벌된 나뭇가지들만 밟힌다
▽ x870.3m에서 내려서는 능선이나 임도 일대 문화재 복원용 소나무들이다
▽ x858.1m오름은 울창한 수림아래 키 작은 산죽들이다
▽ x858.1m에서 내려서서 진행하는 능선은 간벌된 나뭇가지들이고
7분여 올라서니 북쪽능선 분기점이고 우측(동)으로 틀어가는 곳 어지럽게 잘려널려진 나뭇가지들과 나무에 매달린「안씨 묘소」표시지만 안씨 묘소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이후 그런 묘소를 본적이 없다
짜증날 정도로 널려진 간벌된 나뭇가지들을 밟으며 7분후 좌측(북) x856.2m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잠시 틀어 가는데 진도가 나지 않는다
남쪽으로 3분여 진행하던 진범기 골짜기 쪽의 능선을 버리고 다시 좌측(동)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무성한 참나무수림아래 잡목과 산죽들이다
내려서고 살짝 올라선 역시 남쪽 진범기 골자기 쪽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다시 나타난 족적을 따르니 조림한 소나무들이 보이는 곳에서 더위에 지쳐서 휴식(30분) 후 12시40분 출발이다
출발6분후 x831.4m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을 통해서 남동쪽으로 4분여 내려서고 살짝 올라서니 웬! 지도에 없는 흙이 드러난 넓은 산판 길이 나타나는 곳은 남쪽 진범기 쪽의 지능선 분기점 일대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지도에 없는 임도로 이어지니 이제까지 간벌된 나뭇가지에 잡목들로 시달린 뒤라서 이 임도가 오래 동안 이어지기를 바랄뿐이다
12시57분 임도를 만나고 6분후 살짝 오른 임도의 둔덕은 우측(남) 역시 진범기 쪽 능선 분기점이고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능선의 날 등으로 오르는 것은 △846.5m 삼각점 확인을 위해서다
능선 분기점 임도에서 5분후 올라선 △846.5m에는 좁은 공터를 이루며 삼각점만 달랑 있다
▽ 계속되는 간벌된 나뭇가지에 안씨 묘소 표시를 보고
▽ x856.2m분기봉 사면도 온통 나뭇가지들
▽ x831.4m를 지나면 지도에 없는 임도가 나타나서 편안하게 진행한다
▽ △846.5m
물 한 모금 마시며 숨을 고르고 출발이고 남동쪽으로 살짝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거의 평탄한 임도를 따라 약간의 임도 오름이 3분여 이어지면 좌측(북) 죽전골 쪽 능선 분기점이고(13시20분) 거의 남쪽으로 고만한 임도는 이어진다
13시26분 약간의 오름이니 우측(서) 진범기 쪽 능선 분기점이고 곧 임도는 한 가닥 갈라지고 동쪽으로 틀어 진행하면 나무에 걸려있는 모니터링 시설이 보이더니 임도 옆에 산죽들의 x886.3m다
13시35분 임도가 마루금에서 이탈되니 동쪽으로 내려가는 잡목이 귀찮아서 3분후 바로 우측아래 날 등을 따라오는 지도상의 큰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른다
13시47분 다시 궁촌25km↖ ↗상마읍12km의 임도삼거리에서 우측(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른다
잠시 후 우측 날 등의 x803.4m 아래를 지나고 계속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임도를 따른다
14시01분 임도가 마루금과 멀어질 무렵 우측의 사면을 통해서 날 등으로 오른다
오름의 초입에서 물을 마시며 휴식하면서 북쪽 멀리 삿갓봉 안개산 등의 육백지맥을 조망하고 14시13분 출발하고 동쪽의 간벌된 나뭇가지를 밟으며 4분여 올라서니 지맥의 날 등이고 북동쪽으로 2분정도 올라서니 굵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잡목에 둘러싸인 x764.5m고 북쪽으로 3분여 평탄하다가 우측(동)으로 내려서고 다시 오름이다
x764.5m에서 16분후 우측(남동) 한양기 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면서 지맥은 다시 북쪽으로 휘어지면서 부드러운 오름이다
▽ 임도는 한 가닥 갈라지는 곳이 보이고 2분 후 낡은 모니터링 시설이다
▽ 임도 좌측 산죽의 x886.3m
▽ 능선에서 내려선 상마읍 궁촌리 삼거리 임도
▽ 천봉 쪽을 올려다보며 임도의 우측으로 x803.4m를 두고 잠시 임도를 따르고
▽ 임도를 버리고 x764.5m를 오르면서 좌측 멀리 육백지맥의 삿갓봉 안개산을 본다 좌측은 두리봉
▽ x764.5m
노송들에는 송진재취를 하면서 큰 생채기를 낸 흔적들도 보면서 제법 오름이 이어지니 안 보이던 바위도 보이고 x853.6m 역시 특별할 것 없다(15시01분)
방향이 북동쪽으로 휘어지며 살짝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지는 능선은 미역줄과 여러 가지 잡목들이 발길을 잡는다
15시12분 한차례 오른 곳에서 오늘 대단한 폭염으로 다시 주저앉아 휴식인데 사실 식수도 부족해서 아끼느라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15시29분 출발
은근하게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발아래 잡목들과 컨디션 그리고 아침부터 내내 얼굴주위를 때리면서 괴롭히는 날파리들은 박수 한 번에 보통 다섯 마리 정도가 죽어나가니 오늘 살생 엄청한다
15시49분 그렇게 힘들게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지만 시야가 없이 답답한 곳에 삼각점과 붉은 칠의 철탑이 세워진 곳이 영진지도에서 천봉으로 표기된 △939.6m다 이즈음 오늘산행은 피대봉까지는 어렵고 x807.6m에서 좌측(서) 능선을 따라서 활밭골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5분 정도 아끼는 물을 마시며 지체 후 동쪽으로 내려선 후 오름이다
16시06분 3분 정도 올라선 잡목의 지맥과 검봉산(686.4m) 분기점이다
지맥은 다시 북동-북쪽으로 이어지고 남쪽 x930.8m로 분기한 능선은 다시 동-북동쪽으로 틀어 장호항 일대로 이어가는 긴 능선인데 그 능선상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검봉산을 지나서 소공령을 거쳐서 임원항으로 이어가거나 또 하나의 능선은 호산천이 길곡천과 만나는 호산으로 이어진다
▽ 생채기 난 노송들을 보며 x853.6m오름에는 이런 바위도 보이고
▽ △939.6m(천봉) 오름의 능선
▽ 천봉(△939.6m)
▽ 검봉산과 지맥의 능선 분기점
다시 잡목들의 능선을 6분여 진행하다가 x887m 직전에서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는 것에 지쳐서 편안하게 능선의 우측으로 지나가는 임도를 따르기로 하고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는데 마지막 임도절개지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잠시 곤혹을 치루며 내려서고 임도를 따르는데 곧 임도를 따라가는 것에 후회를 하지만 다시 올라가기에는 너무 힘든 과정이다
우측 궁촌리 골자기 저 너머로 크게 보이는 산은 바로 언급했던 검봉산과 연결된 x870.7m △924.3m 능선이다
아무튼 마음 급하게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긴다지만 조금씩 돌아가는 임도니 능선만 못한 건 아닌지! 그렇다고 발걸음이 그리 빠른 형편도 아니다
16시50분이 지나니 북동쪽 골자기 저 편으로 드디어 궁촌항과 그 우측 초곡항을 막고 있는 280.1m 봉우리가 육중하고 크게 보인다
17시03분 x870m 직전의 임도사거리에 도착하니 넓은 공터를 이루면서 아직도 중장비들이 있어 공사중인 모양인데 가운데 사금지맥의 능선을 두고 양쪽으로 달려오던 임도가 이곳부터 다음구간의 사금지맥의 능선에서 조금씩 멀어지면서 산허리를 가르며 어지럽게 지나가는 것이다
마지막 남은 캔맥주를 마시면서 휴식하는데 북서쪽 하마읍리 저 편으로 육중하게 솟은 산은 육백지맥의 삿갓봉(752.5m) 와 안개산(702.9m)이다
17시14분 임도를 출발하고 북쪽의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길이 뚜렷한 것도 아니고 지친 발걸음이 무겁다
울툭불툭한 바위들도 밟으며 8분을 올라서니 잡목들의 x807.6m에 오르고 여전히 잡목을 사이로 살짝 내려선 후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니 불과 30m만 오르면 되는 전면의 분기봉이 왜 그리 높아 보이는지!
▽ 지맥에서 우측 궁촌리 골자기 저 너머로 보이는 x870.7m △924.3m 능선
▽ 북동쪽 궁촌항이 보이고 그 우측이 280.1m고 너머가 초곡항이다
▽ 금성모기 임도사거리
▽ 임도사거리에서 본 육백지맥 삿갓봉과 우측 안개산
▽ 다시 바위를 밟으며 오른 x807.6m
당초 계획은 바로 앞의 분기봉을 올라서서 지맥을 버리고 서쪽으로 분기한 지능선의 △744.9m를 지나고 x637.9m를 거쳐서 산허리를 가르는 임도에 내려선 후 궁전2교 인근으로 내려선 후 할밭골을 빠져나간다는 계획이었는데 바로 앞의 30m 오름도 귀찮아서 바로 좌측 몇 발아래 보이는 계획된 능선의 좌측아래로 흐르는 임도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고 만다
그 계획은 결과적으로 그리 훌륭한 계획은 아니었지만 발길은 이미 임도로 내려서고 있다
좌측아래 금성모기 골자기가 깊게 보이고 그 뒤 남쪽으로 지나온 천봉이 육중하게 보이면서 진행하는 임도도 만만치 않고 장시간의 무더위에 지친 산행은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18시43분 그러니까 임도를 시작한지 112분 만에 목적한 임도에 도착한다
마지막 남은 식수를 비우며 휴식 후 바쁜 발걸음을 다시 옮기는 것은 상마읍리에서 19시10분 출발하는 삼척행 버스를 타기 위함이다
서쪽으로 표고차 130m를 내려서는 능선은 가파르고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어지럽다
▽ 활밭골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천봉
▽ 뒤돌아본 금성모기 임도 사거리
▽ 궁전2교에서도 도로를 따라 한참을 빠져 나간다
19시03분 궁전2교 직전의 임도로 내려서서 이제 평탄한 임도를 거쳐서 활밭골마을 도로를 빠져나가서 427번 도로의 중들교 까지 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시간이 도저히 맞출 수 없다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으로 예매했던 서울행 버스표를 취소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19시13분 궁전2교를 지나니 포장된 2차선 도로로 변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19시40분 경 427번 도로의 중들교에 이르며 발길을 멈추고 이전 2007년에 두 번 이용했던 근덕택시를 호출한다
택시기사보고 오면서 생수 한 병 사오라고 부탁한 후 이 양반이 나를 기억하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도착한 이분이 나를 보며 어! 이 아저씨 맞네 하면서 옛 기억을 고스란히 들려준다
근덕에 하차한 후 언제 지나갈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은 어차피 이제 예매해둔 22시35분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고 21시가 살짝 넘어서 도착한 삼척터미널 반경 1km 일대를 다니며 식당을 찾았지만 영업이 끝났다거나 홀로 들어서는 나를 보고 영업 끝났다는 대답에 2인분을 시키겠다고 해도 소용없다 아무튼 이전에도 삼척에서 먹는 것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라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새벽 2시에 집으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사진과 경로만 보고 기억력으로 산행기를 작성한다
오룩스를 보면 부근부근 시간대도 나오니 혹시라도 낭중에 잘 기억나지 않으면
잘 보고 하세염
안 그래도 오룩스 보면서 기록한 산행기다
사금산~천봉~영은사
전에 함께하지않았나유?
그 때는 같이 안갔지
높은산 팀과 자주 산행을 안 할때였을걸
그나저나 그 쪽으로 가야겄따 쏘주 한잔하게
그쪽? 어디유?
자네 동네
ㅋㅋㅋ...
환영하지유~~~~^^
일요일에 육백지맥의 2번째 구간을 가려고 하는데,사금지맥에서 보는 육백지맥의 능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산행기의 주변 산줄기와 조망 사진은 달인의 경지에 이르셨네요.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