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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토(음1.28)큰스님 부산 법문
큰스님 부산 대 설법회
착한 단월님들, 반갑습니다. 자재 만현입니다. 오늘 처음 여러분들에게 불교전반에 대해서 한 시간 정도이지만,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어느 절 어느 큰스님한테도 듣지 못한 새로운 말씀을 들려드립니다. 대단히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현지사에 들어와 보니까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이 머리를 깎은 불상이 보이지요. 또, 머리 깎은 불상이 눈을 뜨고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 이 지구촌에는 사람들이 많이도 삽니다. 약67억 명 정도로 통계가 나옵니다. 그 67억의 지구촌 우리 인간들, 아마 절반 정도는 무신론자들일 것입니다. 유물론(唯物論), 무신론자들입니다. 나머지 절반이 여러 종교를 믿는다고 합니다. 불교를 위시해서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미국에만 해도 사교집단(邪敎集團)이 5,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개신교)만 해도 종파수가 2만5천개를 헤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종교인구가 30억 정도 되지만 각각 여러 형태의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내가 믿는 종교가 최고라고 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살펴봅시다.
우리는 정법을 따르고 정법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있습니다. 종교인구의 절반을 넘는 약20억 정도가 유일신(唯一神)을 믿습니다. 유일신, 여러분 아시죠? 태초에 하나님이 계셔서 엿새 만에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일신교를 그 많은 사람들이 따릅니다. 불교는 아닙니다. 그 일신교와 사상을 달리합니다. 불교에서는 ‘태초에 전지전능하신, 그리고 무소부재하신 그런 하느님은 없다’라고 봅니다. 이것이 맞습니다.
오늘 한 시간 정도로 주어져 시간이 너무 적고, 여러분들도 피곤하시고 하기 때문에 대강 짚고 넘어갑니다. 지금 스님이 이 세상에 나와서 소위 사자후한지가 5년 정도 됩니다. 그리해서 이 동영상 법문이 오늘로 115회째쯤 됩니다. 그런데 한 시간 동안에 여러분들을 정법의 길로, 진정한 부처님 가르침의 품안으로 인도를 하고 싶은데, 진정 여러분들을 사랑해서 그렇게 하고 싶은데, 이 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한마디 한마디를 잘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재 만현의 말씀 한마디는 굉장한 무게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모든 선입관(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놔버리시고 이 스님의 말씀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불교는 개신교에서 말하는 그러한 유일신의 존재를 부인(否認)합니다. 태초에 인격자는 없다고 봅니다. 비 인격(非 人格)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 우주만물을 창조한 유일신은 없고, 영원히 멸도 할 수 없는, 그러면서 우주에 두루한, 우주에 변제(邊際)한 '스스로 있는 자존자'가 있었다고 봅니다. 좀 어렵고 생소할 것입니다. 우주에 두루한 '스스로 있는 자존자', 이건 비 인격입니다. 코도 없고, 눈도 없고, 몸뚱이가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몸뚱이가 있는 유일신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 대신 이 비 인격, 이 이법(理法)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나오게 되었다.
인연 따라서 중중무진(重重無盡) 연기(緣起)를 거듭하고 진화해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이 세계, 이 우주, 사람들...,모든 것이 벌어져 나왔다고 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짓는 업이 있잖아요. 몸뚱이로, 생각으로(뜻으로) 짓는 업이 있습니다. 어제 나쁜 짓했으면 오늘 반드시 형사가 잡아갑니다. 그걸 인과(因果)라고 합니다. 인과(因果), 이것이 진리입니다.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잡아가지 않습니다. 인과법(因果法), 인연법(因緣法), 업설(業說), 업(業), 지은 업, 전생에 복을 많이 지은 사람은 분명히 금생에 잘삽니다. 복을 짓지 않고 나쁜 짓만 한 사람은 금생에 부모를 만나도 세상 가난뱅이 부모를 만나서, 그 환경에서 자랍니다.
전생에 지어놓은 복이 없으니까 하려고 해도, 성공하려고 기도해도 안 됩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이것을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합니다. “착하게 살았으면 반드시 복을 받고, 악하게 살았으면 반드시 괴롭고 고통스러운 과보를 받는다” 하는 것이 불교의 설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을 인과법(因果法)이라고 합니다. 인과의 법칙, 카르마(karma)의 법칙, 이것을 줄여서 인과법(因果法) 혹은 인연법(因緣法), 업설(業說)이라고 합니다. 불교는 이것을 주장합니다. 이 불교를 신봉하는 종교의 수(종교인의 수)가 지금은 저 일신교에 밀려서 아주 적습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는 일신교입니다. 불교와의 교리가 상당히 비슷한 종교가 힌두교, 그리고 불교와 거의 비슷하게 이 세상에 나왔던(창교 되었던) 자이나교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 불교의 교리와 비슷합니다. 윤회를 말하고, 업을 말하고, 인과를 말합니다.
이 인과법이 진리입니다. 우선 그건 맞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오셨다가 열반에 드신 지가 지금부터 2600년쯤 됩니다. 불교도 나라마다 교파(종파)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불교도 여러 종파가 있습니다. 요즘은 조계종이 많이 분화되어서 조그마한 종파가 아마 100개, 200여개의 종파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도 많은 종파가 있고, 여러 나라 불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볼 때에는 한마디로 ‘부처님의 정법이 땅에 묻혔구나. 정법이 땅에 묻혀 졌다. 쇄잔 해졌다. 왜소화 해졌다. 왜곡되어버렸다.’ 이렇게 현실을 진단합니다.
우리는 정법을 만나야 되는데, 불교는 분명히 정법인데, 왜 부처님의 사상이(가르침이) 이렇게 왜곡 되고, 왜소화 되어 버렸나? 여러분, 스님이 지적합니다. 여러분, 집에 가셔서 스님 말씀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음미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21세기 세계의 서구 지성인들은 정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왜곡되지 않고, 왜소화되지 않는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해서 부처님가신지 2600년이 되도록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못 내려 주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이냐?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규명하려면, 이 육신의 구조와 생리적인 모든 신경조직, 신경총, 나아가서 그것을 주관하는 영혼, 영혼의 실체를 규명해 나가야 됩니다. 그런대 영혼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혼의 실체 규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올 시다. 또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을 해서 아라한이 되고, 그래서 윤회를 벗어나고, 보살이 되어서 삼계를 뛰어넘어 정토에 나고, 그리고 결국에는 붓다가 되는, 성불을 바라는(주장하는) 종교입니다. 우리 불교가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정확한 규명도 있어야 되고, 부처님에 대한 규명도 있어야 됩니다. 규명해야 됩니다.
부처님은 어떤 분이냐? 이 부분에 대한 공부가 되지 않아서 2600년 동안 부처님이 어떤 분인 줄 정확히 모르고 왔습니다. 부처님 가신지 700년쯤 되어서 인도에 아주 걸출한 위인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용수'입니다. '용수'라고 하는 대 학승이 나왔습니다. 학승이면서 수행도 많이 한 분입니다. 그분이 부처님에 대한 연구를 대단히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불교 경전을 섭렵하고, 또 외전도 많이 읽고 해서 ‘부처님이란 어떤 분인가’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부처님을 완전히 알려면 불신(佛身)을 규명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몸뚱이,《법화경》이나《화엄경》을 보면 그 불신(佛身)의 불가사의한 교화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희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진화의 정점에 있다고 하는 그 부처님, 우리는 부처님을 따르는 신도이기 때문에 일단 부처님을 충분히 규명해야 됩니다.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를 충분히 규명해야 됩니다. '용수'대에 와서 ‘부처님은 희유한 분이다. 부처님은 몸뚱이가 둘이 있구나’ 하는 것을 밝혔습니다. 부처님은 우리 사람과 달리 몸뚱이가 둘이구나. 크게 말해서 ‘생신 과 법성신’그럽니다. '용수'대에 와서 그래. 물론 그때까지 부처님이 너무도 위대한 어른이어서 부처님을 잃은 제자들이, 또 그 신자들이, 부처님을 사모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해야 되겠는데, 이미 생(육신)의 부처님은 가셔버렸고 부처님에 대한 것을 도저히 알 수가 없으니까 어떻게 합니까? 그 당시 다비(茶毘)를 통해서 남겨놓은 많은 사리(舍利)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리를 모시는 탑이 생깁니다.
탑에다가 사리를 모셔가지고 공경하고 예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신 그 부처님을 사모했다고요. 그래서 '용수'대까지는 부처님은 어떤 분이냐? 부모가 낳은 육신('생신'이라고도 함), 육신을 지니신 분이면서 동시에 법신(法身)을 지닌 분이다. 법신이란 것은 뭐냐?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어.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많은 계층의 사람들을 상대해서 법을 설하셨잖아요. 그 법의 말씀을 법신으로 생각했습니다. 부처님의 법의 말씀, 그걸 법신(法身)으로 생각해왔어요. 그러다가 '용수'대에 와서《화엄경》을 보고《법화경》을 보고《열반경》을 보니까 그것이 아니어.
부처님께서 가셨다고 하는데 분명히 계셔.《본생담(本生譚, 자타카)》을 보면, 부처님께서 전생에 전생에...많은 전생에 사슴으로도 태어나고, 코끼리로도 태어나고, 어떤 때에는 거부인 장자로도 오고, 왕후장상으로도 오고하잖아요. 수백 가지의 전생담이 있습니다. 그것을 '용수'가 전부 훑어보고,《법화경》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또,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몸은 청정한 계율에서, 지혜에서, 자비에서, 사무량심에서, 37조도품에서, 해탈에서, 삼매에서 온다는 구절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아하! 부처님은 예사 사람이 아니구나. 예사 사람이 아니어. 이 몸뚱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어. 우리가 볼 수 없는 어떤 몸뚱이가 있구나. 불과(佛果)를 증하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어떤 몸뚱이가 있구나.’ 해서 법성신이라고 그래. 그 법성신은 지금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보신불과 법신불을 합한 개념입니다.
그 후 300여년이 흘러서, 그러니까 부처님 가신지 1000년쯤 되어가지고 '용수'만큼 위대한 두 학승이 나왔습니다. 형제인데 '무착(無着,아상가)'과 '세친(世親,천친,바수반두)'입니다. 이 두 분은 불교경전을 정말로 앞뒤로 꿴 분들이어요. 대단한 학자들이어. 그리고 무시무시한 수행을 했어요. 그 당시에 미륵부처님이 잠깐 오셨다가 가셨는데, 이 분들은 그 미륵부처님을 사사했어. 그래서 이 두 분에 의해서 삼신설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신설에서 삼신설로 나오기까지 보신불(報身佛)이라고 하는 사상이 성립됩니다.
보신불이란 무슨 말이냐? 앞에서 말씀드린 그 경전,《법화경》과《화엄경》과《열반경》을 충분히 검토해가지고, 부처님은 우리 인간이 볼 수 없는 어떤 몸뚱이를 지니고 있다 하는 거예요. 이것이 그 미륵부처님한테 사사한 무착·세친에 의해서 확립이 됩니다. 맞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우리 중생과 달리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이 몸뚱이인 색신과,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보신과, 그리고 보신을 얻을 수 있는 경지에서 우주의 본체와 하나로 계합한 몸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 현지사에서는 법신불(法身佛)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 많은 불교사상 계통에서 관념적 ․ 이론적으로만 알았던 것을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실증적 ․ 실존적으로 삼신을 내놨습니다.
260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게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되어가지고 그냥 그냥 짚고 넘어갑니다.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의 삼신설을 이미 학계에다가 내놨습니다. 무착·세친에 의해서 삼신이 정립되지만, 대단히 이론적이고 관념적입니다. 그래가지고는 우리에게 와 닿지를 않습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 5년 전에 내놓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권, 그 다음《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엊그제께 불교대학 입학식에 보신불(報身佛)을 수십 가지 사항에 걸쳐서 대단히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여러분, 들으면 대단히 구체적이어. ‘햐! 그런가. 우리 부처님이 그렇게 위대 한가’라고 생각될 거예요. 21세기 미래의 종교는 대단히 과학적이고, 철학의 철학이라야 되요. 또, 대단히 수준이 높아서 모든 종교를 포괄하고 포용하면서 훨씬 상위에 있어야 되요. 그래서 철학과 과학과 종교를 아우르면서 높은데서 선도하는 그러한 종교가 나와야 됩니다. 이 물질문명, 과학이 어마어마하게 발달하잖아요. 첨단으로 가고 있잖아요. 이 과학도, 철학도, 종교들도 전부 선도해야 됩니다. 향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요 신불교 올 시다. 앞으로 신불교가 나와야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의 사상을 정말로 완전히 알아가지고 내놔야 됩니다. 그러려면 인간의 실체도 규명해야 되고, 생사관도 명확하게 정립되어야 됩니다. 아쉽게도 2600년이 흐른 지금까지 생사관 하나 정립이 안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서구의 지성인들이 인간의 생사관을 파헤치려고 사유를 하고, 과학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데, 그건 안 됩니다. 한계가 있으니까 절대 안 됩니다. 그거 안 되는 거요. 그런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사관도 정립시켜줘야 되고, 부처님에 대한 확실한 소식을 드러내 줘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햐! 우리 부처님이 정말로 이렇게 위대했나? 햐! 이 가르침을 따라야 된다.’ 그래야 부처가 될 수 있어. 지금 부처가 어떤 분인 줄도 몰라. 이 세상에서는 아예 없다고 해. 불교의 많은 종파가 부처 없다고 한다고요. 붓다? 없어. 마음이어. ‘심즉시불’그래. 이제 또, 소승·대승 위에 있는 금강승은 그걸 뛰어넘어 가지고 ‘즉신시불(몸이 부처다)이다’그래 버려. 그때의 신(身)은 마음과 몸을 하나로 보는 개념입니다. 알아들으셨습니까?
이 ‘마음이 부처다’고 하는 그런 가르침을 펴는 불교가 있는가 하면, 최고 불교의 대승도 아니고 ‘우리는 금강승이다’라고 자처하는, 부처님 가신 후 1700년 안팎으로 일어난 소위 '무상유가 딴뜨라'라고 하는 티베트 밀교입니다. 여기에서는 '즉신시불'이라고 그래. 이 인간의 몸뚱이가 그대로 원초불이다고 까지 이야기 합니다. 이건 대단히 왜곡된 것입니다. 이건 왜곡이 되어도 보통 왜곡이 아니어. 그러니까 그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서 교화활동을 펴는 유사불교(類似佛敎, 사이비 불교), 그런 불교에서는 우리 현지사를 염불을 하기 때문에 외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지금의 불교가 그렇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양순한 우리 신도 분들은 거기에 따라간다고요. 따라가. ‘아! 그러냐고’하면서 끄덕끄덕 하지요. 그건 순 사마외도(邪魔外道)성 불교이지요. 거기에 따라가면 안 되지요. 그래서 우선 우리는 ‘부처님이 어떤 분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부처님이 어떤 분이냐? 우리 영산불교만큼 아는 데는 역사이후로 없어. 이걸 여러분한테 감히 탄원을 해. 앞으로 들어보십시오.
조금 전 모두(冒頭)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현지사를 찾아오면 불상이며 탱화가 부처님이 눈을 떠있고, 머리를 깎아버렸어. 안 그렇습니까?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절을 가도 이러한 불상이나 탱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아요. 지금 우리나라와 세계의 여러 절에서 모시고 있는 불상은 머리가 길어있어요. 머리카락이 고동같이 되어 있잖아요. 이것은 길다는 상징이어요. 석굴암 불상도 고동이 있지요? 이건 뭐냐? 부처님께서 설산에서 고행하시면서 수도한 그 생신(색신)의 모습이어요.
수행자의 모습이어요. 그것을 상징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싹 깎아버렸잖아요. 깎았어요. 다겁생을, 천생 만생을, 몇 생을 사람 몸 받아와서 수행하고,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정말로 무서운 수행을 하고, 좋은 일 하기를 백생 천생 만생을 해. 그래서 결국에는 붓다가 되는데, 붓다가 되려면 이렇게 위계가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주장하는 것은 정법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신도들, 또는 성직자들까지도 죽으면 다수가 악도로 떨어지는 것을 나는 압니다. 이건 슬픈 일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종교를 믿는다고 하는 신도들, 성직자들, 모두 좋은 곳으로 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닙니다. 이건 대단히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은 정법을 몰라서 그래요. 정법을 몰라서 그래.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공덕이 되고, 부처님은 어떤 분이고, 인간은 뭐고, 어떻게 살아야 되고, 이걸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모르기 때문에 그래. 지금 대장경의 부처님 말씀, 많이많이도 소개하고 있지요. 그런데 쏙 빠져버린 것이 두 부분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어떤 분이냐’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면, 지금처럼 저 성직자(교직자)들이 저렇게 법문을 안 할 거예요.
그리고 지옥이 있고, 극락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본 사람이라면(성직자라면) 법문이 틀립니다. 똑같은 말이어도 틀립니다. 힘이 있고 절실해. 거의 불과를 증할 즈음에 보기 때문에(볼 수 있기 때문에) 지옥이라든지, 천상이라든지, 극락이라든지, 예수가 죽어서 지금 어디에 있는 가 라든지가 전부 드러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은 힘이 있어. 서울을 갔다 온 사람이 서울을 이야기하면 달라. 안 갔다 온 놈이 서울을 갔다 온 양 말하는 것 하고는 영 다른 것이어요.
똑같은 말이어도 달라요. 그 사람의 눈빛, 목소리 등이 달라. 그렇지요? 이것을 분간할 줄 알아야 돼. 여러분, 쉽게 말해서 다음 생이 있습니다. 다음 생이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생이 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벌어져 있고 하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시오. 말씀해드릴게요.
여러분, 처음 들을 거예요. 거듭 이야기하지만 불교 신자들, 불교 성직자들도 지금 이것을 아마 거의 도외시 합니다. 도외시 하지요? 스님들도, 큰스님들도 이 마음으로만 이야기해버립니다. 지옥, 극락? 없어. 그것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아. 그건 다 주관적이어. 마음, ‘아하! 내가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할 때의 여기가 극락이라 그거요. ‘아이구! 나죽겠다’고 하는 고통, 번민, 사업에 실패해 가지고 남편이 자살할 지경이어. 잠도 못자. 여기가 지옥이라는 거야. 번민이 있으면 거기가 지옥이다고 지금 설명을 해. 이러한 불교, 이러한 그 불교의 성직자들이라고 자처하는 큰스님들의 법문, 정말로 정말로 여러분을 오도하지요. 오도(誤導)하지요.
그것을 뛰어 넘어 가지고, 거기를 더 뛰어 넘어 가서 지옥 천상 극락이 실제로 있는 것을 봐야 돼. 그런데 이건 어려워. 거기까지 가려면, 거기까지 뚫고 들어가려면 인간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해. 전생에 한 없이 닦고 닦고 닦아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그런 사람들이 와서 조금씩 조금씩 더 들어가서 법문을 하고, ‘야! 너희들 내말을 들어봐라. 진짜는 있다. 있어.’ 사람이 죽지요? 죽을 때에는 대단히 고통을 앓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대단한 고통을 느껴. 그러나 착하게 착하게 산 사람들은 고통 없이 가. 그걸 아십시오.《금강경》을 읽으면, 《금강경》을 많이 읽으면 편히 가. 이것을 꼭 알아두십시오. 염불을 많이 한 사람들은 잠자듯 편히 가. 이 사실 유념하십시오.
둘째, 그래서 죽으면 어쩌냐? 거의 절반이 저승에도 가지 못해. 이것도 어디 가서도 듣지 못할 이야기입니다.《아함경》등 여러 경전에도 자세하게 기록이 안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같은 수준에서는 그것을 드러내서 ‘여기가 잘못 되었구나’ 하는 것을 지적 못합니다. 그러니까 죽은 사람의 거의 절반은 명부에도 못 간다 하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명부에도 못 간다 하는 말은 저승에도 못 간다는 말이어요. 저승은 뭐냐? 여러분들이 한 세상을 살았잖아요. 살아가지고 이제 저승을 들어갑니다. 반드시 들어갈 때에는 지옥의 사자가 데리고 간다는 것도 맞습니다. 그것도 아십시오. 그러면 저승을 들어가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
우리가 범죄자(범죄피의자)를 기소하게 되면 판사한테 재판을 받지요. 그와 같이 재판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열시왕이 있습니다. 열시왕, 염라대왕을 비롯해서 열시왕이 있어요. 열시왕을 다 거치면서 논죄를 받습니다. 논죄, 너는 살아서 어떻게 살았느냐? 인간으로 있으면서 어떻게 살았느냐? 사실은 논죄도 필요 없습니다. 거기에는 업거울이 있고, 논죄를 하는 재판장(시왕), 그 밑의 판관들은 신통이 있으니까 딱 보면 알아요. 이 사람이 아! 어떻게 살아왔구나 하는 것이 정확히 드러나기 때문에 그건 알지만, 미묘한 점에 있어서 논죄를 합니다.
그 시점으로 딱 돌려놓고, 너는 자꾸 죄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확인해 보자는 등의 논죄를 합니다. 정확해. 거짓말을 하려해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런 논죄를 받습니다. 49일입니다. 그건 맞습니다. 1주일에서 49일 논죄를 받은 후에 갈 곳이 정해집니다. 이건 진실입니다. 이것을 아는 분들이 너무 적습니다. 이것은 불교보다도 도가의 서적을 보면 조금 나옵니다.
도가에서 상당히 많이 밝혀 놨습니다. 어쨌든 이건 사실입니다. 그리해서 이제 육도(六道) 중에서 갈 곳이 하나 정해집니다. 정해지는데 대부분이 지옥을 가더라 그겁니다. 먼저 축생 몸을 받아가는 분도 있더라. 이건 웃을 일이 아니어. 웃는 것이 아니어. 여러분, 부처님께서 2600년 전에 자상히도 말씀을 하셨어요. 하셨지만, 그 후로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 나오지를 못해가지고 이것이 묻혀 버렸습니다.
묻혀 지고, 아까 말씀드린 ‘마음이 부처다’, ‘몸뚱이가 원초 불(부처)이다’하는 왜곡된 불교의 영향을 2600년 동안 받아서 그것은 하나의 우스개 소리, 소설 같은 소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나 통했던 소리 등으로 지금 치부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분명히 지은 업을 따라서 육도에 윤회합니다. 이건 정확합니다. 영산불교에서 이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확인하고 재확인 합니다. 이것은 맞습니다.
그 다음에, 명부에도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하는 말을 했지요. 그 세계를 중음세계라고 합니다. 또는 중음계라고도 해요. 중음계로 빠지는 분들이 거의 절반은 되더라. 중음계란 어떤 곳인가? 거기는 저 세상도 아니고 이 세상도 아니어요. 이 세상은 우리가 몸뚱이를 지니고 살고 있잖아요. 저 세상으로 들어가 버리면 이제 논죄를 받아가지고 지옥을 가든, 축생을 가든, 아귀세계로 가든, 다시 사람 몸을 받아오든, 하늘로 가든지 합니다.
중음계는 저 세상도 아니어요. 그래서 이것을 중간계라고도 합니다. 밀교에서는 중간계라고 합니다. 중간계 또는 중음계 그래. 그 중음계는 춥고 배가 고파. 너무너무도 춥고, 너무너무도 배고파. 여러분, 설움 중에서도 춥고 배고픈 설움이 제일 무서운 것이어요. 여러분, 죽어서 그런데 가면 큰일 나. 죽어서 지옥가면 큰일 나. 여러분, 구 소련의 스탈린 치하에서 정치범들을 무섭게 다루었습니다. 그런 실화의 장편 다큐멘타리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한번 보십시오.
전기고문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뭐 짐승도 그렇게는 다루지 않을 거예요. 치고 패는 것이 아니라, 방법에 있어서도 인격이라는 것이 없어요. 그렇게 무섭게 다루잖아요. 그것은 지옥의 벌과 비교하면 거기는 천당이어. 천당. 그런 지옥이 있어. 지옥도 팔만사천 지옥, 팔대 지옥이 아니라, 16지옥이 아니라, 500대 지옥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아. 하나하나의 지옥의 넓이는 사바세계보다도 더 넓어. 그런 지옥이 있어. 여러분은 지금 몰라. 어떻게 하면 지옥을 가고, 어찌 살면 짐승이 되고, 어찌 살면 중음계에 떨어지고 하는 이것을 알아야 되는데, 이것을 알려준 사람이 없어. 그걸 전혀 모르니까 알려준 사람이 없어. 법문, 실생활 법문만 하지요.
생활 법문만 하지요. 수행승의 법문은 생활법문을 포함해서 여러분이 그 고통의 세계로 떨어지지 않도록(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고, 하늘과 사람으로 태어나는 길로 인도해 줘야 돼. 모르기 때문에 그런 법문이 없습니다. 지금 여기 앉아 계시는 500여명 여러분, 오늘 와주신 우리 신도 분들은 이 인생, 사물, 우주, 자연의 이법(이치) ․ 비밀 ․ 수수께끼를 지금 듣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지금 한 시간 복이 있는 거요.
이 부처님 법문을 듣는 것으로 큰 복이 있는 거예요. 스님은 여러분이 그러한 좋지 못한 세계로 떨어질까 봐서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한테 고구정령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은 5년 동안에 법문을 듣고, 수행을 하고, 또 뒤에 말씀이 나오지만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주시는 그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많은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지금 죽어도 하늘을 가게 되어 있어요. 정법 도량을 가면 이러저러한 좋은 점이 많이 있어. 우리는 정법을 찾아야 되는 거요. 정법을 만나기는 어려운 거예요. 맹구우목? 말을 하지요.
맹구우목(盲龜遇木), 눈먼 거북이가 망망대해에서 100년에 한 번씩 세상 바다 밖을 구경하려고 머리를 내미는데,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리며 바람에 떠다니는(표류하는) 나무판자가 얼마나 오래 동안 흘러 다니고 했던지 구멍이 딱 났어. 그래서 그 눈먼 거북이가 세상을 구경하려고 머리를 쑥 내미는데 그 나무판자 구멍을 뚫고 세상을 보는 격이라고 합니다. 이걸 맹구우목이라고 해. 이러한 확률은 없는 거예요. 정법 만나기는 그렇게 어려운 거예요.
똑같이 머리 깎고 가사장삼 입었다고 해서 스님이 아니어. 모두가 스님이 아니어. 불상을 모시고, 탱화를 모시고, 전각이 있다고 해서 다 절이 아니어. 여러분,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돼. 정법을 찾아야 돼.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어. 그저 세상은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봐.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봐. 뜬다하면 흔들어버려. 특히 우리나라 국민성이 그런 안 좋은 면이 좀 있습니다. 이건 문제입니다. 키워주려고 하지를 않아.
스님이 5년 전에 공부를 마치고 출세했습니다. 불교TV국에 나가서 한 6개월간 법문을 했어요. 막 흔들어. 마음이 부처라고 하는 데서 흔들어. 심지어 죽이려고 해. 실제로 죽이려고 몇 번 시도한 거예요. 지금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내실을 다지고, 준비가 다 되고, 안팎으로 힘이 갖춰지면, 나와서 세상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2600년 만에 처음으로 전할 거예요.
우리 절에서 지금 다섯 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지요. 오여래(五如來)라고 합니다. 오여래, 다섯 분의 부처님입니다. 많은 부처님들이 계십니다. 그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이 다섯 부처님이 대표 되시는 어른 부처님들이셔요. 밀교에서는 우리 현지사에서 알고 있는 오여래를 모르고 이렇게 말합니다. 중앙에 대일여래, 동쪽으로 부동불(아축불여래, 아축부처님), 남쪽으로는 보생부처님, 서쪽으로는 아미타부처님, 북쪽으로는 불공성취부처님이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이론이고, 그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오여래는 최초에 불과를 증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이시고, 두 번째로 불과를 이룬 다보부처님이시고, 세 번째로 불과를 이루신 분은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님이신데 오여래 부처님의 반열에 놓지 않고 석가모니부처님과 별도로 반열에 둡니다. 그래서 세 번째 부처님은 약사여래부처님, 네 번째 부처님은 아미타여래부처님, 다섯 번째 부처님은 보명여래부처님입니다. 그러니까 불과(佛果)를 이루신 순서이면서 소위 위신력(파워)을 그만큼 지니고 계신 다섯 분의 부처님을 드는데, 그걸 오여래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다섯 분을 모셔놓고 있어요.
스포츠도 축구라든지, 씨름이라든지, 마라톤이라든지, 얼마 전에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트라든지, 어쨌든 여러 스포츠가 있잖아요. 음악이라든지 미술 등도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면 사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자질(바탕)이 있어야 돼. 그러면서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필수 조건은 뭐냐? 위대한(훌륭한) 스승을(지도자를) 만나야 돼. '김연아' 선수도 그 감독 코치가 이름 있는 분입니다. 대단한 분이어요. 그리해서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가 있어서 이번에 금메달을 딴 거예요.
우리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하는 스님들도, 또 여러분들도 영적인 스승을, 혹은 위대한 스승을 찾아가야 돼. 그러면 그 사람은 절대로 중음세계나 지옥․아귀․축생의 세계에 떨어질 일이 없어요. 그 분은 잘 알기 때문에, 길을 알기 때문에 그런 길로 가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려서라도 ‘너는 그런 길로 가면 안 된다’ 하고 선도해. 향도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위대한 스승을 만나야 되요. 여러분, 정법을 만나야 돼. 정법을.
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견성한다는 것은 공(空)을 깨친다 그럽니다. 공(空)을 깨치기도 어렵지만, 나아가서 보림을 완성하기가 어려워. 그걸 공성(空性)을 증득한다고 그래. 여기까지 가면 육도 윤회 하는 것을 벗어나 버려. 중생은 육도 윤회(六道輪廻)를 합니다. 육도 윤회를 하는데, 여기서 벗어나 버린다고요. 여기까지가(이 공부가) 얼마나 어려운줄 압니까? 그러니까 지도자를 만나야 되는 것이어. 지도자를 못 만나면 여기 육도를 윤회하다가 말아요.
지도자를 만나야 돼. 얼마나 어려우냐? 힌두교에서는 백만 생을 향상 향상...향상해서 수행을 해야 윤회를 벗어난다고 했어요. 그 말이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도자를 잘 만나면 금생에도 갈 수가 있어. 금생에도 윤회를 벗어나 버릴 수가 있어. 여러분, 윤회를 벗어난다는 말을 이야기하는데, 이 말도 영산불교에서 자주 씁니다. 이건 정말로 알아야할 개념(용어)인데, 이것도 잘 사용하지 않아. 그저 성불, 견성성불만 말하지.
로케트를 아시죠. 미사일, 로케트 아시죠. 로케트가 초속도(처음의 속도)를 아주 강하게 해놓으면 이 지구권을 뚫고 나갑니다. 지구권을 벗어납니다. 그러죠? 여러분, 알지요? 비견한 예를 듭니다. 조그마한 돌멩이를 애기가 던진다고 하면 5m정도는 가지요. 이제 힘이 솟아나는 16세,17세 정도 되는 소년한테 그 돌멩이를 주면 100m를 던지는 놈도 있어요. 그렇지요? 가정해서, 그 소년보다도 힘이 100배나 더 센 장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 돌멩이를 던지면 1㎞는 갈 거예요. 이론입니다. 그와 같아요. 초속도를, 무시무시한 초속도를 가해야 지구인력권(중력권)을 벗어나는 거예요. 그거 어려운 거요. 한국도, 북한도 지금 그 단계까지 갔어요.
우리가 생사윤회(生死輪廻)에서, 죽으면 태어나고 죽으면 태어나고 자꾸 그럽니다. 중생은 지은 업이 있어가지고 자꾸 그럽니다. ‘왜 그러느냐’ 하는 것 까지 오늘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그건 크게 이유가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그 이유는 '정애'와 '은원'이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이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태어나면 업을 짓고, 업을 짓고...해서 업이 태산만 해가지고 그저 지옥가고, 짐승 되고, 아귀 되고 해서 사람 되고, 다시 지옥가고, 아귀 되고, 사람 되고, 중음계 떨어지고... 이러한 삶을 반복하는 것이 중생입니다. 하늘 못 갑니다.
하늘 어렵습니다. 하늘을 가려면 이 지구 인력권을 벗어나는 로케트(미사일)만큼이나 어려워. 나의 영혼체가(영혼이) 육신에서 빠져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것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야 되고, 이 세상(이 지구촌)의 인력을 벗어나는 것을 자우자재로 할 수 있어야 되고, 과학적으로 말하면 이 태양계의 인력권을 벗어날 수가 있어야 되고, 저 모든 우주의 은하계 인력권을 벗어날 수 있어야 윤회를 벗어난다고 생각하면 맞아.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런데 신도로든 성직자로든 저 일신교에 빠져있고, 불교를 믿는다고 하지만 맹구우목이라고 하면서 불교를 만난다는 것은 이렇게 어렵다고 하니까 ‘하!~나는 맹구우목, 그 만나기 어려운 불법(佛法)을 만났구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지금의 불법은 왜곡되고 쇄잔 해져가지고 본래의 불법이 파묻혀 졌어. 이거 다시 태어나야 돼. 신불교가 되어야 돼. 신불교의 정법을 만나야 돼. 그래야 윤회를 벗어날 수가 있어. 윤회를 벗어나야 돼.
여러분, 지옥의 고통을 받아도 안 되고, 이 좋은 몸을 버리고 이제 짐승이 된다? 이거 생각할 수가 없어. 안 그렇습니까? 짐승으로 태아나 봐. 한두 번 태어나는 것이 아니어. 짐승으로 태어나면 거의 12띠를 돌게 되어 있어. 한두 번도 아니어. 50번, 100번도 그래. 태어나고 태어나고 그래. 소로 태어나고, 소로 태어나고...그래서 또 옮기고 그래. 지은 업이 지중하니까 그렇습니다. 짐승이 죽을 때 어떻게 죽지요? 소는 쇠망치로 머리를 때려서 죽여. 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쇠망치로 머리를 때려서 죽인다고 생각해 봐요.
우리는 절대로 짐승이 되면 안 돼. 돼지는 어떻게 죽이나? 앞 뒷다리를 꽁꽁 묶어서 망치로 머리통을 내리치고 칼로 목을 찔러서 피를 내. 그렇게 죽이잖아요. 여러분, 그러한 짐승이 되면 안 돼.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런 길로 가고 있어. 그런 길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 가만히 있습니까? 가만히 있으면 이건 자비가 아니지요. 그래서 신도들한테 ‘주변에 한 사람씩 데려 오시오. 주변에 쓸 만하고 제도할 만한, 착하고 온순하고 의심하지 않고, 그러한 좋은 신도 분들을 데려 오시오’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신 거예요.
중음세계는 기약이 없습니다. 한 번 중음세계에 떨어져버리면 나올 기약이 없어. 그것 참 슬픈 일입니다. 춥고 배고픈 그 세계, 나올 기약이 없어. 나올 때가 있어요. 붓다가 출세할 때 나와. 잡아서 넣어주니까 명부로 들어가. 그 외에는 어쩌다가 명부로 들어가는 어떤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이것까지는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중음세계로 왜 떨어지느냐? 이거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사람들이 중음세계로 떨어지느냐?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왜 중음세계로 떨어지느냐?
▸첫째, 착(着, 執着)이 강한 사람은 중음세계로 떨어져. 그 말은 무슨 말이냐? 착, 집착이라는 말을 아실 거예요. 착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돈, 명예, 색에 강한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은 이 세상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착이 강해서 못 가. 저승을 안 가. 저승사자가 잡아가도 도망쳐버려. 그 저승사자는 일직으로 가. 일직 사자여. 쭈~욱 앞으로 가. 따라 오는가 보다 하고 가. 포승줄로 묶어가지고 가. 이거 도망쳐버려. 보고해버리면 끝나. 착이 강한 사람, 남편을 너무 사랑했다 든지, 10살도 못 먹은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이 있는데, 내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외아들을 놔두고 죽는다? 이건 절대 못가. 죽은 후에는 아들 주변을 돌아. 절대 못가. 등등 착이 있으면 못갑니다.
▸둘째, 자살하면 못갑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살을 했다? 절대 못가. 명부에 못 들어가고 있어. 못 들어가 있어. 떨어져 죽었다? 또 칼로 스스로 자진해서 죽었다? 그 상태로 거기에(그 장소에) 묶여 있어. 그걸 지박이라고 해. 지박령이 되어있어. 무주고혼으로 있어.
▸셋째, 나쁜 병. 암이라든지, 중풍이라든지, 문둥병이라든지, 정신병 등 이런 나쁜 병을 앓고 죽은 사람은 명부를 절대 못가.
▸넷째, 집을 나가서 사고사(事故死)당한 사람은 명부를 못 들어가. 객사(客死), 횡사(橫死)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명부를 못 들어가. 이 4가지 경우가 있어. 그러면 못 들어가. 그 사람들은 명부에 못 들어가.
우리 현지사에서 천도재를 잘하니까 다른 절에서 모두 따라서 지금 합니다. 너나없이 천도재를 한다고 해.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안 돼. 열 번을 해도, 스무 번을 해도 명부에 넣어줄 법력이 없어. 넣어줄 수가 없어. 이 사람들을 명부에 넣어주고, 지옥에 있는 조상을 조금 더 나은 지옥으로, 또 나은 지옥으로, 이렇게 천도해 주려면 반드시 조건이 있어.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 상주하는 도량(道場)이어야 되고, 그다음에 죽은 조상님들을 수배할 수 있어야 됩니다.
수배를 못해버리면 안 돼. 수배라는 것이 무슨 말이냐? 잡아 온다는 말이어요. 형사적(刑事的)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만 그 용어를 써서 죄송합니다. 수배해 와야 돼. 지옥에 있으면 지옥에 가서 데리고 와야 돼. 자기가 가기 싫으면 지장보살님이나, 열시왕이나, 옥사장한테 명하면 좌~악 데리고 와. 묶어가지고 와. 데리고 와야 돼. 수배하지 않으면 안 돼. 천도는 안 되는 것이어요. 그런데 그 어떤 큰스님이 이 수배를 합니까?
이건 불가능한 것이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절대로 몇 백 만원씩 사기당하지 마십시오. 스님말씀이 진실이니까 휘둘리지 마십시오. 현지사 오기 전에 다른 곳에서 열 번, 스무 번 천도재를 했다지만, 와서 딱 보면 나타나. 조상님을 보니까 한 사람도 명부에 못 들어갔어. 그대로 있어. 밥 한 끼 대접하는 정도여. 그것도 지옥에 있으면 부른다고 안와. 지옥에서 안내어 줘. 짐승이 되어있다고 합시다. 여기서 부른다고요. 주지가 ‘영가~’하고 세 번 부르잖아요. 그런다고 가나요? 저기 전라북도 어느 산골 농촌에 소가 되어버렸는데, 부른다고 가나요? 절대 못가.
그다음, 소도 안 되고, 지옥도 안 가고, 무주고혼으로 떠돌아다니는 영가들이 있어. 많아. 그 애들은(영가들은)또 부른다고 옵니까? 자기를 잡아갈 줄 알고 속고천리 해버려. 안 와. 온다면 대단히 순진한 영가들은 옵니다. 순진한 영가들은 몇 사람 와. 그 외에는 안 와. 그래서 수배가 첫째조건이어요. 수배를 해야 되는데, 수배는 부처님께서 주관하는 천도재라야 수배가 돼. 부처님께서 주관하는 천도재가 있어.
불과(佛果)를 증할 사람이면 부처님께서 저 절대계에서 원만보신으로 와. 지도하여 부처되게 해서 데리고 가려고 와.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보살이 될 사람은 정토에서 자기도반들인 보살들이 와서 지도를 해줘. 지도라는 것은 뭐냐? 공부지도도 지도고, 마장(魔障)을 막아 줘. 공부가 마장 때문에 안 돼. 마장(魔障), 아주 중요한 것이어. 이 마장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하려면 한없이 많은 이야기를 해야 돼. 마장(魔障)? 천마, 용신, 이매망량 등 이런 마(魔)들이 빙의해 있어. 공부하면 빙의할 수가 있어.
한 번 빙의하면 안 떨어져. 결국 그 사람은 머리가 돌거나 오평생(誤平生)해. 평생 폐인 같이 살아야 돼. 그러니까 마장이 들어있으면(빙의되어 있으면) 떼어줄 수 있는 스승이라야 되고, 공부를 할 때 그 많은 마장들이 빙의하려고 방해하는데 그걸 막아줄 수 있어야 돼. 그런데 그럴 사람이 없어. 거기는 불과(佛果)를 증한 사람만이 가능해. 불과를 증한 사람은 반드시 배후에 원만보신으로 와계신 부처님이 계셔요.
그리고 많은 부처님들이 상주해 계셔. 거기의 천도재나, 불공(佛供)은 진짜입니다. 거기는 진짜예요. 쉽게 말하면, 대통령이 어느 감옥소에 사는 죄수를 석방하고 싶을 때에는 가능하지요. 대통령한테는 사면(赦免)하고 복권(復權)해 줄 수 있는 권한이 헌법상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대통령이 ‘어디 사는 그 수형자 누구를 이번 4․8절 특사로 석방해 주시오’하고 법무부장관한테 하명하면 ‘예~’하고 오체투지하고 받아. 석방해줘. 그와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것하고 다릅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은 삼계의 법왕이어요.
삼계의 법왕이라는 표현도 부족해. 법계의 법왕이어. 그 밑에 많은 부처님이 계시고, 좌우보처가 있고, 많은 보살이 있고, 많은 성중이 있어. 하늘마다 왕이 있어. 지옥마다 지옥을 총괄하는 왕이 있어요. 피라미드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의 지존이신 우리 불세존의 명령이면 그건 법인 것입니다. 법이어요. 그러한 이치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부처님 교단을 여러분은 꼭 만나야 돼. 거기는 정법을 펴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법 아닌 말씀을 안 하셔요.《금강경》에 여래는“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라는 말씀이 있잖아요. 진실어자요. 맞아. 부처님은 절대 헛 말씀을 하지 않으셔요. 그래서 우리는 중음세계로 떨어져서도 안 되고, 그리고 지옥 아귀 축생으로 떨어져도 안 돼. 여러분! 정말로 이 시간을 통해서 이것을 힘주어서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절~대 안 돼. 절대 안 되니까 스승을 만나기를, 정법도량을 만나기를 정말로 여러분한테 역설합니다.
우리가 죽으면, 매미가 허물을 벗고 나가는 놈이 있잖아요. 그와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이 몸을 버리고 나오는 놈이 있어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이걸 영혼체라고 해요. 지금 이 영혼체를 2600년 동안 모릅니다. 이건 맞습니다. 그걸 우리는 알았어. 영혼에는 몸뚱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 이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입니다.
지금 여기에는 학자들이 안 계시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나갑니다만, 무아(無我)가 불교의 중심교리임에도 무아(無我)를 잘못 알아가지고 윤회의 주체를 부인해. 없다고 해. 이러한 실정인데 인간 영혼의 실체를 규명한 영산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완벽한 그 불신(佛身)을 규명한 영산불교에서는, 그 사람들의 주장과 말을 한탄하면서 내 책에 한 장(章)을 통해서 ‘그것이 잘못이다. 영혼은 몸뚱이가 있어.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이다. 무아(無我)라는 것은 비아(非我)이다.’ 비아(非我)란 뭐냐?
탐욕 진애심 우치한 마음 등 이런 번뇌들, 업장들, 악과 습의 탁한 기들이 더덕더덕 붙어있어. 이렇게 붙어있는 그 영혼체는 여러분의 것이 아니어. 비아(非我)여. 그걸 다 털어버려라. 이것을 털어버리는 것이 수행인데, 다 털어버리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어. 순수 자기의 영아가 나와. 이게 아라한이어. 여기가 이제 아라한이어. 그런데 이것을 모르니까 무아를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해석을 해. 그래서 윤회의 주체 문제가 2000여 년 동안 지금의 학계에서 논쟁을 하고 있는데, 놔두면 이것을 해결 못합니다. 영원히 해결 못해요. 영산불교의《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보면 해결 돼. 인간의 참모습은 여러분의 몸뚱이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몸뚱이가 참모습이 아니어. 여러분의 것이 아니어. 이 몸뚱이는 가짜여. 이 말은 맞아. 여러분의 몸속에 들어있는 영혼체와 빛깔이 여러분의 참모습이지, 육체는 거짓된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잘 아십시오. 불과(佛果)를 증한 성자가 지옥의 실상을 보면 심장이 떨립니다. 그러한 지옥으로 여러분이 지금 달려가는데 여러분, 스님법문을 우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습게 생각하지 마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더 부연해서 알기 쉽게 말씀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알아듣기 쉽도록 애써서 말씀을 드리기 때문에, 지금 한 시간 말씀드린 스님의 법문 말씀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마음에 꼭 새기시고, 우리 현지사를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은(불과를 이룬 분은) 저기 우주 절대계에 자기의 진짜 몸뚱이를 만듭니다. 진짜 몸뚱이를 얻습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앞에서 보신불 사상이 확립되고, 삼신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한 분은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의 불신(佛身)을 얻습니다. 무아 속에, 절대계에 불신(佛身)이 없으면 그 사람은 붓다가 아닙니다. 예수도 아니고, 공자도 아니고, 마호메트도 아니고, 밀라래빠도 아니고, 지금의 달라이 라마도 아니고, 파드마 삼바바도 아니고, 용수도 아닙니다. 절대로 붓다가 아닙니다. 전부 아닙니다.
부처님 이후로 붓다가 되신 분이 두 분 나오셨습니다. '수보리 존자'와 '사리불 존자'입니다. 2600년이 흐른 후 '가섭과 아난'이 불과(佛果)를 증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에게 이 법문을 끝으로 해서 소개해 드리는데, 스님의 법문을 참고하시고 그 동안에 영산불교에서 나온 책자가 15권 정도 될 것입니다. 그것도 무시무시하게 사상적으로 정립하고 있지요. 읽어보시면 입을 벌릴 것입니다. 부처님은 창조주적인 위신력을 지니고 계신다는 점, 절대계에 빛으로 계시는데 32상80종호를 갖추고 계십니다. 이 말은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 32상80종호를 갖추고 계십니다. 중생들, 잘생긴 사람들, 32상 중에서 하나 둘 셋을 갖추면 잘생긴 거예요. 그 절대계의 부처님은 32상을 갖추고 계십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의 그 몸뚱이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육신은 지․수․화․풍 사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계에 계신 불과(佛果)를 증한 붓다들의 자기불신(佛身)은 전부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법화경》《화엄경》에서 말하는 나유타 아승지 종류 빛깔인 빛의 몸뚱이입니다. 이건 상상할 수 없어요. 그런 빛으로 몸뚱이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금강경》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정말로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올 시다. 일거수 일투족은 삼천위의(三千威儀)와 팔만세행(八萬細行)을 갖추고 계십니다. 이건 경전에 있는 말인데 확실히 맞습니다. 엄청난 이야기입니다. 삼천위의(三千威儀)와 팔만세행(八萬細行)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한 찰나도 흐트러짐이 없다 그거요. 법도에 맞다 그거요. 그래서 인간이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인품과 능력을 갖추고 계신다 그거요. 그래서 이것을 어느 학자는 '인간 이데아'라고 그래. 플라톤이 이데아를 말했지요. 인간 이데아, 그 말은 가장 이상적인 인간이다 그거요. 스님은 거기에다가 '신의 이데아'라고 더 보탭니다.
신(神), 지금 하늘사람들을 신이라고 합니다. 여기 지구촌, 명부에 못 들어간 신을 귀(鬼)라고 하는 거요. 여러분, 알아두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하늘 신의 총수인 옥황상제보다도 훨씬 상위에 계시는, 최고의 인품과 능력을 지니고 계신 분이 우리 붓다입니다. 저기 절대계에 계신 부처님이 그래. 불과(佛果)를 증한 분들은 모두 절대계에 자기의 불신(佛身)을 가지고 있어요. 아주 아름답고 예쁘고 훌륭하고 필설로 형언할 수가 없어.
그 빛(무량광)은 견성할 때 드러난 자성광하고 비교가 안 돼. 자성광은 몇 가지 색깔이 아니어요. 저 무량억종광은 색깔이 억 가지이면서도 투명하기가 여름 한낮에 진주나 다이몬드가 발산하는 색깔을 연상하면 됩니다. 여름 한 낮에 진주나 다이아몬드를 놔둬보세요. 아주 아름다운 색깔을 발산하잖아요. 무량억종광은 그 광명이(빛이) 너무너무 눈부셔서 중생이 보면 중생의 업신, 영체가 녹아버려. 내 책에 그걸 그리려고 했지만 간단히 처리했습니다.
한 생만 인간 몸을 받으면 성불할 사람이 있어요. 그걸 일생보처보살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그것을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이라고 그래. 붓다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와서 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도 선정에서 부처님 몸뚱이를 볼 때 눈이 실명할 정도입니다. 그게 무량억종광이어요. 그러면서 강도(强度)도 어마어마해. 강도(强度), 여러분 섬광을 보시죠. 벽력(벼락)칠 때의 섬광, 섬광의 위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것보다도 더 크다 그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한 사람은 그것을 먹어버릴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무량억종광으로 몸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살아도 죽을 수가 없어. 부처가 되면 영원히 살아도 죽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그 세계는 극락의 극락이어요. 극락의 극락입니다. 백천삼매 위에 있는 대적정삼매를 수용하시기 때문에 그분들은 극락의 극락에서 항상 살아요.
그러니까 여러분, 붓다 되고 싶지요. 어느 경전에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까? 어느 유파(유식, 유가행파)에 서 삼신설을 정리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전부 이론적이고 관념적입니다. 우리처럼 실증적이고, 우리처럼 구체적인 삼신설을 이제 이 세상에다가 내놓는 것입니다. 삼신을 모르면 불교를 모릅니다. 불신(佛身)을 몰라가지고는 불교를 논할 수가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자기의 교주가 어떤 분인 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불교를 논합니까? 그 교주의(부처의) 모두를 아는 정법 도량에서의 삼신설(三身說), 불신관(佛身觀), 그 자상하게 이야기하는 것, 이것만 가지고도 여러분이 판단을 해야 돼.
진․선․미(眞․善․美)라고 있잖아요. 부처님의 몸뚱이야말로 완전한 진(眞)이요, 완전한 선(善)입니다. 진리(眞理)와 계합을 했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지 않아. 우주, 앞에서 말한 ‘스스로 있는(우주에 두루 변제한) 자존자’와 합해져 버렸기 때문에 우리 부처님은 진리의 권화(權化)이십니다. 말씀도 헛말이 없으셔요. 한 말씀 하시면 그것이 법입니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말을 바꾸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셔. 한번 죽는다고 했으면 죽어라 그거요. 이렇게 밀고 나와. 그 사람한테 무슨 약속을 했으면 절대로 어기지 말고, 그 약속을 이행해라 그거요.
이렇게 하시는 분이 부처님이셔요. 정치권 사람들을(정치인들을) 우리가 불신(不信)하고 미워하는 이유가 자꾸 말을 바꾸니까 그래. 자꾸 바꿔. 그러면 지도자 자격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적어도 아라한 이상, 보살, 붓다에게는 부처님께서 “첫째 말을 바꾸지 마라”고 하십니다. 말을 바꾸지 마라. 무량한 자비와 복덕을 지니고 있어. 무량겁을 통해서 자비와 복덕을 닦았기 때문에 불과를 이룬 분의 저 불신(佛身)은 무량한 자비와 복덕을 지니고 있어. 진․선의 이데아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32상80종호이니까요.
미(美)의 극치입니다. 진․선․미(眞․善․美), 미(美)의 극치입니다. 여러분, 한국의 미인(미스코리아)이나 세계의 미인(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대회에서 진․선․미(眞․善․美)에 뽑혔다고 합시다. 그 사람이 최고의 미인인 줄 압니까? 여기에 입상한 미인들도 하늘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어. 하늘사람은 아주 예뻐. 여러분이 하늘만가도 아주 예뻐.
재래불교에서는 하늘을 여섯 하늘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54하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래불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색계18하늘, 무색계4하늘을 우리 현지사에서는 성중하늘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성중하늘 정도 가면 윤회에 별로 안 떨어져요. 그러니까 우리가 목표를 성중하늘 정도에 두어야 돼.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런 정법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악도로 가더라 그거예요.
우리는 앞으로 절대 그렇게 멍청하게 살아서는 안 돼. 사람이 지혜로워야 돼. 친구를 사귀더라도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사귀어야 이익인 거예요. 저기 엊그제 잡힌 성추행 살인범 '김길태'같은 놈 사귀면 큰일이어. 안 그렇습니까? 사귀더라도, 존경하더라도 엊그제 입적한 법정스님, 그분은 괜찮은 분입니다. 그러나 성중하늘에 갔을까... 그분의 인격을 생각해서 말씀을 유보합니다.
어쨌든 여러분, 정법회상을 만나서 복을 받아야 돼. 금생에도 잘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축원문을 가지고 축원하려고 하면, 그저 남편이 무슨 기업체에 입찰이 있는데 이거 꼭 되어야 됩니다. 우리 자식은 무슨 시험을 봅니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봅니다. 무슨 병이 있습니다...다 해야지. 잘 되어야지. 정법도량에서의 이런 법회에는 부처님께서 억종광이라는 불가사의한 빛을 놓아주십니다. 업장을 씻어주는 광(光,빛)이 있어요. 부처님의 광명을 자꾸자꾸 받으면 여러분은 지옥․아귀․축생에 안 떨어져.
자기가 지은 업장이 떨어져 나가. 그러니까 악도에 안 가. 좋은 일만 있어. 업장이 떨어져 버렸는데 좋은 일만 있지. 여러분, 업장이 떨어지면 좋은 일만 있어. 병도 나가버려. 남편이 하고자 애쓰는 입찰도 되어요. 엊그제 아침에 자기가 무슨 입찰이 안 되면 큰일 난다고 하는 축원이 올라왔더라고. 아침에 했는데 오전쯤엔가 10억짜리 입찰이 되어버렸어. 여러분, 살아서 잘살고 죽어서 좋은 곳에 가야 돼.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살아서 잘살고, 죽어서 좋은 곳으로 가야 돼. 최소한 하늘을 가야 되고, 죽으면 인간으로 오고 그래야 돼. 그러다가 정법을 만나면 윤회를 벗어날 수가 있어. 정법을 만나야 돼.
▸그래서 우리는 다겁생으로 지은 죄업장을 닦을 줄 알아야 돼. 이걸 닦지 않으면 안 돼.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죄를 닦아야 돼.
▸둘째,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빚(은혜)을 갚아야 돼. 이 두 가지는 여러분이 살아생전에 해야 할 숙제입니다. 수행승들도 그것이 숙제이어요. 그러려면 부처님께 귀의해야 됩니다. 진짜 부처님 교단(종단)에 귀의해야 돼. 부처님 교단에는 법문 때도 씻어주고, 천도재 때는 2부에 가서 부처님 공양이 있습니다. 그때 씻어주고, 큰 행사 때 씻어주십니다.
이번 4․8절에는 우리 집에서 10만등(十萬燈)을 켭니다. 이거 무섭습니다. 전번 4․8절에는 5만등(五萬燈)을 켰었어요. 5만등(五萬燈) 켰는 데가 있습니까? 내가 조계종에서 50년을 산 사람이어요. 만등(萬燈)도 못켜. 우리는 작년에 5만등(五萬燈)을 켰어요. 이번 4․8절은 10만등(十萬燈)을 켤 거예요. 여러분한테 스님이 권하는 거예요. 이때 여러분이 공덕을 지으시라고. 부처님 교단에다가 시주하거나, 등(燈)을 밝히거나 하시면 큰 공덕이 됩니다. 그 등(燈)에다가 반드시 ‘내가 지은 죄를 참회합니다. 내가 지은 죄를 소멸해 주소서’하고 써야 된다고. 아셨어요?
어제 어떤 우리 신도분이 1,000등을 혼자 켠다고 나섰어요. 지금 1,000등을 켠 사람이 많아요. 그러면 우리는 분류를 어떻게 하느냐? 다겁생으로 사람 몸 받아 오면서 살생한 죄가 있잖아요. 살생한 죄, 사람도 죽이고 동물도 죽인 죄입니다. 동물도 사람의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이 있어. 그거 죽이면 안 돼. 원결(怨結)이 맺어져. 얼마 전에 여중생 하나가 성폭행 당해서 죽었잖아요. 전생에 그 죽인 놈과의 원결(怨結) 때문에 그래. 상대를 죽이면 반드시 그 상대한테 죽을 날이 있어. 이것이 인과(因果)입니다. 이것이 인연법(因緣法)이어요.
이 이법(理法)이 진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어. 이 이법(理法)이 우주만물, 인간 모두를 지배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나쁜 짓 하면 안 돼. 이와 관련해서 할 말이 한 없이 많습니다. 벌써 한 시간이 지났지요. 여러분한테 할 말이 한 없이 많은데, 처음 오신 여러분한테 오라고 해도 안 와. 스님도 알아. 그러나 살 사람들이나, 아주 순수한 사람들은 오더라고. 그러면 10%도 건지고 20%도 건지고 그래. 오늘 100% 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현지사에서는 칭명염불의 수행법을 권합니다. 많은 교파마다 종파마다 수행법이 있습니다. 아니어. 칭명염불을 해야 돼. 부처님 성호를 칭명하는 염불을 해야 돼. 그러면 그 사람은 정확하게 정법에 귀의한 사람이어요. 여러분의 집에서 부처님 칭명을 딱 하게 되면 화신불이 오십니다. 화신불이 오셔요. 그 화신불의 순수하고 청정한 기가 여러분한테 영향을 주어 업장이 씻어 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다?
부처님께서 여러분을 살려줘. 불과(佛果)를 증한 저 원만보신들은 백 천 만억으로 자기의 몸을 나툴 수 있어요. 이것은 희한하고 불가사의하잖습니까. 동시에 1,000군데, 10,000군데, 10억 인구가 부른다고 해도 그 빛덩어리 몸의 복사체인 화신이 10억의 몸을 나투어서 그 사람 앞으로 갈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의 업장도 씻어주고, 소원도 이루어집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려면 업장이 씻어져야 돼. 그러니까 칭명염불이 최고인 것입니다.
여러분, 칭명염불을 좀 합시다. 오늘 처음 오셨지만 이렇게 하는 거예요. 합장해 봐요. 그 자리에서 합장을 하셔 봐요. 합장법도 있지만 다 생략하고 우선 합장하셔요. 스님 따라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한 10분만 더 주십시오. 우리가 악행(惡行),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지어서는 안 돼. 그럼 죄가 뭐냐? 죄를 안 짓고 살아야 돼. 하루에 죽 한 끼를 먹고 살더라도 죄를 지으면 큰일 나.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 돼.
▸제일 무서운 죄가 살생(殺生)입니다. 죽이는 죄. 앞에서 말씀을 드렸지요. 죽이는 죄, 이건 반드시 그 사람한테, 또는 그것한테 내가 죽을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못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살생업을 지으면 지옥․아귀․축생을 반드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참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이 죄를 닦는 길이 있습니다.
▸둘째, 투도죄(偸盜罪)입니다. 도둑질 하는 죄입니다. 강도(强盜)라든지, 사기(詐欺)라든지, 횡령(橫領), 배임(背任), 나라의 세금을 포탈(逋脫)한다든지 하는 것은 투도죄입니다. 이런 짓을 하면 안 됩니다.
값을 많이 받고 소가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을 적어서 어떤 기록에 남겨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읽어 볼 수가 있는데, 이런 사례가 수 백 천만 개가 있지요.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 그러니까 중국 당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원씨'의 처 '사씨'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원씨'이고, 부인의 성이 '사씨'입니다. '사씨'가 술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 갔는데, 그 '사씨'는 딸이 하나 있어서 시집을 보내고 말년에 죽었습니다. '사씨'가 죽었는지 6년쯤 되었어요. 어느 날 밤 그 딸의 꿈에 어머니가 현몽을 합니다. 어머니가 뭐라고 하느냐?
‘내가 생시에 술은 적은 되로 팔고, 값은 큰 되 값을 받은 죄로 소가 되었다. 지금 너의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아니한 북산(산 이름이 북산임)아래 어느 인가에 있다가, 그 후로 법계사 옆의 '하우사'라고 하는 사람 집에 팔려와 있다. 그런데 이 주인인 '하우사'가 너무 혹독해가지고 내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단다. 날마다 그 고통이, 고된 삶이 형언할 수가 없고 하루도 편히 살 수가 없어.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밭을 가느라 모진 고통을 겪고 있으니, 사랑하는 딸아! 나를 좀 그 집에서 풀려나오게 해다오.’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여러분, 이해하겠지요?
딸이 잠에서 깨어나 그 꿈이 너무도 생생하기 때문에 울면서 남편을 깨워 그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듬해 정월달에 마침 법계사의 여승이 탁발을 하러왔어요. 그래서 그 여승을 붙잡고 그 법계사 근처 마을에 사는 '하우사'라는 사람 집까지 알아놨습니다. 이 사람도 농부의 딸인데 소살 돈이 쉽게 마련이 되겠습니까. 남편한테 말을 해서 그저 둘이 열심히 일을 하고 저축을 해가지고 소살 돈을 풍족히 마련했습니다. 그런 후에 '하우사'라고 하는 사람 집에 소를 사러갔습니다. 그곳에는 과연 어미 소가 있었어요.
그 소를 사가지고 오니 소가 딸을 보고 한 없이 울더랍니다. 딸이 지극한 마음으로 이렇게 소를 보호하고 있다는 소문이 당나라 전역에 퍼졌어요. 그때 왕의 후비들이 이 소식을 (소문을)듣고 이 사실이 맞는가 싶어서 '사씨'의 딸을 불러들였어요. '사씨'의 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사실이거든. 그래서 많은 돈과 비단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님이 조금 더 각주를 할게요(보충해서 설명을 할게요). ‘생시에 술을 적은 되로 팔고, 값은 큰되 값을 받고 살다가 그 죄로 소의 몸을 받았다. 나는 지금 어느 집에 와서 모진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으니 나를 살려다오.’ 하는 이 꿈의 선몽은 어머니 꿈이 아닙니다. 지장보살님 올 시다. 그 소가 된 어머니가 무슨 신통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들 그런 꿈을 꾸지요. 천도재 하기 전에 부모님 꿈도 꾸고 하는 것은 전부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님은 정말로 관세음보살님 못지않게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위대한 붓다입니다. 그래서 그 공덕은 '항하사겁설난진'이어요. 다 말할 수 없어.
그 딸이 지금의 우리 신도라면, 1200년 전이 아니고 지금 나한테 와서 꿈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 현지사는 그렇게 놔두지 않습니다. 그 어머니 소를 천도시켜줘야 되지요. 축생보가 끝나면 이 분은 지옥으로 갑니다. 이 분은 먼저 소의 몸을 받았어요. 지옥을 갑니다. 지옥을 가면 나올 기약이 없어요. 그러니 우리 현지사 신도라면 그 당사자 소는 물론이고, 그 따님의 친정집 조상님, 남편의 시가집 조상님, 두 양가의 외갓집 조상님, 그리고 선대 영가님을 포함해서 50명이든 100명이든 4번 정도 천도재를 지내라. 천도재 1회 비용은 다른 절 천도재 비용이다.
10년 전 천도재 비용이다. 그런데 이런 공덕이 없으면 안 돼. 자동차가 기름이 떨어지면 갈 수 있습니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권했을 거예요. 그래서 따님의 말대로 천도재를 올렸다면 그 어머니는 그냥 죽습니다. 영체를 쏴악 빼오면 소는 죽습니다. 1·2·3번 영체 있지요? 그 영체를 쏙 빼면 죽는 거예요. 그래서 지옥보를 잘라놓고 하늘로 올려 줄 거예요. 이게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입니다.
▸셋째, 사음죄(邪淫罪)입니다. 자기의 배우자 이외에는 곁눈질도 해서는 안 됩니다. 수행승들은 살생죄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이건 저 세상에서도 용서가 안 됩니다. 이야기 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되었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역시 중국 명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갑'이라는 한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명나라의 수도는 '남경'이었는데, 그 선비는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 남경으로 올라갔습니다. 남경으로 가는 도중에 날이 저물어 어떤 객점(지금의 여관)을 정해가지고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묘한 인연이지요. 그 건너 집에 어떤 여인이 그 선비를 보고 한 눈에 빠졌답니다. 시험이 다 끝난 줄 알고 그 여인이 '갑'선비에게 몸종을 보내서 만나기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갑'선비는 저녁에 청하는데, 자신의 인격과 음덕에 행여 누가 될까 싶어서 그 청을 거절했습니다.
이 '갑'선비는 아주 기개가 있고 청렴한 선비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참 드물겠지요? 그렇지요? 그런데 이 '갑'선비와 같이 묵고 있던 '을'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이 '을'선비가 그것을 눈치채버렸어요. 그래가지고 자기가 '갑'인척 하고 밤에 그 여인을 찾아갑니다. 가니까 그 여인의 몸종이 나옵니다. ‘내가 '갑'이라는 선비오’하니까 문을 열어 주거든. 그래서 들어가 가지고 그 여인과 동침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 몸종이 깜빡 잊어버리고 대문을 잠그지 않고 들어와서 잠을 잔 까닭으로 그 여인의 아버지가 밖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아버지가 보니까 자기 딸이 어떤 놈하고 자고 있거든. 그래서 눈이 뒤집혀가지고 부엌에 가서 칼을 가져다가 딸과 함께 자던 '을'이라는 선비의 목을 잘라버리고 이어서 자기 딸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난 후 관청에 가서 자수를 했답니다. 그런데 '갑'이라는 선비는 그 이튿날 과거시험에 합격했는데 장원급제를 했습니다. 이 기록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 범행(梵行), 사음(邪淫)하지 않고 청정하게 몸을 간수해야 됩니다. 속인들도 그래야 됩니다. 그저 곁눈질하고 외도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되요. 우리 스님들은 이 사음(邪淫)인 음계(淫戒)가 제일 무서운 계인데, 이 음계는 용서가 안 됩니다. 세간에 사는 여러분들도 이것은 정말 생각해 봐야 되고, 몸을 헤프게 놀리면 안 됩니다. 여러 경전이 있습니다. 여러 경전이 있는데, 이 음계를 지키면 하늘신이 보살펴 줍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늘신이 보살펴 줍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복을 내려 줍니다. 그렇지 않고 수행자가 음계를 파하면, 또한 우리 신도 분들이(남자들이) 음계를 계율로 생각하지 않고 마구 이 여자·저 여자를 상대하면 사마(邪魔)가 붙습니다. 사마가 붙는데, 이 사마는 하늘의 사특한 마(魔)와 사특한 귀신과 용신과 이매망량입니다. 이것들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붙게 되면 그때부터 남은 생은 그저 고(苦, 고통, 괴로움)의 연속이고, 자기가 봤던 그 어떤 여자 때문에 여러 가지 번민·괴로움·불운까지 겹칩니다(옵니다). 하늘과 불·보살이 징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음계를 비롯해서 살생·투도하는 그 계율, 망어(妄語)·음주(飮酒)계도 있어요. 오늘 다 말씀 못 드리겠네요. 여러분들, 불자라면 이런 계율은 지켜야 됩니다.
우리는 힘써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야 됩니다. 그래야 부처님을 따르는 것이어요. 그게 부처님께 귀의한 거예요. 귀의한 우리 불자들은 스님이 말씀드린 이런 이야기를 꼭 잊지 마시고 더 이상의 죄를 짓지 말고 착하게 착하게 사셔야 합니다. 현지사를 잊지 마시고 법회 때나 행사 때는 꼭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終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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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처님 고맙습니다. 부처님 은혜 어찌 다 갚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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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