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인 개의 본능 입각한 행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의 행동 패턴은 다음 3 가지로 구분지울 수 있습니다.
1. 음식획득 행동(먹어야 삽니다. 동물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2. 위험회피 행동(낯선 자극이 있다면, 피하거나, 방어적인 공격성으로 대응합니다.)
3. 번식 행동
우리는 개의 이러한 본능을 이용하여 훈련 및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쵸크체인이라고 하는 훈련도구는 2번 위험회피 본능을 이용하는 훈련도구 입니다. 쵸크체인은 당기면 조이게 되어 있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다시 말해 "아프지 않으려면, 내가 시키는 것을 해야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훈련에 대한 즉각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꽤나 유용한 도구입니다. 사람도 군대라는 곳에서 사용하는 훈련방법입니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또한 피동적이기도 합니다.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두어도 간다"로 대변되겠습니다.
이에 반하여 맛있는 음식(트릿이라고 부릅니다)을 가지고 교육하는 방법이 요즈음 새로운 트랜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면, 맛있는 음식을 줄꺼야 !"라는 개념입니다. 1번 음식획득 행동에 기초한 교육법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즐겁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맛있는 음식(즉, 보상)을 받으려면, 개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발성이 생깁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일 욕심이 있는 사람, 물욕이 있는 사람, 자발성이 있는 사람이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총칭해서 "동기부여"라고 합니다. 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있으면, 자발성이 생기고,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를 교육시키기 위해, 본능에 입각한 훈련방법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보호자의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저희는 1번 음식획득 행동에 입각한 교육방법을 사용합니다. "양성강화법(칭찬해서 가르치기, 올바름의 강화)"과 "동기부여" 기초한 교육방법입니다. 개도 핸들러(보호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개념입니다. 그러나 양성강화법이라고 해서 모든 교육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쌍방에 스트레스 보다는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몫일 것 입니다.
트릿(Treat) : 맛있는 간식을 트릿이라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먹을 것이 아니라, 이것을(동기부여)을 통해 행동을 가르치거나, 수정하는 물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서 treat(치료)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