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한페이카드 홍보인듯 합니다만,
기술적으로는 한페이카드 충전/지불을 위한 단말기가 별도로 시청 및 구청에 설치가 되어
민원수수료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RFID에 대한 기본개념은 글 목록에서 참조해 보시면 될 듯 하고,
한페이카드가 지불/충전을 하는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페이카드(광주), 티머니(서울), 캐시비(경기,인천), 마이비(부산), 센스패스(경남), 탑패스(대구)카드는
대중교통에서 주로 쓰이는 카드들입니다.
주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교통에서 뿐만 아니라, 유통에서, 공공에서, 민간에서 모두 쓰일수 있는
선불지급수단이라는 의미이고, 사용될 수 있는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편리하게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페이카드의 경우에는 광주대중교통(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버스,도시철도)사용을 시작으로,
편의점(K7,GS,CU,미니스톱,알리바이), 대형마트(롯데마트), 고속도로, 공공민원(시청,구청),
주차장, U-Campus(조선대), 식수, 체육관, 경기장 등 구축 운영중에 있으며,
마지막으로 교통분야 전국호환을 현재 구축중에 있습니다.
인프라 확장을 위해서는 단말기 내 한페이카드가 쓰일 수 있도록 SAM장착을 해야 되고,
단말기 개발이 필요합니다.
SAM(Secure Application(Access) Module)이란, 지불보안응용모듈로 해당카드와의 보안인증을 통해 충전/지불
거래가 정당한지를 검증합니다.
신용카드와 선불전자화폐와의 가장 큰 기술적 차이는 단말기내에 SAM이 장착이 되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티머니 지역에 한페이카드를 사용하려 할때, 사용할수 없는 카드라고 나오는 이유는 한페이카드를 인증해 줄 SAM이
1차적으로 장착되어 있지 않고, 단말기 펌웨어도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페이카드는 국교부가 인증한 표준카드이기 때문에, 표준인증을 받은 SAM이 장착되어 있는 인프라지역에서는
별도 한페이SAM을 장착하지 않아도 키셋만 다운로드 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앞서 기술한 지불이란?
쉽게 말하면 전자화폐 내 전자적가치로 입력된 금액을 차감하는 행위...쩝...쉽지 않은데요?
1,000원짜리 빵을 사먹을 때, 현금으로는 1,000원을 내듯이, 전자화폐 내 1,000원을 차감하는 행위
충전은 전자화폐내 전자적가치를 증가하는 행위.. 즉 1,000원이란 현금을 전자적가치화 해서 전자화폐 내
1,000원 이라는 금액을 증가시키는 행위...
쉽게 풀려고 했더니 더 어렵네요..
충전과 지불을 사용자 행동양식으로 프로세스화 시켜 보면...
1. 안개는 편의점에 가서 한페이카드를 4,000원 주고 샀습니다.
2. 버스를 타기 위해서 안개는 편의점 알바에게 10,000원만 충전해 주세요...요청합니다.
3. 편의점 알바는 "카드를 단말기 위에다 올려놓으세요.."라고 이야기 하고, POS단말을 조작하여,
10,000원을 한페이카드에 입력시켜 주고, 확인시켜 줍니다. (카드 잔액이 10,000원으로 표시)
4. 안개는 가까운 버스정류소에 가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5.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버스가 오자 안개는 카드를 꺼내 버스단말기에 접촉합니다.
6. 버스단말기는 친절하게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주며, 1,000원이 차감된 카드잔액 9,000원을 표시해 줍니다.
7. 목적지에 내린 안개는 가까운 슈퍼에 들어가 빵을 사고, 한페이카드를 내밉니다.
8. 버스를 타고 온 1,000원이 차감된 9,000원 잔액이 보이고, 빵값만큼 또 차감이 됩니다.
사용자 행동양식입니다. 그 이후에 이루어지는 전산업무는....
1. 편의점 및 버스, 동네슈퍼에서는 매출마감을 합니다.
2. 매출마감을 할때, 한페이카드 거래내역을 한페이시스 정산센터로 보냅니다.
3. 한페이시스 정산센터에서는 수집된 거래정보가 정당한지 다시한번 인증을 돌립니다.
4. 정상인증된 거래내역을 정산합니다.
5. 정산된 내역은 다음날 아침 해당 가맹점으로 지불수수료를 제하고 입금시켜 줍니다.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지불/충전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