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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보다 받는 급여가 높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20대라면, 아르바이트를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2020년 1월 현재 최저시급이 8590원이고,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주휴 시간 35시간을 포함해서 209시간으로 계산해도
예상월급은 약 180만원이 나옵니다.
하지만 캐디는 하루에 1번 (4~5시간 걸림) 일하면 12만원을 받고, 2번 일하면 (10시간 이상 걸림) 24만원을 법니다. 거기에 팁까지도 별도로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능력껏 한 달에 30~100만원 등 캐디분들마다 모두 오버피가 다릅니다.
한 달에 30회를 일한다고 하면 30회 x 12만원 = 420만원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일하는 게 아니라 2번도 일할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더 일을 할 수도 있고, 하고 싶지 않다면 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골프를 치러 다닌다거나, 명품백을 사본다던가, 차를 구입하던가
하는 일명 '허세'도 부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친구들보다 많이 벌기 때문에 모임에서도 한 턱 쏜다는 캐디들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대학 다닐 때에, 그리고 주말에 데이트할 때 등등 자신은 골프장에서 잔디밭을 밟고 있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특히, 학력에 대한 부분을 콤플렉스로 여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가 많이 달라져서 온라인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 방송통신대학교, 사이버 대학 등으로 학력을 쌓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돈을 모아서 유학을 가는 캐디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목적자금을 확실하고 빠르게 모을 수 있다"
20~30대분들은 사업을 하기 위해 목돈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돈은 버는 것보다도 모으는 게 더 힘이 든데,
대부분의 골프장은 산 속, 혹은 바닷가와 인접되어 있어
도시와는 떨어져 있습니다.
많은 캐디분들은 지루해하시기도 하지만,
머리도 식히면서 돈도 벌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목적자금을 번 후에 손을 터시는 캐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 2의 도약기를 기대할 수 있다"
1번에서 말씀드렸듯, 골프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더 받아서 하실 수 있고, 일을 하기 싫으시다면 다른 캐디분께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오롯이 자신의 개발 시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캐디분들 중에는 제 2의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서 커피, 미용, 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그를 발판 삼아 캐디 하면서 돈도 마련되고 본인의 능력도 마련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자동 다이어트!"
처음 일을 배우고 시작하실 때에는 이 다이어트가 꽤 효과가 큽니다.
딱 1년간의 마법입니다.
아무래도 하루에 걷는 양이 일반 사무직보다는 5배 이상 되고
매일매일 이렇게 걷는 직업이기에 자동으로 다이어트가 됩니다.
하지만, '인에 박힌다'라고 하지요?
일이 익숙해지면 (+야식과 친해지면) 다시 돌아오긴 합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그 1년간의 자동 다이어트 마법!
놓치지 마세용^^
"기숙사와 식사 무료 제공!"
기숙사가 캐디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물론 강제사항은 아니므로 밖에서 방을 따로 얻어놓고 살아도 관계 없습니다.)
한 달 관리비 및 수도, 전기 등 비용만
같이 사는 메이트들과 1/n 하면 되기 때문에
집 걱정할 필요 없이 지낼 수 있답니다.
또한 골프장 측에서는 캐디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합니다.
몇몇 골프장은 돈을 받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무료이며
아침 첫 대기자도 식사를 할 수 있게 시간대도 조정합니다.
이렇게 좋은 캐디 함께 해보지 않으실래요?
캐디되는 방법 http://cafe.daum.net/caddie1004/RKUR/12
캐디세상 양성센터에서 시작해볼까? http://educaddy.co.kr/
궁금한 건 요기에서! 카카오톡채널
친구와 둘이서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나캐디'.
원하는 명품백을 면세점에서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설레어하며 공항으로 달립니다.
'나캐디'가 타고 있는 차는 지난 달, 눈여겨 보고 있었던 차가 리뉴얼 되어 출고되었다는 소식에 계약부터 하러 가서 오랜시간 기다려 받은 my car입니다.
새 차라서 그런지 예전에 탔던 차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쾌적하다고 생각하며 영종대교를 건넙니다. 주차대행을 맡기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캐디) 어디쯤 왔어?
(친구) 나 이제 지하철 탔어. 너 벌써 도착했어?
(나캐디) 응, 나 이제 막 주차했지.
(친구) 너네 회사는 그래도 반차 쓴다고 하면 잘 보내 주나보다, 나 유과장 눈치 보다가 간신히 나왔어 ㅠㅠ
(나캐디) 내가 반차가 어딨어. 일 다 하고 나온 거지.
(친구) 뭐? 너 일 다 하고 나온 거라고?
(나캐디) 응, 난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12시 반 정도면 일 끝나.
친구는 부러운 듯한 말투로 나캐디의 말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매일 아침 7시 반에 부랴부랴 출근 지옥철을 타고
회사에 간 후 12시면 잠시 숨통을 트이는 점심시간이었고,
바로 이어서 상사 뒷치닥거리는 물론이고
미팅 참석에 갖가지 잔일들을 도맡아 처리했습니다.
워낙 '워라밸'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야근이나 회식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다고는하지만,
사실 야근하는 날도 한 달에 7일 정도는 됐습니다.
(친구) 대박. 아, 너 그래서 저번에도 내가 낮에 연락했더니
회사 일 끝나고 네일아트 배우고 있다고 한 거였구나?
(나캐디) 그거 다 배우고 요즘엔 메이크업 배우고 있지~
전철에 사람이 많아서 이리저리 치이던 친구는
더이상 통화가 힘들었는지 전화를 끊었습니다.
(친구) 그래그래, 지하철에 사람 진짜 많다. 일단 기다리고 있어. 금방 갈게.
사실 친구는 전화를 끊고서도 본인은 이렇게 지하철에서 치이면서 공항을 가는 길인데,
벌써 도착했음은 물론이고 자가용을 이용해서 공항에 갔다는 친구가 부럽기만 했습니다.
-잠시 후 공항에서-
친구가 헐레벌떡 체크인을 하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여유있게 커피 한잔을 하고 있던 '나캐디'는 친구가 마실 커피를 내밀었습니다.
친구는 커피를 받으며 미안한 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많이 늦은 건 아니지?"
"안 늦었어. 내가 차 막힐까봐 먼저 출발한건데 생각보다 길이 잘 뚫려서 빨리 온 거지."
나캐디는 별 것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머릿속은 빨리 원하는 명품백을 손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친구는 그런 속마음도 모른채 빨대를 쪽 빨면서 나캐디를 위아래로 훑었습니다.
"야, 넌 차도 끌고 다니고 니가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러 다니고,
살만한가보다. 어? 그러고 보니 너 살도 많이 빠졌다?
"나? 한… 8키로 빠진 거 같아."
본인은 다이어트를 항상 시도하지만 늘 실패로 끝나긴 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나캐디를 보니 몸 전체 라인이 슬림해졌고,
그 덕에 이목구비가 더욱 또렷해보였습니다.
원래 못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살빠진 나캐디의 모습을 보니
예쁘단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이어트 약 뭐 먹었어?"
"그런 걸 왜 먹어! 일만 해도 충분히 빠지는데."
나캐디는 웃으면서 친구의 말을 받았습니다.
다이어트 약이라니.
하긴 본인도 예전엔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연예인들이나 다른 예쁜 언니들을 보면 하나같이 몸매도 좋고 스타일도 좋아서
100만원에 달하는 다이어트 한약도 알아봤었고,
00약국에서 다이어트 약이 그렇게 잘 듣는단 말에 혹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캐디 일을 한 덕분에 무릎도 상하지 않을 만큼 다이어트가 충분히 되었고,
일부러 스쿼트를 통해 허벅지 근육도 만들어두었습니다.
룸메이트 언니의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걷는 게 힘들기도 하고, 허리도 아프고,
무릎은 물론이고 발목도 아프곤 했는데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다보니 그런 것들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뭐? 그런 좋은 직업이 있단 말이야?"
친구는 이야기를 더 듣고싶어하는 눈치였지만,
탑승시간 전에 봐뒀던 백은 물론이고,
다른 화장품과 선물들을 사려면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야, 일단 들어가자. 나 봐둔 백 있단 말야. 그거 사러 가야돼."
"무슨 백인데?"
"챠넬백 하나 봐둔 거 있어."
챠넬백이라니.
친구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그리곤 이성을 불러서 친구에게 따지듯 말했습니다.
"야, 너 너무 과소비하는거 아니야? 우리 아직 20대야,
그런 명품 갖고 다니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뭐가 과소비야. 나 쓸 거 다 쓰고도
한 달에 200씩은 저축하는데?"
'나캐디'의 말에 친구는 지난 달 받았던 본인의 급여 명세서를 떠올렸습니다.
연봉협상을 할 때는 만족스럽다고 여겼지만,
그 연봉은 12개월로 쪼개졌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공제며 이것저것 떼어가는 것이 한움큼이다보니,
본인에게 '급여'란 이름으로 들어오는 것은 초라하기 짝이없었습니다.
그래도 그거라도 받는 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뭐? 200 만원을 저축한다고?"
그런데 '나캐디'는 200만원을 저축하고, 차도 끌고 다니고, 명품백까지 사겠다니...
"그리고 이 챠넬백 사는 건 내가 주 수입으로 번 게 아니라
오버피, 아, 넌 팁이라고 해야 알아듣겠구나, 팁 모아뒀던 돈이야.
한 달에 500 정도 버는데, 팁도 5~60 정도는 꾸준히 들어오거든."
"뭐?"
친구는 혹시 '나캐디'가 이상한 곳에 취직한 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많은 돈을 벌기도 하고 팁도 받는다고?
"나 캐디해."
"뭐?"
"니 눈초리 보니까 뭐 이상한 데 다니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거 같은데,
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한다고.
내가 뛴 만큼 버는 건데 기본급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야.
보통 한 번 일하면 12만원 정도 버니까. 하루에 2번 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24만원 기본으로 벌고, 거기에 손님들이 팁도 주니까
하루에 많이 벌 땐 30만원정도 벌기도 해.
니가 생각하는 이상한 직장 아니라구!"
친구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나캐디의 뒤를 따랐습니다.
"야!! 그렇게 좋은 직장을 왜 나한테는 얘기 안했어??"
나캐디는 어쩌면 캐디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며 웃으며 입국장으로 향했습니다.
* 본 글의 취지는 캐디분들이 일반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만든 '소설'입니다.
따라서 캐디라면 모두 명품백과 차를 갖고 있다는 것은 편견이자 오류임을 알려드리고
또한 이 글이 그러한 사치를 조장하는 목적의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캐디 함께 해보지 않으실래요?
캐디되는 방법 http://cafe.daum.net/caddie1004/RKUR/12
캐디세상 양성센터에서 시작해볼까? http://educaddy.co.kr/
궁금한 건 요기에서!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