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장을 지낸 은주상 전무가 새로운 배송문화를 구축하겠다며 공유경제 기반의 배송 플랫폼 '퀵커스'를 런칭했다고.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했다는 건 역시 모든 사람이 비즈대상이 된다는 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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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상 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장(당시 전무)가 전 동료와 함께 새로운 개념의 배송 플랫폼 '퀵커스'를 창업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은 법인장은 새로운 배송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공유경제 기반의 배송 플랫폼 '퀵커스'를 런칭했다.
퀵커스는 한마디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송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광화문에 근무하는 사람이 강남역 인근 사무실로 특정 물건을 보내고 싶을 때 카카오톡으로 배송을 신청하면, 광화문 인근에 있는 사람 중 강남역에 갈 일이 있는 사람이 해당 배송주문을 받아 물건을 배송한다. 배달원 입장에서는 어차피 가야할 상황이었기에 배송까지 맡아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배송서비스라면 퀵이나 택배를 떠올리게 된다. 오토바이로 전달하는 퀵 배송은 빠르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택배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느리다. 퀵커스는 퀵과 택배의 장점만을 모은 서비스다. 퀵서비스는 2~3시간 내 도착하지만, 평균 운임이 1만3000만원인 반면, 퀵커스는 7000~8000원의 운임에 5~6시간 내 물건이 도착한다.
퀵커스에서는 누구나 배달원이 될 수 있다. 회사에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누구가 가능하다. 은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나 기업, 개인 등 물류를 원하는 소비자 가운데 급송보다는 당일배송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퀵커스는 퀵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퀵커스에 등록된 배송 요원은 약 3000명, 일 배송건수는 약 250건 수준이라고 한다. 배송 요원들은 대부분 전문 배송요원이 아닌 직장인과 프리랜서, 학생, 주부 등 일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