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불교대학 제52기 졸업논문
1반 금강반 고말석
운수사 불교대학에서 지난 4개월 수강하는 동안 저 자신이 신비로운 존재임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운수사는 저에게 가족의 안녕을 소원하면서 년등, 초파일 등을 불밝히며 그냥 절을 찾아
법당을 참배하고는 불교의 기본과 나 자신의 신비로움도 모른 채 내려간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인생 2막에 있어 자식들은 성장하여 각자 살기도 바쁘고,
나 자신의 정체성, 공허함, 또 향후 인생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불교대학 모집 홍보지를 보고 50기에 수강하였고,
또 52기에는 저의 아내를 포교하여 함께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불교대학에서 범일 스님의 법문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째, 운수사를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천년고찰 운수사는 그냥 부처님만을 모시는 사창ㄹ이 아니라 불자나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공간으로 이용이 편리하고 경내 및 주변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간다는
스님의 말씀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평범한 스님으로 생각한 범일 스님에 대하여 불교대학 수강을 통하여
도가 매우 깊으시고 중생들을 구제하시고자 하는 열정, 대중불교를 선도해 나가시고
불자들이 정신적인 안정을 구현해 나가시는 열정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과 생활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범일 스님의 법문은 간결하고도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있어 자신의 긍정적인 내면을 일깨우고, 다툼에 대처하는 마음가짐,
인간관계에서 소홀하기 쉬운 진중하게 말하는 법,
무엇보다 내 자신이 신비로운 존재임을 법문을 통하여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셋째, 불교에 대하여 기본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교란 무엇인가? 에 대한 각자가 깨달음의 종교로서 신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으로
평등의 원리에 입각하여 자력수행과 타력을 겸비한 敎理行果를 실천하여
지혜를 구하고 자비를실천하는 종교라 이해하였고,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이해와 근본불교의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오온, 12처,
12연기법에 대한 이해와 대승불교의 실천으로 함께 수행하며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한편으로는 중생을 교화라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이하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불교계에 큰 영향을 주신원효, 의상, 지장, 지눌,
진묵, 성철 스님 등 큰 스님의 수행에 대한 이해와
천수심경에서 受持身是光明幢(부처님법 지닌 이내 마음은 신비로운 보배다)말씀과,
큰 지혜에 이르는 핵심 경전(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에 있어
마음에 걸림이 없이 살아가라는 초보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에는 강의 중에 받았던 느낌 몇 가지를 생활에 지침으로 삼아서
살아가겠습니다.
○ 천수심경에 있어 부처님법 지닌 이 낸 몸은 광명의 모습이요,
부처님법 지닌 이내 마음은 신비로운 보배이다.를 되새기고,
○ 일체유심조,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옥같은 범일 스님의 법문 중에.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생사의 문제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용서 못 할 것이 없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항상 말을 정교하게 하라. 말이 씨가 된다.
-이 세상은 늘 변하고 있고, 연원한 것은 없다. 늘 배움을 추구해라.
-되고 안되고는 걱정하지 말고 어떠한 경우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 세상은 보배로 가득찬데, 중생들은 자기 그릇만큼 받는다. 등의
많은 법문을 생활 중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불교대학 52기 여러분, 우리 금강반 여러분과 함께 경기도 양평의 아름다운 사찰 서종사를
다녀오면서, 그리고 전북 월명암 가는 길목의 보리밭, 밀밭의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푸른 솔향기 숲길을 걸으면서 월명암에 울려 퍼지는 막은 종소리와 고창읍성 걷기가 좋았고,
자기소개와 함께 버스안에서 노래한 기억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불교대학 수강을 위해 봉사해 주신 운영진 도반님,
피아노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주신 윤지연 도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수강한 52기 도반님 여러분들의 가정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