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롬 시내관광을 한다.
점심식사하고 계속 시내관광을 한 뒤 저녁때 쯤 핀란드행 크루즈 선을 탈 것이다.
호텔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시내관광에 나섰다.
중앙역 방향으로 가는 중 멋진 달리는 사람상을 발견한다.
스톡홀롬 시청을 방문한다.
시청사는 쿵스홀멘섬 동쪽 끝에 위치한다.
노벨상 기념 만찬이 열리는 장소이다.
스웨덴의 건축가 랑나르 외스트베리가 설계를 맡았으며 10년이상 공사가 진행되었다.
공사 과정에서 약 800만 개에 달하는 벽돌, 1,800만 개 이상에 달하는 타일이 사용되었다.
건물 내부는 청색 홀, 금색 홀로 나뉜다.
푸른색을 띤 바닥 타일로 장식된 청색 홀에는 10,27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이 오르간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오르간이다.
금색 홀에는 스웨덴의 역사를 소재로 한 대형 타일 모자이크 작품, 금박 장식을 한 모자이크 벽화가 설치되어 있다.
시청사 남동쪽에는 106m에높이를 가진 탑이 설치되어 있는데 탑의 꼭대기에는 스웨덴을 상징하는 3개의 왕관이 장식되어 있다.
시청사의 탑은 엘리베이터 또는 365개의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탑 안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톡홀름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시가지 감라스탄으로 가는 도중 왕궁에서 근위병들이 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근위병 교대식이 곧 있을 예정이라는데 우리는 일정이 계속되어 끝까지 보지 못하였다.
구시가지 감라스탄을 방문했다.
감라스탄은 13세기부터 형성되었으며 중세시대에 건설된 도로와 거리,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감라스탄에는 스톡홀름 대성당, 노벨박물관 외에 스웨덴 왕실의 묘소로 사용되고 있는 리다르홀름교회가 있다.
18세기에 건설된 바로크 양식의 왕궁이자 스웨덴 왕실의 거주지인 스톡홀름 궁전도 있다.
172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세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음식점도 있다.
좁은 골목길도 많았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어디를 가나 각국의 관광객들과 마주쳤다.
바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바사왕가의 구스타브 2세가 재위하였던 1625년에 건조되었다.
1628년 8월 10일 처녀항해 때 침몰한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곳으로, 스칸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1990년 7월 15일에 개관하였으며, 스웨덴 국립 해양 박물관 재단에 속한다.
당시 스웨덴은 북유럽 발트해 주변 제국 건설에 분주했다.
막강한 해군력을 절실히 필요로 했기 때문에 전함 건설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사호는 길이 69m, 높이 48.8m, 탑승 가능 인원 450명, 탑재 가능 대포 수량 64개에 이르는 거대한 배로 제작되었다.
동시에 300kg 이상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외 귀빈 등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수식을 하자마자 물이 스며들어 수분 만에 침몰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배에 승선하고 있던 150여 명 중 30여 명이 익사했다.
침몰한 바사호는 1956년 해양고고학자인 안데스 프란첸에 의해 발견되어 333년 만인 1961년에 인양되었다.
인양된 배에서 25구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바사호는 1962년부터 임시 박물관에 있다가 1988년에 새로운 박물관으로 이전하여 1990년 바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이곳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박물관으로, 바사호에 관련된 자료와 수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16시 45분에 핀란드 헬싱키로 떠나는 크루즈선 실야라인 인사이드를 타기 위해 항구로 이동한다.
짧은 인연을 맺은 스톡홀롬 현지 가이드가 항구까지 함께해 여러가지 수속을 밟아 주었다.
핀란드 선박회사의 배로 헬싱키, 스톡홀롬을 오가고 있다.
12층에 달하는 건르이 편의 시설과 객실을 갖추고 있어 2,800명이상의 승객이 탑승가능하다.
레스토랑, 면세점, 카지노, 디스코텍, 가라오케, 수영장, 미용실등 다양한 종류의 시설이 있다.
배안에서 선내식으로 저녁을 먹고 하룻밤을 자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