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기행 4차 여행지는 인천 차이나타운 이었습니다.
중문학도로서 차이나타운은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의견들을 모아서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역시 즐길거리도 먹거리도 볼거리도 많은 장소 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2월17일 토요일..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조금은 싸했지만 두달만에 만나는 회원님들과의 여행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과 함게 .푸근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럼 봄을 알리는 왈츠처럼 몸도 마음도 가볍게 오늘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10시반 인천역 1번출구 관광안내소 집결-->짜장면 박물관-->대불호텔,중구생활사전시관-->인천 개항박물관(구 조선은행)-->근대건축전시관-->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점심식사(연경)-->송월동 동화마을-->황제의 계단 올라 초한지벽화-->자
유공원-->공자상, 삼국지벽화--> 쉬는타임, 카페-->바다열차-->월미도 문화의거리 하차-->해안산책--> 저녁식사-->인천역출발(20시)
수인분당선에 하나둘씩 모이면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학창시절 기차여행 가는 기분??
그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천역에 도착, 1번출구로 나와 관광안내소에 집결하여 오늘의 일정을 간단하게 회장님으로 부터 듣습니다. 4시정도 차이나타운 일정이 끝난 후 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구경한 후 저녁까지 먹고 가는 것으로 합의 도출,
간만에 가족들에게 허락받고 나온 주말이니만큼 오늘은 저녁까지 알뜰하게 즐기고 갈 예정이랍니다.^*^
차이나타운 안으로 들어서니 중국풍이 확 느껴지는 거리가 나오네요. 이색적인 거리를 걷다 우리들의 첫방문지 짜장면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국내 최초의 짜장면 테마박물관입니다. 개항이후 중국 산동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자리 잡으면서 탄생시킨 음식인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박물관 건축물은 고급 중화요리를 판매하였던 옛 '공화춘' 건물입니다. 공화춘은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계단을 통해서 2층 전시실을 가게 됩니다. 저희도 2층 전시실부터 구경하고 1층을 구경하는 순으로 살펴보았는데요. 2층 전시실에는 짜장면의 역사와 만드는 법, 개항 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짜장면 하면 잊지 못할 철가방도 나오네요.
이렇게 소원도 잠깐 빌어보구요.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가다보니 포토존도 이렇게 한번씩 보이네요.
사진에 진심인 우리의 숙자님과 종순님 예쁜 포토존 놓칠 수 없죠.
발빠르게 뛰어가 한 컷!!!
다음은 대불호텔과 생활사전시관입니다.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서양식 호텔로 당시에는
인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었다고 하네요.
바로 옆 건물인 중구생활사전시관까지 둘러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빈티지스러운 장식물들도 보이구요 그때의 시대상을 반영한 호텔객실도 보입니다. 지금봐도 너무 멋진것같아요.
VR 체험으로 개항 당시의 옷도 피팅해보구요. 60~70년대의 생활상을 보면서 추억에도 잠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또 나와서 인천개항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곳은 개항 이후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다양한 근대문물과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은 일본 제1은행의 인천 지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네요.
이제 나와서 근대건축전시관으로 갑니다. 이 곳에서는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과 소실되어 이제는 볼 수 없는 근대건축물의 모형 및 건축 관련자료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제18은행의 금고로 사용되었던 공간과 소실된 건축물
이제 슬슬 배가 고파 집니다. 오전의 마지막일정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을 보고 점심을 먹으로 갈 예정입니다.
드뎌 기다리던 점심시간,,맛있는 중국요리를 기대하며 연경으로 총총~~~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배도 부르니 오후엔 실외에서 산책겸 벽화감상을 할 예정입니다.
먼저 송월동 동화마을로 갑니다. 아기자기한 동화속으로 들어온 기분입니다.
저희는 초한지벽화와, 자유공원, 공자상과 삼국지벽화를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다음의 빡쎈 일정을 위하여 카페에서 한숨 돌리며 릴렉스 해봅니다. 차 한잔 마시며 6월 여행지에 대해 얘기도 나눠보구요.
카페를 나와서 월미도로 가는 바다열차를 타러 가면서 차이나타운 再见
이제 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로 GoGo !!!
저희는 저녁식사를 위해 월미공원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바이킹!!! 4명이 도전,, 年轻的时候,많이 타봤던 바이킹...높은 곳에 올라가니 역시 기분은 좋았지만 내려와서는 후유증도 좀 있었다는~~ㅋㅋ
탈거 타고 구경도 잘 했으니 이제 저녁만 잘 먹으면 오늘 하루는 훌륭하게 마무리될거 같습니다.
멋진 일몰과 맛있는 회와 곁들인 소주 한잔, 또 멋진 분들과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지하철타고 집에 가는 순간까지 수다로 마무리,, 눈칫밥도 살짝 먹어서 더 배불렀다는~~~^*^
이렇게 꽉 찬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이 웃고 떠들고 학창시절 소풍가는 그 느낌 그대로 였던 것 같은 하루!!
함께여서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 참,,, 매번 여행때마다 미리 답사를 꼭 해주신 우리의 열정남(?) 회장님 덕분에 우왕좌왕 하지않고 편안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인문기행팀은 4월에 5차 중국 서안여행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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