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강낭콩)을 파종했습니다.
앞집 할머니와 전임 이장님으로부터 얻은 씨앗입니다. 두 분 다 씨앗을 사지 않으니까, 토종으로 추정됩니다.
색깔별로 6가지를 구분해서 모아놨는데, 겨울을 지나면서 바짝 마르니까 색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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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다른 종을 심을때마다 대나무를 하나씩 꽂아놨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수확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래도 구분해두면 더 편할 것 같아서입니다.
쟁기로 골을 파는데, 그냥 중립(0)에 놓으면 간격이 너무 좁을 것 같아서, 한쪽 바퀴를 골에 고정한 상태에서 1로 놓아 간격을 조금 더 벌려봤습니다. 나중에 풀밀어를 해 보고 그래도 좁으면, 다음에는 2로 해 볼 생각입니다. (경운기 쟁기를 하는 사람만 이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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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동네 할머니께서 콩을 주셨는데요... 몇분이 주신 것이 알고보니 모두 같은 색과 모양이더라구요... ^^*
경운기로 골을 파셨군요... 사실 경운기도 필요한데... 인력으로 하려니... ㅡ,.ㅡ"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