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자성반야바라밀다경 제4권
[5온과 선지식을 친근히 함의 상응]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색법에 대해서 마땅히 다섯 가지의 친근히 해야 할 선지식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듣고 받아들이는 친근[聽受親近]이며,
둘째는 일을 받아 용(用)을 지음으로써 법을 배우는 친근[承事作用學法親近]이며,
셋째는 수행으로 진보해 나가는 친근[修行進向親近]이며,
넷째는 친근(親近)이며,
다섯째는 큰 친근[大親近]이다.
수보리야, 수ㆍ상ㆍ행ㆍ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보살마하살은 식법에 대해서 마땅히 다섯 가지의 친근히 해야 할 선지식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듣고 받아들이는 친근이며,
둘째는 일을 받아 용(用)을 지음으로써 법을 배우는 친근이며,
셋째는 수행으로 진보해 나가는 친근이며,
넷째는 친근이며,
다섯째는 큰 친근이다.
이처럼 선지식을 친근할 때 보살마하살은 해탈방편으로써 섭수(攝受)하게 되며, 곧 능히 많은 복을 낳아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과를 신속히 성취한다.
[5온과 여래를 공양함의 상응]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색법(色法)에 대해서 마땅히 여래를 공양하는 다섯 가지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갖가지로 찬탄하고 공손히 믿는 공양[種種讚歎恭信供養]이며,
둘째는 청정하게 이양(利養)하고 공손히 믿는 공양[以淸淨利養恭信供養]이며,
셋째는 수행으로 진보해 나가는 공양[修行進向供養]이며,
넷째는 공양(供養)이며,
다섯째는 큰 공양[大供養]이다.
수보리야, 수ㆍ상ㆍ행ㆍ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보살마하살은 식법(識法)에 대해서 마땅히 여래를 공양하는 다섯 가지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갖가지로 찬탄하고 공손히 믿는 공양이며,
둘째는 청정하게 이양(利養)하고 공손히 믿는 공양이며,
셋째는 수행으로 진보해 나가는 공양이며,
넷째는 공양이며,
다섯째는 큰 공양이다.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만약 이렇게 여래를 공양해서 이치대로 상응할 수 있다면,
곧 가없는 세계의 모든 불보살이 다 함께 칭찬하고 또한 세간의 천(天)ㆍ인(人)과 아수라 등에게 이양(利養)을 공급받을 것이다.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을 성숙시켜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함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과를 신속히 성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