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세품경 제2권
[보지(普智)보살의 질문 3]
보지(普智)보살이 다시 보현(普賢)보살에게 물었다.
“무엇을 건립(建立)한다 하고,
무엇을 즐거이 믿는다[樂信] 하며,
무엇을 깊이 들어간다[深入] 하고,
무엇을 의지한다[依怙] 하며,
무엇을 뜻이 용맹하다[意勇] 하고,
무엇을 모든 의심[諸疑]을 끊는다 하며,
무엇을 불가사의[無思議]라 하고,
무엇을 참된 이치[眞諦]를 해설한다 하며,
무엇을 보응(報應)을 환히 안다 하고,
무엇을 정의(定意)라 합니까?
무엇을 어떻게 존재하는가[何所有]라 하고,
무엇을 해탈(解脫)이라 하며,
무엇을 신통(神通)이라 하고,
무엇을 통달한다 하며,
무엇을 해탈한다 하고,
무엇을 동산[園囿]이라 하며,
무엇을 궁전(宮殿)이라 하고,
무엇을 유관(遊觀)이라 하며,
무엇을 장엄(莊嚴)이라 하고,
무엇을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다[心不動]고 합니까?
무엇을 성품에 버리는 바가 없다[性無所捨] 하고,
무엇을 지혜를 관한다[觀慧] 하며,
무엇을 법을 강설한다[講法]하고,
무엇을 청정한 원[淨願]이라 하며,
무엇을 인(印)이라 하고,
무엇을 지혜의 광명[慧光]이라 하며,
무엇을 무색을 행한다[行無色]하고,
무엇을 법의 마음이 없다[無法心]고 하며,
무엇을 마음이 산과 같다[心如山] 하고,
무엇을 바다[海]와 같다고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