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도량참법 제2권
1.6. 발회향심(發廻向心)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이미 보리심을 발하고, 이미 큰 서원을 발하였으니
다시 회향심을 발할 것이며, 서로 지극한 정성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어다.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일광불(日光佛)
나무 무량보불(無量寶佛)
나무 연하최존불(蓮華最尊佛)
나무 신존불(身尊佛)
나무 금광불(金光佛)
나무 범자재왕불(梵自在王佛)
나무 금광명불(金光明佛)
나무 금해불(金海佛)
나무 용자재왕불(龍自在王佛)
나무 일체화향자재왕불(一切華香自在王佛)
나무 수왕불(樹王佛)
나무 용맹집지뇌장기사전투불(勇猛執持牢仗棄捨戰鬪佛)
나무 내풍주광불(內豊珠光佛)
나무 무량향광명불(無量香光明佛)
나무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
나무 묘음보살(妙音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거듭 시방의 무한한 모든 삼보께 귀의하나니, 바라옵건대 자비하신 힘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소서.
저희들이 소원하는 것은 과거에 일으킨 모든 선업과, 현재에 일으키는 모든 선업과, 미래에 일으킬 모든 선업이 많거나 적거나 가볍거나 무겁거나 그 모두를 4생ㆍ6도의 모든 중생에게 베풀어,
그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을 얻게 하여 이승에도 회향하지 않고, 삼유에도 회향하지 않고, 다 무상보리에 회향하게 하는 것이오며,
또 일체중생이 일으킨 선업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것을 각각 회향하되 이승에 회향하지도 않고, 삼유에도 회향하지 않고, 다 무상보리에 회향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서로 보리심을 발하였고 대서원을 발하였고 회향심을 발하였으니, 광대하기는 법의 성품과 같고, 구경은 허공과 같도다.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큰 보살과 모든 현성께서 다 증명하시리니 거듭 지성으로 삼보께 정례하라.
우리들이 발심하고 발원하는 일을 마치매 환희 용약하니,
다시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국가 원수와 부모와 스승과, 여러 겁 동안에 만난 친척과 모든 권속과, 선지식과 악지식과, 하늘과 신선과 호세사천왕과, 선을 표창하고 악을 벌주는 이와, 경과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오방의 용왕과 용신 팔부와 모든 천신과 지신과,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원수와, 친한 이와 원수도 친하지도 않은 이와, 4생ㆍ6취의 일체 중생을 위해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사자향불(師子響佛)
나무 대강정진용력불(大强精進勇力佛)
나무 과거견주불(過去堅住佛)
나무 고음왕불(鼓音王佛)
나무 일월영불(日月英佛)
나무 초출중화불(超出衆華佛)
나무 세등명불(世燈明佛)
나무 휴다이녕불(休多易寧佛)
나무 보륜불(寶輪佛)
나무 상멸도불(常滅度佛)
나무 정각불(淨覺佛)
나무 무량보화명불(無量寶華明佛)
나무 수미보불(須彌步佛)
나무 보련화불(寶蓮華佛)
나무 일체중보보집불(一切衆寶普集佛)
나무 법륜중보보집풍영불(法輪衆寶普集豊盈佛)
나무 수왕풍장불(樹王豊長佛)
나무 위요특존덕정불(圍繞特尊德淨佛)
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
나무 일광불(日光佛)
나무 과거무수겁 제불대사 해덕여래(過去無數劫諸佛大師海德如來)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무생법신보살(無量無邊盡虛界無生法身菩薩)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무루색신보살(無量無邊盡虛空界無漏色身菩薩)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발심보살(無量無邊盡虛空界發心菩薩)
나무 흥정법 마명대사보살(興正法馬鳴大師菩薩)
나무 흥상법 용수대사보살(興像法龍樹大師菩薩)
나무 시방 진허공계 무변신보살(十方盡虛空界無邊身菩薩)
나무 시방 진허공계 구고관세음보살(十方盡虛空界救苦觀世音菩薩) 찬불축원(讚佛祝願)
대성이신 세존이시여,
거룩하시나이다.
신통과 지혜 통달하시어
성인들 중에 왕이시며,
형상이 6도에 두루하시며
당체가 시방에 널리셨으니
정상에는 육계가 있고
목에는 일광이 나셨네.
얼굴이 보름달 같아
훌륭한 금으로 장엄하시고
위의는 빼어나시며
행동이 정중하시니,
위엄이 대천세계에 진동하여
모든 마군이 치를 떠나이다.
3달지(達智)를 환히 통하니 [달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아는 지혜]
삿된 무리들 종적을 감추며
악을 보고는 반드시 구(救)하시니
괴롬에서 건지시어 양식이 되고
저 언덕에 이르기 위해
배를 저으시네.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세존이라 하시니,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여 생사의 고해에서 구출하시나이다.
이렇게 발심한 공덕의 인연으로 바라옵건대 국가의 원수(元帥)와 문무백관들이 오늘부터 이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고,
몸을 잊고 불법 위하기를 살타파륜(薩陀波崙)보살 같이 하고,
대자비로 죄업을 멸하기를 허공장보살 같이 하고,
멀리서 법을 듣기를 유리광보살과 같이 하고,
법난(法難)을 해결하기를 무구장(無垢臧)보살과 같이 하게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저희들을 낳아준 부모와 여러 겁 동안에 만난 친척들도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고,
형상을 허공에 흩기를 무변신보살과 같이 하고,
열 가지 공덕이 구족하기를 고귀덕왕보살과 같이 하고,
법문 듣고 환희하기를 무외보살과 같이 하고,
신통력과 용맹은 대세지보살과 같이 하여지이다.
또 저희들의 화상과 아사리와 동학의 권속과 상ㆍ중ㆍ하좌의 모든 도반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어
무외(無畏)를 얻기는 사자왕과 같고,
메아리같이 교화하기는 보적보살과 같고,
음성을 듣고 고통에서 건지기는 관세음보살과 같고,
법문 묻기는 대가섭과 같게 하여지이다.
또 원하오니 재가나 출가한 믿음 깊은 신도와 선지식ㆍ악지식과 모든 권속들도 오늘부터 이 도량에 이르게 하시어
액난을 구하기는 구탈(救脫)보살과 같이하고,
용모가 단정하기는 문수보살과 같고,
업장을 버리기는 기음개(棄陰蓋)보살과 같고,
최후의 공양 베풀기는 순타와 같게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하늘들과 신선들과 호세사천왕과, 총명하고 정직한 천지 허공과 선한 일을 상주고 악한 일을 벌주는 이와,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오방 용왕과 용신 팔부와, 깊은 곳에 숨은 귀신과 들어난 귀신과 그들의 권속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게 하시여 큰 자비로 감싸주기를 미륵보살과 같이 하고,
정진으로 법을 보호하기는 불휴식(不休息)보살과 같이 하고,
멀리서 경 읽는 일을 증명하기는 보현보살과 같이 하고,
법을 위하여 분신(焚身)하기는 약왕보살과 같이 하도록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모든 원수와 친한 이와, 원수도 친하지도 않은 이와, 4생ㆍ6도의 모든 중생과 그 권속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게 하시여
마음에 애착이 없기는 이의녀(離意女)와 같고,
미묘하게 설법하기는 승만부인과 같고,
정진을 잘하기는 석가모니부처님과 같고,
훌륭한 서원 세우기는 무량수 부처님과 같고,
위신을 갖추기는 여러 천왕과 같고,
불가사의하기는 유마힐과 같아서
일체 공덕을 각각 성취하고, 무량 불토를 모두 장엄하게 하여지이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다함없는 무량무변한 부처님과 대보살과 일체 현성께서는 자비하신 마음으로 가피하여 섭수하시고 구호하여 거두어 주시며,
소원이 원만하고 신심이 견고하고 덕업이 날마다 만족하며,
4생을 양육하기를 외아들 같이하여 모든 중생이 4무량심과 열 가지 선정을 얻어 3원(願)이 널리 가피하고,
[3원: 보살이 중생을 위해 세우는 세 가지 원. ① 진리를 깨닫게 하고 ② 싫어 함이 없이 가르침을 설하고 ③ 목숨을 던져 바른 가르침을 지키려는 서원]
생각을 따라 부처님 뵈옵기를 승만부인과 같아서 모든 행원을 끝까지 성취하여 여래와 함께 정각에 오르게 하여지이다.(1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