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이 좋게도 컬러링 작업이 두번이나 있네요.
오전에 한 손님 오후에 또 한 손님...
여기서는 보조 없이 본인이 혼자서 컬러링 작업을 끝내야 하므로 컬러링과 컷은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주고
긴머리 호일 작업과 컷은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을 줍니다.
오후 고객 이름은 헤일리...
4개월 임신중인 고운분이었습니다.
저의 미션은 두피에 염색약을 묻치지 않고 긴 머리를 염색해야 하는 거였죠.
헤일리는 저한테 의사가 그러는데 염색을 하면 안되는데 6cm의 새로 자라난 머리를 참을 수가 없어서
머리를 밀어버릴까 하다가 살롱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호일을 이용해서 백투백으로 촘촘히 작업을 하는 거였죠.
머리숱이 적은 분이면 금새 끝냈을 일인데 하필이면 머리숱이 엄청 많은 고객이어서 시간이 상당히
걸리더라구요.
저 여기서 제가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한국에 계신 경력 많은 미용인 분들 임신부나 염색약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 오셔서 두피에 염색약을
묻치지 않고 머리 염색해 달라고 할 때 어떤 방법을 쓰시겠어요???
혼자서 호일 작업 몇 시간씩 했더니 보조가 있었으면 하였드랬습니다.
첫댓글 두피에 염색약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은 상식적인 방법이죠.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보이는 부분(위쪽이나 묶을 때 보이는 아랫부분)만 하는 요령 .... 잘 설명하셔서, 요금을 오백원 정도 깍아주세요 ... 지루하지 않아 좋고, 비용도 절약하여 좋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