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은 고신대 의과대학 옆쪽에 있고, 송도해수욕장 근처에 있습니다.
병원 근처에는 단기계약하는 방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취방을 남포동
광복로에 있는 이코노미호텔에 잡았습니다. 거기에는 보증금 없이 한달에 25만원 정도
했습니다. 부산 길을 모르신 분은 남포동에서 고신대 복음병원까지 멀다고 느껴질 수 도 있는데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17번 6번 61번 버스타면 10~15분 정도 걸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6번은 광복로 롯데백화점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탔습니다. 병원 준비물은 자습할 책, 필기구, 작은 수첩, 옷, 가운, 명찰표, 여자들은 머리망 이 필요 하더군요. 짧으면 필요 없습니다. 8시10분 정도 출근까지 출근을 하고 상의는 흰색 카라티, 하의는 검은색 바지(슬랙스정도)이며 물리치료실에서는 검정색 슬리퍼를 신어야합니다.
저는 실습할 때는 남자 4명 (OT가 2명 PT가 2명) 해서 각자 빈 치료실에서 갈아 입고는 했습니다. 여자들은 실습하는 사람들이 쉬는 공간에서 갈아 입거나 심부투열치료실 인가 거기서 갈아 입었습니다. 옷을 갈아입은 후 tilt table 에 있는 의자를 가지고 와서 8시50분까지 자습을 하면 되는데... 8시15분에 간단한 치료 준비를 하고 블라인드를 걷고, 전기치료 스펀지, FES, 핫팩에 이용되는 수건을 각각 위치로 정리하면 됩니다. 그러고 다시 자습을하시면 되는데. 그리고 월요일 수요일 같은 경우에는 대청소를 하는데 8시15분에 치료준비를 하고 8시30분에 치료사 선생님 과 실습생들 숫자만큼 걸레를 빨아 와야 합니다. 걸레는 수치료실에 있습니다.
9시부터 치료 시작시간인데 환자분들은 먼저와서 기다리는 분도 가끔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들을 소개를 하자면 실장님 포함 8명이 계십니다. 일주일마다 담당선생님을 배정 받고 실습 파트너는 어느 누구랑 같이는 잘 모릅니다.
선생님들이 딱 봤을 때 두명씩 붙어있으면 파트너 된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는 같은 학교는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순서로는 민하 선생님 - 정호 선생님 - 혜정 선생님 - 광진 선생님 - 덕신 선샌님 - 도형 선생님 순으로 만났습니다. 승용 선생님도 계시는데 저희 때는 같이 안 했습니다.
병원을 소개하자면 고신대 병원은 주로 암에 특화된 병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경계환자가 대부분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정형계 환자도 가끔 보게 됩니다. 다른 병원과 다른것은 치료실이 나눠져 있지 않고. 작업치료와 같이 함께 하고
복도에 혜정선생님이 담당하는 소아 치료실만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담당 선생님 옵저를 하다가 갑자기 전기치료기계에 소리가 울리면 달려가서 끄고 다시 옵저 하면 됩니다, 담당선생님 환자가 없으면 다른 선생님이 치료 하는거 옵저 하시거나, 공부해도 되고
전기치료 끝나는 시간 확인하고 기다리면 되요. 그리고 환자가 사용하고 치료가 끝난
배드는 위생장갑을 끼고 소독 분무기와 티슈를 들고 오셔서 닦으면 됩니다.
참고로 남자가 오실 분은 소아담당이신 혜정 선생님꼐 가면 소아 SOAP을 쓸 경우가 많고 여자 분이 가신다면 림프 환자를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당선생님마다 병동에 올라가는 시간이 다른데 담당선생님이 바뀔 때 마다
다릅니다. 안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혼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운동화, 가운, 명찰을 차고 갑니다. 저희 학교는 명찰을 개인적으로 만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제는 일주일에 하나 SOAP note입니다. 보통 담당선생님한테 ‘SOAP 대상 환자 누구로 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 볼 수도 있고 본인이 정해도 됩니다. 그 외 과제는 잘 안주시지만 가~끔 선생님께서 알아 와라~ 하는 것을 정리해서 프린트를 하거나 적어서 가시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 국가고시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그건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
SOAP note는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SOAP note는 프린트로 뽑아서 검사를 맡는데, 프린트하는 곳은 병원 정문으로
나가면 횡단보도를 건너고 편의점(CU) 옆 건물이 있는데 거기 지하로 들어가시면 복사실 이 있습니다.
12시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인데 병원 밥은 3천원이고, 식권을 5장씩 팔아서 식단표를 보고 맛있는 날에 다같이, 가거나 병원근처로 나가서 밥을 사먹는데, 저는 첫날에 먹어보고 실망해서 나가서 사 먹었습니다.
5시부터는 치료가 거의 끝나는 시간인데, 아침에 했던 것과 반대로 전기치료 스펀지를 빼서 씻은 뒤 말리고, FES 기계는 충전을 하고, 핫팩을 감싸는 수건은 parallel bar에 널어서 말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