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무한경쟁시대, 농관원 시스템 바꿔야 산다
안녕하세요. 농축수산물 정예감시원 류용입니다.
저는 수년전부터 정예감시원으로 위촉받아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수년동안 정예감시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점을 토대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농관원을 크게 나뉘어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김천에 본원이 있으며 본원아래 전국 광역단위별로 지원이 있고 또한 사무소와 출장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군산지역 농산물명예감시원을 예를 들면 소비자연합 주부교실과 농민회, 농업경영회 등 230여명이, 전라북도 전체적으로는 1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소수 개인들이 명예 감시원으로 분류, 조직화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수산물품질관리원의 경우에는 해수부 산하 부산 영도구에 본원이 있고 전국적으로 13개 지원이 있습니다.
군산을 보면 소비자연합과 주부교실, 개인 소수 명예감시원 등 30여명이 전북지역 일원과 대전, 세종시, 서산, 당진, 홍성, 충북 보은, 옥천군까지 2인1조가 아닌 1인 단위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에는 산하에 광역단위별 식약청이 있으며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을 단체나 개인 대상으로 전문성, 우수자를 다시 선정 위촉해 불량식품추진근절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차원 조직산하에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이들 시민감시단은 별도로 직무교육을 시켜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기, 과대광고 등 기획 감시 및 정보를 수집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비추어 볼때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시민명예감시원에 대한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농관원의 첫 번째 문제는 명예감시원이 매우 많아 제대로 된 감시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구조 조정이 필요하고 각 단체별로 인원 제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명예감시원을 전문성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아울러 격상 예우함은 물론이고 정예감시원이나 시민감시단, 시민감시원을 조직화해 일부 농관원의 업무인 RPC, 대형마트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전북권이나 광역단위별로 교차 기획 감시나 정보 수집을 하면 예산 및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고 업무효율성은 높아지며 농관원 직원들의 업무보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는 명예감시원들을 대상으로 선진견학과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애로나 고충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제안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군산시의 경우 전국 70%의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는 흰찰쌀보리의 유통을 위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매진한 결과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빵과 막걸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대형 프랜차이즈에 밀려 죽어가고 있던 골목 빵집들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맥걸리의 탄생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이 지역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을 살리는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우리 농관원 공직자 여러분들도 과거의 습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농관원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항상 아이디어 개발에 매진해야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류용·농축수산물정예감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