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1인시위.
열시 좀 넘어서 엔씨백화점에 도착.
피켓을 들었습니다.
10:30 오픈인데 세일기간인지
밖에도 물건이 막 나와있고 그렇더라구요.
'앗싸 아줌마들 쇼핑하러 좀 오시겠구냐~'
하면서 촥 피켓을 펼쳐들었습니다.
햇빛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고 광합성하기 딱 좋은
아니, 피켓들기 딱 좋은 날씨였죠.
오늘도 음료한잔 건네받았습니다.
예쁘장한 아가씨께서
"저기...이거 드시면서 계세요.
따뜻한 코코아예요^^"
있잖아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음료를 건네주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저에게 응원을 해주고,
미소를 지어주고 갈때...
어떨것같으세요?
상상해보세요.
1인시위 하는 친구들 카스를 보면 공통적으로 올라오는 사진 중 하나가 음료사진입니다.
그분들의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고픈 생각이겠지요.
....
피켓을
한분이 보시던
두분이 보시던
그걸로 충분합니다.
전 그렇게 오늘도 희망을 봤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Sㅡ오늘의 포토그래퍼는 진여사 되시겄습니다.
같이 응원와준 범준맘도 고마워~♥
빵도 사주고 커휘도 사주고 자알 먹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간되시면 요 기사도 함 봐주시고요~
한라봉도 주문해주시고요~
지혼자 과잉복지로 지혼자 나태해진
어느 남자사람도 씹어주세요~
"시리아 아이들은 모두가 같은 처지지... https://story.kakao.com/ch/kyunghyang/kW0UmhYZbY0
첫댓글 모니카님 지인이시죠. 이름들이 다들 독특하십니다. 구미 이루치아님도^^
저 역시 요즘은 친구를 만나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 말고 할 얘기가없어요. 점점 인간관계가 정리되는듯 ㅋㅋ
부산에서 어렵게 피켓 들어주시고 이렇게 제주강정마을위하는 좋은정보까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