圭峰雲散 (규봉운산)
瑞山月出 (서산월출)
遍照十方 (편조시방)
正印千江 (정인천강)
서석산(무등산)에 둥근 달이 솟아오르니
온누리 어디에나 두루 비치며
강물마다 달그림자 밝게 어린다.
※ 2023년 12월 6일 송광사 방장 남은 현봉 큰스님이 규봉암에 오셨는데,
'1989년 규봉암 주지로 와서 보니 어릴적 꿈꾸었던 곳이었고 살다보니 다른 절은 보이지도 않았으며 지금까지 자신의 혼이 담겨있다'는 정인스님에게 정인正因의 '因'을 인공印公 스님의 '印'으로 쓰라고 방장스님은 권유하셨다.
그리고 '중창주라 할 수 있으니 옛 스님의 글자를 써도 부끄럽지 않을 거예요.'라고 하시면서 위 글을 정인스님에게 써주셨다.
<월간 송광사 2024.1월호에서 발췌>
첫댓글
규봉암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옛 문헌 등에 나오는 자료를 발굴 수집하고 육성 증언도 채집해서 규봉암 사적기(?)를 정리하면 길이길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