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2006년 9월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했다
원작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 [오버외스터라이히]
번역 이정준
연출 강량원
출연 조용석, 유은숙
스탭 김진복, 김미림
| |||
|
|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는 <인형의 집, 로라> <리퀘스트 콘써트>등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독일 작가이다.
배우로 연극에 입문했고
노동 보조원, 트럭 운전수, 정신병원 간병인을 하여 생계를 해결했다.
1968년 파스빈더가 영화로 만든 <야생동물 건널목>과 1969년 <가내노동>을 발표 하면서 극작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5년 독일 무대에 같은 작가의 희곡 8편이 동시에 공연되는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배우의 경험으로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고 독창적인 연극형식을 창조한 결과였다.
그의 첫 희곡 <가내노동>은 섹스, 낙태의 시도, 유아살해 같은 금기시 되어온 문제를 거침없이 무대화했고, 경찰이 성난 관객들로부터 배우들을 보호해야 했다.
이러한 스캔들 속에서 연극 잡지‘테아터 호이테는 <가내노동>을 ’가장 중요한 새 희곡‘으로 선정했고,
주르캄프 출판사는 희곡작가를 위한 지원금을 주었다.
그의 희곡은 수많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갑작스럽게 끝난다.
크뢰츠가 스스로 ‘묘사적 사실주의’라고 부르는 그의 극작형식은 직접적이고 생동감있는 세부 묘사를 통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그의 ‘묘사적 사실주의’는 브레히트 작품을 만나고, 서독 공산당에 입당을 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변화를 가져왔다.
그것은 시야를 전체 사회로 확장하고 발전적인 전망을 제시하려는 노력이었다.
<아이를 가지다>는 그 시기의 대표작이다.
크뢰츠는 진보의 방향성에 회의를 품고 서독 공산당에서 탈퇴했다.
당의 이데올로기와 자신의 미학을 조화시키지 못한 결과였다.
<게오르그 뷔히너, 보이체크> 각색 등 최근의 작품은 초기 자연주의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여전히 폭력과 억압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