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는 3월 정암-대우재단 고전특강의 두 번째 순서는 〈《라케스를 통해 본 그리스 전쟁의 역사와 용기의 문제》〉입니다.
전쟁은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해 왔다고 해도 좋을 인류의 오랜 문제이자 질병이자 시험이었습니다. 고대그리스는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 못지 않게 전쟁이 많았던 곳이고,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던 전쟁인 페르시아 전쟁도 이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문명이 발달했다는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감수성이 발달했다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숱한 전쟁터에서 죽음을 딛고 선 자를 칭송하는 덕목인 용기를 통해 그리스인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런 질문을 풀어내기에 적절한 책 중에 하나가 바로 플라톤의 《라케스》일 것입니다. 이 책에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진정한 교육의 문제가 또한 교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라케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2회 고전특강 안내]
강 사 : 한경자(정암학당 연구원)
일 시 : 2018. 3. 3(토) 오후 3~5시
장 소 : 대우재단 빌딩 세미나1실(7층) * 찾아오시는 길 클릭=> http://naver.me/xtVOR1Xz
수강 신청: 수강 신청서 작성 제출 * 수강 신청서 클릭=> https://goo.gl/forms/YW3U5Sp8Wid3VB9c2
☞ 수강료는 무료입니다.
– 문의: 정암학당 02-6952-1988/ crosstalk@acanet.co.kr
– 주최: 대우재단
– 기획/ 주관: 정암학당

아래는 한경자 선생님이 보내온 강의 계획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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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소개]
• 플라톤의 『라케스』에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참가했던 실존 인물인 두 명의 장군, ‘라케스’와 ‘니키아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당시 벌어졌던 이 전쟁의 전투 장면들을 일부 목격하거나 전쟁에 참가했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게 됩니다.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혹은 우리를 빛나게 하는 덕목은 ‘용기’일터인데, 그래서 이 작품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배경으로, 그 전쟁에 참가했던 두 명의 장군을 작품의 주요 대화자로 등장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가 ‘용기’라는 덕목의 본성을 생각해 보도록 길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안내를 통해 우리는 두 명의 장군으로부터 ‘용기’의 두 가지 측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행동의 측면과 앎의 측면. 물론 ‘용기’라는 덕목에 대한 이러한 해석의 긴장감을 한껏 당겼다 풀었다하는 진행자는 플라톤 대화편의 주인공인 ‘소크라테스’입니다. 소크라테스와 용기의 두 측면을 대변하는 두 장군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플라톤 초기 대화편의 전개 과정과 특징을 확인하면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 강좌는 플라톤의 『라케스』를 바탕으로, 작품 속 배경이 되는 그리스 전쟁의 역사와 모습, 특징을 살펴보고, 플라톤이 작품의 두 주인공이자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라케스와 니키아스의 대화를 통해 ‘용기’라는 덕목을 어떻게 고찰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진행됩니다. 강좌는 다음의 세 부분으로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플라톤 초기 대화편의 특징과 함께, 본 대화편 『라케스』의 배경과 전체 구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부’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펠레폰네소스 전쟁, 그리고 이 작품의 직접 배경이 되지는 않지만 페르시아 전쟁을 함께 소개하면서 그리스 전쟁의 역사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톤 대화편의 주인공인 소크라테스가 실제 참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델리온 전투도 잠깐 들르겠습니다.
‘3부’에서는 『라케스』의 중심적 주제라 할 수 있는 ‘용기’의 본성을 플라톤이 작품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고, 더불어 ‘진정한 용기’가 어떻게 성립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도서는 플라톤의 『라케스』(한경자 옮김),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헤로도토스의 『역사』 등입니다.
[강사 소개]
한경자 선생님은 플라톤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헬레니즘 철학을 공부하면서 삶의 지혜를 구하려고 애쓰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2014년도에 『라케스』를 번역 출간하였습니다. 지금은 서양 고대 후기 헬레니즘 철학인 스토아 철학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서울대에서 「초기 스토아 자연학에서 ‘우주적 프네우마(Pneuma)’ 연구 – 크뤼시포스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도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에서 방문학자로 있었고, 숙명여대, 가톨릭대, 세종대, 서울대,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철학과 그리스어, 라틴어를 강의했습니다.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