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도배를 공부하는 사람들
 
 
 
카페 게시글
15기 게시판 스크랩 [전국]일출을 보러 1월1일 새벽에 꼭 동해안으로 가야만 할까요?
정대훈(15기) 추천 0 조회 102 11.01.01 01:0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어느덧 금년도 내일과 모레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참으로 다사 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런데 이시기가 되면 다들 새해 소망을 빌면서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을 어디로 보러갈까 하는 생각들을

하실테고 그 장소를 결정하는게 그리 쉽지많은 않은 일이지요.

바쁜 연말연시, 직장일과 이런전런 송년모임에 치여 아무 생각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교통체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출을 보러 떠나는 기차는 예약이 마감되어 버렸고, 동해안으로 떠나려니 오가는 길에 교통체증이

걱정되고, 가까운 곳에서는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 어려울것 같고....

더구나 올해는 구제역으로 대부분의 해맞이 축제가 취소를 했다는데....

 

저는 2년전까지는 해마다 동해안으로 일출을 보러 갔었지요.

어떤해에는 열심히 갔는데 날씨가 흐려 일출을 못본적도 있고 어떤해는 멋진일출을 보기는 했는데 삼척부터

용인 수지 집에까지 오는데 무려 열두시간이 걸린적도 있고 어떤해에는 차가너무 밀려 영동고속도로 횡계

부근에서 일출을 맞이한적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후부터는 신년 일출을 보러 동해안으로 가지 않았지요.

작년에는 가까운 두물머리에서 새해일출을 봤는데 강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나름대로 볼만했어요.

올해는 남한산성 북문근처에서 일출을 만났는데 거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밀리는지 조금 일찍 출발해야

하겠더라구요. 

 

아니면 꼭 차가밀리고 많은 사람으로 북적대는 1월1일 보다는 여행중 아무때나 내가 머무는곳의 일출을

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린것이죠.

 

자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전국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찍은 일출 사진을 날짜와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그리 잘 찍지는 못했지만 함께 감상해 보시죠.

 

 2008년 12월 28일 포항 호미곶 일출입니다. 새해 3일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2003년 1월5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2007년 3월28일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

 2004년 10월31일 내장산 신선봉에서

 

2005년 11월 12일 영남알프스 천황봉에서

 

 

 2006년 1월1일 경주 감포 대왕암에서. 2005년 12월 31일 밤 10시 서울역에서 경주 감포로 가는 일출열차를 탓었지요.

교통체증은 없었는데 차를 안가지고 가니 바닷가에서 해뜰때가지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얼마나 추운지...  

 운좋게 해무도 끼었네요. 그때난 지금이나 사진실력이 별로 없어서...

 2006년 11월 12일 두물머리에서 물안개속으로 떠오르는 일출

 2004년 10월 23일 지리산 피아골 단풍보러 갔다가 반야봉에서

 

 2008년 1월1일 삼척 해신당에서. 이날 삼척에서 용인 수지에 있는 우리집까지 12시간이 걸렸고 그다음부터는 동해안으로

1월1일 해뜨는걸 보겠다고 가는 멍청한일은 하지 않는다.  

 

 

 2008년 12월 27일 다시 경주 감포 대왕암을 찾았다.

 

 

 

 2008년 7월 30일. 여름휴가때 동해아 ㄴ낙산 해수욕장에서 

 

 

 재수가 좋으면 가끔 이런 헬리콥터까지 일출을 찍는데 보탬이 되라고 하늘에 떠주기도 한다.

 

 2008년 12월 28일 포항 호미곶에서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해를 잡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검지와 중지로 잡을수밖에 없다.

 

 2009년 1월 1일 두물머리에서. 여기도 늦게가면 자리가 없다.

 

 09년 1월 11일 남해 보리암에서

 

 

 2010년 1월1일 남한산성 북문 근처에서. 여기도 조금만 늦으면 남한산성 올라가는길 차안에서 해를 보는수밖에....

 

 2010년 4월4일 울산 간절곳근처 어느 호텔의 옥상에서...

 

 2008년 2월23일 임실 옥정호에서. 새벽 세시에 해뜨는것 보러 출발해서 겨우 도착했는데 날씨가 흐려 해가 제대로 안떳다. 

 2010년 1월 10일 서귀포 샹그릴라 요트를 타고 해맞이 투어

 

 2010년 4월 18일 강원도 양양 동호 해수욕장 을지인력개발원 콘도에서. 셀머님 초대

 

 2009년 10월 29일 울릉도 도동항 행남해안 산책로에서

 

 

 

 2010년 1월 23일 단양 도담삼봉에서

 2009년 11월8일 익산 성당포구에서

 

 

 2009년 4월 11일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일출사진이 아닌데 이것을 넣은 이유는 울산 강양항 명선도의 일출이 끝내준다는데 두번이나 갔었지만 시간대가 안맞아서....

 2010년 10월 30일 다시 도담삼봉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해가드고 해가 지는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역이다.

일출을 보겠다고 수백km를 달려가서 허탕을 치고 오는일도 부지기수이지만 여행중에 조금만 부지런 하면 뜻하지 않게

멋진 일출 광경도 만날수 있다.

내생각에는 굳이 멀리서 찾을것이 아니라 주변 가까운곳에서 멋진 일출 장소를 찾아보고 일기예보도 참고해서

해맞이를 하는게 가장 현명한 일출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분들이 새해에는 멋진 일출을 맞아 하시고 원하시는 모든바를 이뤄내시길 기원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1.01.01 01:10

    첫댓글 15 기 동기분들 해맏이 하세요 제가 잠깐 퍼옴 여기보면 좋은 풍경과 사진이만발 구경하시고 박수 화이팅만세 만세 대한민국 지화자

  • 11.01.24 11:00

    여재석15기
    사진 한장한장 정말 장관이구먼.
    일출의 헬리곱터 등장 순간포착 기억에 남을만하네.감사히 잘보았습니다

  • 11.01.01 10:09

    사진으로 봐도 좋습니다~~~~사진보고라도 소원빌고 소원 성취하세요~~~만세 만세

  • 11.01.01 13:38

    사진 우왕굳 대박이네요. 감사히 잘봤습니다. 1등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