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처싱글룸 키워드 : 180° 달라진 변신의 키워드, 수납 가구...

[신호등]

퍼니처싱글룸 키워드 : 180° 달라진 변신의 키워드, 수납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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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 환골탈태의 변신을 주도한 화이트 컬러의 CD장
2. ① 한층 넓고 쾌적해진 작업 공간
3. ② 용도에 맞는 수납장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4. 2. sketch tip - 수납 가구 하나만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
5. 3. 인테리어 tip

information

· 주인장 - 31세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수현(가명)
· 주거형태 - 낡고 오래된 39.67 ㎡(12평)의 오피스텔
· 문제점 - 딱히 놓아둘 곳 없어 방치되고 있는 6백여 장에 달하는 CD와 취미로 모은 만화책의 제자리를 찾아줄 것!
· 키워드 - 수납 가구

뉴올리언스 출신 재즈 뮤지션의 포스를 풍기는 수현 씨. 보물 1호인 6백여 장의 CD와 색소폰, 게임기, 만화책이 가득해 흡사 레코드가게나 만화방, 게임방을 연상케 하는 그의 아지트에 수납가구 하나를 들이는 것만으로 환골탈태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1. 환골탈태의 변신을 주도한 화이트 컬러의 CD장

음악과 게임, 만화책을 사랑하는 열혈청년이자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하는 섹소포니스트 수현 씨. 홍대에 위치한 그의 오피스텔은 중학교 시절부터 15여 년 이상 모아온 6백여 장의 CD, 색소폰, 게임기로 가득 차 있었다. 마니아적인 감성 충만한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 공간은 그가 일상생활을 하는 자신만의 아지트로,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작곡하는 작업실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 그는 몇 가지 불만사항을 토로했다. 낡고 오래된 CD장은 수납이 원활하지 못해 그가 애지중지하는 CD들이 상자에 담긴 채 여기저기 쌓여 있으며, 그가 수집한 만화책과 게임 CD도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짐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작업 공간은 한 없이 비좁고, 라면상자가 신발장을 대신했다.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은 CD수납. 6백여 장의 CD만 한 자리에 정리해도 집안이 한결 정리돼 보인다는 것이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이었다. CD장과 함께 만화책을 수납할 수 있는 책장도 마련했다. 단, 집안 전체에 엄습해 있는 칙칙한 기운을 걷어내기 위해 CD장과 책장은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다. CD와 만화책이 자리를 찾고 나니 그의 집도 차츰 정리가 됐다. CD가 담겨있던 상자들이 치워지니 그의 작업공간이 한층 쾌적하고 넓어졌으며, 사용하던 책장 중 키가 낮은 것은 신발장으로 대체하는 등 집주인인 그도 놀랄 정도로 180° 바뀌었다.

before - 갈 곳 잃은 만화책과 CD가 복잡하게 쌓여있는 내부.

after - 키가 낮아 수납의 효과가 부족한 수납장 대신 키가 높은 책장과 CD장으로 교체, 만화책과 CD를 위 공간까지 모두 수납하여 내부 공간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① 한층 넓고 쾌적해진 작업 공간

그에게 더없이 귀중한 작업 공간.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필요하지만 실상은 CD 상자와 각종 장비, 짐들이 엉켜 있었다. CD와 책은 각각 수납장으로 보내고, 꼭 필요한 장비만 정리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before - CD가 들어 있는 상자와 여러 가지 짐들로 비좁고 불편한 작업 공간.

after

수납 바구니

자질구레한 용품이 많은 싱글들에게는 용도별로 나눠 정리할 수 있는 수납 바구니가 제격이다. 그릇 정리대 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바구니. 이케아 제품.

② 용도에 맞는 수납장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키 낮은 장보다 키 큰 장이 효율적이다. 또한 수납 효과를 증대시키려면 용도에 맞는 수납장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6백여 장의 CD를 모두 수납할 수 있는 CD장과 만화책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책장을 놓아 수현 씨의 애장품이자 골칫거리였던 CD와 만화책을 보기 좋게 정리했다.

before - 키 낮은 CD장에는 CD를 모두 수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CD장 위쪽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쌓아놓게 돼 지저분하다.

after

빠꼼언니's advice좁은 공간에는 화이트 컬러 가구가 제격

싱글들이 살고 있는 원룸은 대부분 33.06 ㎡(10평) 안팎이다. 이런 비좁은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게 하는 데는 화이트 컬러 가구만한 것이 없다. 게다가 화이트 컬러 가구는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는 효과도 있다.

2. sketch tip - 수납 가구 하나만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

◁ before
가구 배치나 동선에는 문제가 없지만 중학생 시절부터 모은 수백 장의 CD가 수납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집안 곳곳에 늘어져 있는 것이 고민.

▽ after
수현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의 애장품이자 작업에 필요한 CD를 효과적으로 수납하는 것. 그의 고민을 떨쳐버릴 수 있는 해결책으로 용도에 맞는 수납장을 활용했다. 기존의 키 낮은 CD장이 있던 자리에 키 큰 CD장과 책장을 놓아 부족한 수납을 해결하고, 기존 수납장을 재활용해 현관 앞 신발들을 정리했다.

3. 인테리어 tip

① 가구로 공간을 감추는 트릭을 활용하라
현관에서 집안이 들여다보일 때, 전선이나 소품 등이 지저분하게 노출된 것을 커버하고 싶을 때 주변 가구를 적절하게 활용해 보자. 벽면을 등지고 있는 가구를 필요한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파티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② 키 큰 수납장으로 수납 공간 백배 활용
키 낮은 수납장은 수납 공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가구 위로 짐을 쌓게 돼 집안이 지저분해 보인다. 키 큰 수납장은 수납 효과를 배가시킬 뿐 아니라 공간도 알뜰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③ 쓸모 없게 된 가구도 다시 보자
집안을 정리한다는 이유로 가구를 모조리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납장을 신발장으로, 스툴을 테이블로 활용하는 식으로 가구의 용도를 바꾸는 센스를 발휘하면 인테리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본래의 용도 뿐 아니라 각종 소품들을 담아놓는 수납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분리수거함은 2001 아울렛 제품.

총 비용을 확인해 보자!

가구 및 패브릭	CD장&책장	인터파크 제품 26만5천원
	침대커버	동대문 종합상가 2만원
각종 인테리어소품	주방 수납대	이케아 제품 3만원
	기타 데코 소품(스티커·멀티백 등)	4만원
총 35만 5천원

참고

참조어 :동선, 조명, 컬러, 식물, 스타일, 수납, 코스트, 소품

출처

작지만 실속 있는 싱글룸 인테리어, 유미영, 2011.5.10., 성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