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바래길/지선4코스[다초바래길]
지선 4코스 ‘다초바래길’은 총 거리 5.4km 정도의 중단거리 걷기여행길로 매우 다양한 관광&관람&경관 자원들을 경유한다. 먼저 국제탈공연예술촌은 전세계의 다양한 탈을 전시하고, 다양한 공연을 펼쳐내는 멋진 공간이다. 출발 후 곧 만나는 현위헌관장학회기념관은 전국규모의 개인장학회 사업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밀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현위헌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기도 하다(조건부 개방).
이후 만나는 다천마을 당산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다정리3층석탑'에 다다른다. 야트막한 3층석탑은 상륜부가 많이 사라져 아쉬움이 있으나, 배경으로 둘러싼 대숲과 더불어 고고한 자태를 갖는다.
금석마을을 지나 길 한켠에 자리한 바위는 '다정리 지석묘' 라는 안내판이 그 의미를 전한다. 세월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고인돌 곁을 지나 만나는 곳은 남해마늘연구소로 남도마늘의 주산지인 보물섬 남해의 옹골찬 마늘 맛을 전세계로 알린다.
바로 옆에 자리한 보물섬식물원은 실내 온실과 스마트 온실에서 비밀의 화원을 만나고, 열대유실수들을 만끽한다. 보물섬 마늘나라는 마늘과 관계된 다양한 전시물들이 기다리고, 길 건너 잔잔한 수면을 자랑하는 다초소류지는 남해군민들이 사랑하는 포토존 데크 산책로를 품는다.
이후의 다초바래길은 초곡마을 정자나무 쉼터를 지나 시원한 강진만 바다가 열리는 들판을 거쳐 이 길의 시작점인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으로 돌아온다.
▶일 자 : 2023. 6. 24
▶거 리 : 5.34km
▶시 간 : 1시간 27분
▶코 스 : 남해탈공연박물관 - 현위헌관장학회기념관 - 다천마을 - 다정리3층석탑 - 다정리고인돌 - 마늘연구소 - 보물섬식물원(스마트온실 포함) - 보물섬 마늘나라 - 다초소류지(포토존 데크산책로) - 초곡마을 정자나무 쉼터 - 남해탈공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