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14. 1. 11(토)
2. 날 씨 : 흐리고 약한 개스 (조망 보통...)
3. 어떻게 : 모래재(08:20')~ 주화산(08:50')~ 3정맥(금남호남/금남/호남) 갈림길~ 입봉(10:07')~ 보룡고개(10:34')~
[중식]~ 675.4m봉(12:12)~ 황새목재(12:40')~ 돌탑바위(14:23')~ 연석산(15:11')~ 만항재(15:34')~
운장산 서봉/칠성대(16:49')~ 활목재(17:10)~ 피암목재/운장산 휴게소(17:43')
4. 시간은 : 9시간 23분 (휴식, 중식시간 포함)
5. 거리는 : 도상거리 14.1km
6. 누구와 : 직장동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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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연락하는 친구에게서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내용은 금남정맥을 시작하니 같이 동행할 생각없냐고...
마침 백두대간 신청한 것이 성원이 안되어 무산되었고, 지인들과 단촐하게 산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여
진행 일정표를 받아보고는 흔쾌히 응락하고 그 첫발을 내딛습니다~
산행지도

고도표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베낭을 챙겨 5시경 집을 나섭니다
다른 분들은 천안에서 오는 지라 저 혼자 차를 끌고 피암목재로 향하는데...
피암목재와 운장산휴게소가 네비에 나타나질 않아 활목재를 찍고 가다보면 피암목재가 나오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어둠을 달려 나갑니다.
네비는 계룡시 방향으로 진행하라는데 부득 고집피고 금산방향으로 고고씽~
호남고속도로에서...

요까지는 잘 왔는데... 운일암반일암을 지나 55번 지방도로 계속 진행했어야 했는데... T.T

진안 구봉산을 지나 부귀면까지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다시 지도를 쳐다보니 잘못가고 있는걸 파악하고
되집어 운일암반일암을 지나 55번 도로를 다시 이어갑니다. 차 타고 30여분 알바~

피암목재 인근의 운장산휴게소... 운장산 표지판에는 동상휴게소로 표시되어 있더군요~
이곳에 막 닿았을때 천안팀에게서 연락이 오고 바로 도킹한 후 제차는 파킹, 천안 차를 이용해 모래재로 향합니다

모래재휴게소 건너편 전주공원...
안성에서 온 금남팀들이 공원으로 오르는 동안 우리는 산행 채비를 합니다

모래재 휴게소

베낭챙기고 핫팩도 꺼내 발열시킨 후 출발합니다

전주공원으로 향하려다 제 지도는 좌측으로 오르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어 그에 따릅니다

주화산 방향으로~

주화산 정상~

조약봉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금남정맥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소박한 제를 지냅니다. 큰 형님부터~

그 다음...

막내끼리 술잔을 채우고 절한 후 음복을 합니다

전주공원에서 3정맥 갈림길로 바로 오는 길도 있네요...

금남정맥 첫 표지기를 걸어두고~

베낭에 어찌어찌 디카를 올려놓고 단체 기촬을 합니다

셀카도 한장~

소태정 방향으로~

음지에는 눈이 쌓이고 얼어 있어 진행이 더딥니다
우측으로는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인지 산을 많이 파 헤쳐 놓았더군요~

조심조심~

2007년 11월 허허자고문님과 금남을 마무리하신 거브기형님의 표지기가 반갑네요...

진행하는 좌측으로 진안으로 연결되는 26번 국도와 그 너머로 피암목재로 향하는 55번 지방도로가 보입니다

입봉도착~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는데 까딱하면 직진하게 되어 알바하기 쉽습니다.
좌측으로 90도 확~ 꺾어 급하게 내려서는 길이 정맥길입니다

입봉 삼각점...

입봉 내림길이 장난아닙니다

개인 작물을 키우는지 능선상에 출입금지 가로막이 되어 있어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합니다

철망을 따라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좌측의 통신탑 2기를 지나 보룡고개로 향합니다

보룡고개 도착~

보룡고개 건너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야 합니다

인증샷~
좀 도톰한 등산티를 입었더니 더워서 혼났습니다

포장길 끝나는 지점에서 우틀~

진안군 표고재배단지를 지나면서 시장했지만 봉우리에 올라챈 후 식사키로 하고 계속 치고 오릅니다

700m봉 직전의 넓은 공터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지나온 700m봉...

제법 어른키를 훌쩍 넘기는 산죽길을 통과하여

675.4m봉에 다다릅니다

눈에 덮힌 삼각점을 찾아 남겨봅니다

황새목재...
다음 코스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코스도 오르내림이 많이 지치게 하네요~

황새목재에서 바라 본 봉암리, 궁항리 방면 전경...

다시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니 연석산이 저 멀리 손짓하고 있네요, 어서 오시라고...

무리진 바위군 위에서~

저곳이 돌탑바위런가?

직벽구간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바위위로 오를때 중심이 잘 맞지 않아 위험하더군요,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의 반대로 두분이 가셨는데 그 중 한분이 미끄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힘내세요~

연석산 직전의 조망터에사 바라 본 지나온 능선들...

운장산 서봉과 운장산 정상이 보이는데 서봉 오름길이 만만찮을 듯...

연석산이 많이 다가와 있네요~

힘겹게 연석산에 올라 인증 샷~

바로 아래 만항재와 서봉에서 흐르는 능선군에 활목재도 보이는 듯...

만항재 방향으로~

만항재...

적송과 운장산 서봉이 잘 어우러져 보입니다~

누군가 식재한 것인지 모르지만 잘 가꾸어진 조림지를 지납니다

서봉으로 오르는 계단...

힘겹게 운장산 서봉을 오르면서 연석산을 돌아봅니다. 많이 왔지요?

서봉으로 오르는 직벽구간은 위험하여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남녀 한쌍의 비박꾼이 저녁준비를 하고 있네요~

오우~ 겁도 안나나??
비탈진 바위위로 또 하나의 텐트와 카메라 삼각대가...

운장산 서봉을 칠성대로 부르는 모양입니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

비박꾼에게 부탁하여 단체 기촬을~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황이라 운장산 정상은 차후 구봉산~ 운장산 종주로 다녀가기로 하고 동상휴게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 하산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도 동상휴게소 방향으로~

활목재...
계속해서 동상휴게소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 위치에서 뒷 능선으로 올라섰다가 우틀하여 나갑니다

연석산 일몰... 구름이 많아 이쁜 풍경은 연출되지 않네요~

하산중에 또 다른 한쌍의 비박꾼이 올라오기에 좋은 자리는 선점했다는 않좋은 소식을 흘립니다

쉬지않고 진행하여 다행히 헤드렌턴을 꺼내지 않고 무사히 금남 1구간을 마무리합니다

날머리의 이정표...

올해 시간내어 구봉산~운장산을 한번 다녀가렵니다

주차되어 있는 트럭위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1구간 마무리를 남깁니다, 김치~

모래재로 차량회수차 다녀오는 길에 화심두부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스토리텔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서도 지인의 이야기로는 교도소가 들어서면서 두부집이 들어섰다는 설도 있고...

요즘은 자꾸 꾀가 납니다
청양에서 생활하면서 컴을 사용하는 여건이 여의치 않아 산행기를 쓰는 것도 귀찮아지고...
이번에 숙소에 컴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할 예정이니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써야겠네요..
이것으로 금남정맥 1구간 산행기를 마칩니다,
꾸벅~
첫댓글 금남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금남 1구간을 무더위에 힘들게 진행한 기억이 나네요.
봉화대는 안보이네요? 마지막까지 행운이 함게 하시길... ^^*
봉화대는 2구간에 있습니다^^
어제 봉수대 잘 있는거 확인했슴다~
ㅎㅎ 그러네요~ 시간이 오래되서 가물~가물~ ^^*
형님
화이팅입니다...
감사, 땡큐~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재작년 영남알프스 2박 종주때 우연히 마주쳤었죠?
기억하실려나?
배내봉서 한번 조우한뒤 우린 간월재서 1박하고 그쪽 팀은 신불재서 1박하고,
그때 강산에님이랑 비송, 거브기님이랑 오셨었죠,
상수리님 비박 머리 올린 날이라고 했던 기억이...
2박째인 천황재에선 헥사돔에서 함께 술도 한잔했던 기억이..ㅎㅎ 반갑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전 닉네임이 바뀌셔서 잘 못 알아 뵜네요... 건강하시죠?
꿈산님
반가워요
욕 보셨습니다.
2006년에 그 길을 혼자 혓바닥 길게 빼고 힘들게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럿이 함께 하면 조금은 수월하지요,
올해는 청양에서 계속 근무하시나 봅니다.
금남 완주를 기원합니다...
고마워유~
8개 구간으로 나누어 4월중 졸업을 목표로 진행중~
상수리님 축하해요
건강하게 즐기세요~ ~ ~
감사합니다~
찬찬히 완주하겠습니다~
싸부님~~ 화이팅입니다.
항상 안전산행!!
즐산 하세요~^^
땡큐~
열심히 댕길께~~
요즘 왜케 바쁜지 저도 정신이 없어요
산행기도 못올리고 .. 형님 화이팅입니다요~~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자꾸 꾀가나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