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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의료봉사(2009년 8월1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마니산 가는 길에서의 아름다운 들판 풍경
마니산 성당
마니산 성당 내부(120석 정도)
마니산 성당 성모상
검진 받기 위해 마니산 성당으로 모여드는 신자 분들과 주민들의 모습입니다
성당 교육관이 검진 장소입니다.
초음파 검사 장소는 사제관입니다.
소변 받아오세요.
어르신! 저기가 화장실입니다.
안드레아님과 도나토님은 이제 익숙한 봉사단원입니다.
이제는 경력이 쌓여 세련되고 친절하게 잘 한답니다.^^*
큰 엘리사벳님의 문진 파트너가 아들처럼 젊은 분입니다.
아브라함 부제님은 이 시간 봉사자들의 자녀들을 데리고 강화도 견학 갔습니다.
문진을 잘 마쳐야 다른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헤드빅님도 이제는 노련한 봉사자입니다.^^*
모든 검사 결과는 내과 선생님의 종합소견으로 마무리됩니다.
청력검사를 처음해 보는 나이가 드신 자매님 ‘잘 안 들려~~’
나이 드신 분의 틀니를 고쳐 주시는 알퐁소 선생님
시골 분들에게는 링거주사는 최고의 보약입니다.^^*
오랜만에 모인 간호사 선생님들입니다.
혈관 다치지 않게 링거 주사 놓는 A급 간호사들입니다.
어디를 내 놓아도 혈관 주사만큼은 뒤지지 않는답니다.^^*
언제나 쉴 시간이 없는 초음파 팀입니다.
이 날 갑자기 백 선생님으로부터 SOS 가 안 신부님에게 전해졌습니다.
10분만 쉬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검진자가 너무 많아 몸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계도 약 10분간 쉬어야한다고
검진자에게 말해야만 했습니다.
검사 과목에서 초음파는 저희 의료봉사의 가장 인기 있는 진료과목입니다.
무려 일곱 가지를 무료로 진단해 주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
알퐁소 선생님 해마다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검진자를 진지하고 친절하게 봐 주시는 박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번 의료봉사에 딸 둘이가 부모를 따라 이곳까지 왔지요.
딸 왈... 아버지가 집에 오면 말이 없이 조용한 편인데요.
오늘 아버지의 진료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했어요.
아버지가 환자들에게 아주 친절히 대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좋았어요.
오늘 환자에게 말하듯이 앞으로 집에 오면 가족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자상한 아버지가 되었으면 해요.
박 선생님, 마음속으로가 아닌 표현해 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냉담 풀고 성당 잘 나간다고 말하거나
미지근한 신자가 아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다고만 말하면
내과 선생님이 처방한 응급 약보다 더 많이 주시는 안 신부님..^^*
안드레아+헤드빅 부부님의 아들이 처음으로 문진 보조를 봉사하였습니다.
몇 달 후면 독일로 유학을 떠나는데 부모님 따라 첫 의료 봉사를 해보니
너무 좋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훗날에 의사과정 중에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과 의료봉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속*^_^*하기 위해 이발사 신부님께서는
이발봉사자로 이곳까지 왔습니다.
흥왕리에 살고 계시는 촌양반 이발을 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어느 신자 부부가 강화도에 관광차 왔다가 마니산 성당 구경을 하던 중
왠 신부님 한 분이 로만 칼라를 하고 이발해 주는 모습을 보고는
다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이발하시는 분이 로만 칼라를 하고 계신데 저 분이 정말 신부님이 맞는지
확인하였습니다.
확인한 후 함께 온 남편을 떠다밀듯이 하여
신부님에게 이발하면 축복 받는다며
반 강제로 이발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이발을 다 마친 아내가 공짜로 이발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성당 밖으로 나갔던 걸음을 되돌려 안 신부님에게 이만 원을 주고 갔습니다.
이만 원을 받은 안 신부님이 이러한 사실을 이발사 신부님에게 전했더니
이발사 신부님 왈, 이발은 내가 했는데
왜 돈은 안 신부님이 가지고 있느냐고 하면서
당장 이만 원 달라고 해서 얼른 줘 버렸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의료봉사 마무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따라 이발하려는 분들이 너무 많아
쉴 새 없이 이발하던 이발사 신부님이 갑자기 안보여 찾았더니
링거 맞는 분들과 함께 링거주사를 맞고 있었습니다.
몸살이 난 것입니다.ㅎㅎ~
《세 번째 에피소드》
이발사 신부님께서 의료봉사 후 그 다음 날 미사에서 강론을 하셨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머리를 자르듯이
우리를 하나하나 다듬어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필요한 부분은 채워주시고 필요하지 않는 부분은 머리를 자르듯이 잘라 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발사 같은 좋은 분이시지요"...중략...
미사가 끝나고 ABO 회원들은 이발사 신부님께 말했습니다.
이발사 신부님, 사제서품 은경축에 책을 한 권 발행하게 된다면
미리 책 이름을 저희들이 지어 드리겠습니다. '하느님은 이발사'...^^*
이발객이 너무 많아 몸이 지쳐 링거 맞고 있는 이발사 신부님..^.^*^.^
신부님 파이팅~~ 보속이 너무 컸나?...^^* ^^*
제4차 의료봉사 기념촬영
강화도 마니산 준 성당에서의 의료봉사에 함께 해 주신
김 규엽 아우구스티노 신부님과 본당 사목회장님 그리고 사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집으로 초대해서 친절하게 환대 해 주신
촌 양반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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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를 마친 후》
의료봉사 후 흥왕리 촌양반 집에서 재배한
맛있는 찰옥수수를 하나씩 손에 쥐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장 선생님의 어머니가 올해 구순이신데 딸 따라 강화도까지 오셨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라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졌답니다.
수도원을 방문하여 사람에게 잘 순종하는 풍산개와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수도원 풍산개의 이름은 태풍(수컷)입니다. 태풍이는 올해 8살입니다.
오리지날 풍산개인데 태풍이 아빠가 이북에서 내려왔습니다.
000 대통령이 선물 받은 개 입니다.
혹시 암컷 순종을 가진 주인이 안 신부님에게 연락하시면
번식하여 순종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겠습니다.^^*
인천교구 갑곶 순교성지를 방문했습니다.
갑곶 성지에서 내려 본 강화대교의 모습입니다.
강화도 섬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의 섬입니다.
2개의 다리가 있는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입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1839년 기해교난을 통해 박해를 겪으면서
육로 통행이 어렵게 되자,
김대건 신부님은 선교사를 입국시키기 위한 해로를 개척하려고
서울 마포를 떠나 이곳 강화 갑곶 앞바다까지 오셨으며,
그 후 연평도, 백령도를 거쳐 순위도 등산진에서 1846년에 체포됩니다.
그 뒤에도 이 강화 갑곶 해안은 선교사들이 해로로 입경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1866년부터 시작된 병인박해 때 대원군은
천주교 금지령을 내려 몇 개월 사이에 프랑스 선교사 9명과
천주교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사건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범하게 됩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였는데,
갑곶에서 순교(효수(梟首)하신 분은 박상손(朴常孫),
우윤집(禹允集), 최순복(崔順福), 세 분이십니다.
안 신부님께서 성지에 대한 설명과
뒤에 보이는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안드레아님의 참회의 대화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는 술이 죄입니다.
술로 인해 기억하지 못하는 죄들도
용서 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싫어..흐흑..죄는 어른들이 짓고는 왜 나더러 십자가를 지고가라 해...-_-
안 신부님의 설득에 꼬멩이 기꺼이 십자가 지기로 약속...^^*
질만한데...사진도 찍어주고..ㅎㅎ
평화전망대를 방문하였습니다. 부자(父子) 티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친 남매의 다정한 모습(강 건너 뒤에 보이는 곳이 북한입니다)
통일을 기원하면서...
안드레아+헤드빅 가족(두 분은 ME 팀 성사부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입니다.
강화도에는 선사시대의 유산인 고인돌이 많이 있습니다.
사진 옆에 보이는 고인돌은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화지석묘 "고인돌"입니다.
숨겨진 이야기 중에 하나는
이 고인돌이 발견되기 얼마 전 까지만 하여도
농부가 소 우리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
강화의 갯벌은 세계의 유산으로서 세계 5개의 갯벌 중 하나입니다.
갯벌 체험을 하는 ABO 의료봉사자의 자녀들입니다.
의료봉사 하는 날 아브라함 부제님께서 의료봉사자 자녀들을 데리고 나서서
부모 역할을 대신 해 주었습니다. “부제님, 복 받으실 거예요.” ^^*
《아브라함 신부님의 첫미사》
본당 신부님,어머니,아브라함 신부님,아버지,안 신부님과 함께...
2부 축하식
ABO 의료봉사 가족과 함께
아브라함 신부님 똑똑한 사제가 아니라 착한 사제 되세요.^^*
첫댓글 반가운 얼굴 여기서 만나니 마음 가득 풍성함이 내가 남모르는 봉사 한 것처럼 뿌듯한 느낌입니다.
딸 아들 며느리까지 간호사인지라 마음 한구석 죄스러움도 있구요 다음 차수날짜 미리 알게 되면 가족 피정으로 ...
베베 부부님 과 안드레아부부님 그리고 도나도부부님 수고하신 마음의 풍요로움 축하축하 그어떤 그림보다 멋진 장면 마음속에 간직 합니다 수고로움 은총으로 갚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2011년 계획을 너무 늦게 알게되어 안타 깝습니다
다음 의료봉사 계획 나오면 마음의 영성 카페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무척 더웠었는데...
이곳 강화도에선 두분 신부님과 함께 봉사하신 ABO회원님들의 고마움을 지금도 가끔씩 떠올리며 감사의 이야기 나눔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소서!!
촌 양반님,이발사 신부님께서 현재 본당 주임신부로 계신지라 올해에는 이발봉사를 빠지게 되었습니다.^^*
ABO 회원님들도 흥왕리 방문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8월1일이면 이맘 때군요 무더위에게도 봉사를 하셨스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잘봤습니다.
8월13-14,이틀 동안 봉사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넵 기도중에 함께 하겠습니다.
신부님 더위에 건강 위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신부님의 에너지를 잘 느낄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너무 무리 하지 않으시기를... 괜한 기후이겠지요 ^^*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건데...
미카엘라님,염려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8월13-14일 봉사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좋은 곳에서 좋은 봉사를 하셨으니... 몸도 마음도 흐뭇하셨을 것 같아요^^ 하느님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녀들아" 대답 주실 것 같아요^^
365일 동안 하느님 마음에 드는 날이 과연 얼마나 될까...하고 묵상하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