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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재~무운봉~매봉/493.4m봉~갈티재~작약산상봉~거북바위~
~762.3m봉~작약산시루봉~성산~은점봉~수정봉~운암사
상주시 함창읍 쪽과 문경시 농암면 사이를 잇는 왕복 2차선의 32번 지방도로가 무시
로 넘나드는 고개 뭉우리재,고갯마루 남쪽 길섶에는 과객들의 휴식의 여유공간이
넉넉하다.그곳의 도로 건너 쪽인 북쪽 방면으로 나 있는 숲으로의 수렛길이 연이어
꼬리를 잇는 지맥의 산길이다.오르막 좌측으로 지맥의 등성이 어름까지 아금받게
파고 든 자드락이 널찍하게 터를 차지하고 있다.그 자드락을 둘러싸고 있는 능형망을
이용한 울타리를 좌측으로 끼고 오르막은 꼬리를 잇는다(9시12분).
오르막은 머지않아 신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들만이 엄부렁하고 넙데데한 해발384
m의 멧부리로 이어지고, 그 멧부리를 넘어서고 한 차례 더 오르막을 올려치면 붕긋
한 멧부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해발396.2m의 무운봉(霧雲峰) 정상이다(9시25분).
정수리 한복판에는 정상 빗돌이 아담하고,그 곁에는 작으마한 돌탑과 교자상만한 상
석까지 갖춰져 있다.그리고 동쪽 방면의 조망을 위한,흑갈색의 목책을 두른 데크 전
망대가 입산객들의 발길을 잠시 묶어 놓으려 한다.
무운봉을 뒤로하면 머지않아 지맥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지맥의 산길은 슬며시 꼬리
를 드리운다.문경시 농암면 사현리 사기막골 방면과 상주시 은천면 장암리 원당골 쪽
사이를 잇는 임도가 넘나드는 고개 무운고개다.무운고개를 뒤로하고 오르막을 올려
치면 한 길 높이가 조금 넘는 소나무들만의 485m의 멧부리에 이르고,신갈나무 등의
밋밋한 등성이를 거쳐 한 차례 더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붕긋하고 다소 기름한
꼴의 멧부리가 산객을 기다린다.해발493.4m의 매봉 정상이다(9시51분).
매봉 정수리 한복판에는 건설부 명의의 오래 묵은 삼각점이 아직까지도 멀쩡하다.
그러한 행색의 매봉 정상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그러나 내리받잇길은 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한 급경사의 내리막이
다.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내리받잇길처럼 미끌거리는 급경사의 내리받이를 구르
듯이 내려서면 넉넉한 품의 부드러운 안부가 기다린다.매봉재다.
넉넉하고 수더분한 매봉재를 뒤로하고 신갈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목들이 엄부렁하고
넙데데한 멧부리를 넘어서 물때로 꺼뭇꺼뭇해진 망두석과 상석을 두루 갖춘 묵묘의
곁을 지나고 나면 좌측 저만치 오붓한 농경지의 평화스러운 산협의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가은읍 수예리 마을이다.밋밋하고 부드러운 내리받잇길은 시나브로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의 차도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 상주시 은천면 방면과
문경시 가은읍 농암면 쪽 사이를 잇는 군도가 넘나드는 고개 갈티재다(10시11분).
갈티재 고갯마루 도로 건너 쪽은 수예마을 진출입의 동구인데,길목에 세워놓은 입간
판에는 화살표시와 함께 '장암2리(수예)' 방향이라고 알리고 있다.그 동구 바로 우측
의 오르막으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잇는다.오르막은 여흥민가의 흙무더기 행색의
봉분의 묵묘를 거쳐 붕긋한 멧부리에 이르면 방충망을 이용한 울타리가 앞을 가로
막는다.울타리 안쪽은 장뇌삼 재배지역인 사유지다.이러한 행색의 울타리를 우측으
로 끼고 발걸음을 옮기면 곧바로 울타리를 두른 농장의 정문격인 널찍한 임도에 이
른다.
정문에는 흰둥이 한 마리가 앙살을 부리고 있고 저만치 농막에서는 주인 부부로 여겨
지는 중년의 남녀와 또 다른 사내가 담소를 나누다가 우리 일행에게 반가움을 표시
하고 있다.그들과 인사를 주고 받은 뒤 정문 앞에서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를 3,4십
미터쯤 따르다가 임도 우측의 숲으로 지맥의 산길은 이어진다.오르막은 이내 크고
작은 바위들의 곁을 지나고 나면 소나무들만의 둥긋한 멧부리이고, 그 멧부리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잇는다.
등성이 좌측 저만치 작약산의 산자락에 기대어 터전을 삼은 평화스럽고 오붓한 수예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그러한 풍광을 좌측으로 끼고 이어지는 지맥의 산길은 밀양
박가의 묵묘의 곁을 지나서 넙데데한 멧부리를 한 차례 넘어서면 등성이 좌측으로는
굴삭기 한 대는 열심으로 땅을 파고 뭉개고 있고, 덤프트럭 두어 대는 분주하게 굴삭
기가 퍼담은 흙을 운반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바람에 등성이 바로 좌측의 산기슭은 널찍한 공터가 자연스레 생겨나고 있는 데,
자드락을 위한 것인지,아니면 공장신축이나 택지를 위함인지는 산객으로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그러한 행색의 공사 현장을 뒤로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양회임도
로 지맥의 산길은 슬그머니 꼬리를 드리운다.면소가 있는 상주시 은천면 쪽과 가은읍
수예리 사이를 잇는 임도가 넘나드는 고개,골매기재다(10시39분).
골매기재를 뒤로하면 잡풀과 넝쿨들 차지가 되어 있는 묵정밭 사이로 지맥의 산길은
이어지고, 그러한 허섭한 묵정밭의 자드락을 거치고 나면 널찍한 임도가 기다린다.
널찍한 임도를 50여 미터쯤 따르면 임도 우측으로 오르막 산길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데,어귀에는 등산안내를 위한 이정표가 서 있는 데,'작약산 정상,약 30분'이라고
적바림하고 있다.
오르막은 인천채가의 허름한 묵묘의 곁을 지나고 나면 꺽다리 노송들이 그들먹한
숲길이 뒤를 잇는다.노송들의 숲길은 좌측 방향인 조금 전의 널찍한 임도(0.6km)로
연결이 되는 삼거리 갈림길로 이어지고, 이 갈림길에서 지맥의 방향은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 맞은 편의 윗수예(0.2km) 쪽이다.이 임도 갈림길을 뒤로하고 신갈
나무를 비롯한 수목들이 헐겁게 자리하고 있는 넙데데한 해발681m봉이고,681m봉
을 넘어서면 다시 삼거리 갈림길이 산객을 기다린다.지맥의 등성이에서 우측으로
0.3km쯤 떨어져 있는 약수터로의 등하행 갈림길이다.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면 산길은 여전하게 꺽다리 소나무 숲길이고, 다갈색의 가랑잎
과 누런 솔가리가 한데 어우러진 산길이다.그러한 행색의 오르막 산길을 한 차례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773.7m의 작약산 상봉(芍藥山 上峰)이다(11시
10분).둥긋한 정수리 한복판의 정상 빗돌은 아담하고, 사방의 시야는 툭 터져 시원
스럽다.끝 간 데 없는 난바다의 드넓게 펼쳐져 있는 산의 바다는 가이없으며, 주름진
골짜기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희끄무레한 남기(嵐氣)는 신비롭고 경외스러운 풍광
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풍광의 작약산 상봉에서 지맥은 맞은 쪽, 산행안내를 맡고 있는 이정
표가 가리키고 있는 지음리(약2시간30분) 쪽이다.그런데 정수리 좌측으로 50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기암괴석인 거북바위를 이참에 올랐다가 오는 것도
빠뜨릴 수는 없다.작약산 상봉에서 좌측으로 2,3분 발품을 보태면 닿게 되는 거북
바위는 몸통 부분은 유난히 크고, 머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아 불균형을 이루고 있
지만 형상은 거북이 모양이 여실하고 얼굴은 문경시 가은읍 방면인 북쪽만을 바라
보고 있다.
거북바위에서 발길을 되돌려 다시 작약산 상봉을 돌아오면 지맥의 산길은 이제
좌측 9시 방향이다.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하고 미끌거리는 내리받이를 거치고
한 차례 오르막을 올려치면 정수리 일대는 테니스장만한 넓이의 베개처럼 기름한
공터이고, 크고 작은 돌들이 널려 있다.마치 오랜 전의 석성의 장대가 있었던 곳은
아니었는지 모른다.
그러한 행색의 멧부리를 넘어서고 허름한 묵묘의 곁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짓쳐
올려치면 굴참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들이 성글게 자리하고 있는 넙데데한 해발745m
봉이고,그와 높이나 행색이 어금지금한 해발737m봉에 이르면 삼거리 갈림길이 기다
린다.이 갈림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 방면이고,좌측의 산길은 이곳에서 200미터
쯤 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762.3m봉으로의 산길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3,4분쯤의 발품이면 비로소 닿게 되는 키작은 관목들과
잡목들이 둘러싸고 있는 붕긋한 멧부리가 해발762.3m봉이다(11시31분).정수리 한
복판에는 1980년 재설된 삼각점(점촌24)이 아직까지도 건재하다.그러한 행색의
삼각점봉에서 발길을 되돌려 삼각점봉 갈림길로 돌아오면 지맥의 방향은 이제 좌측
9시 방향이 된다.
내리받잇길은 여전하게 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하고 미끄럽기만 하다.밀성박가의
가랑잎더미 행색의 묵묘를 지나고 나면 울퉁불퉁한 크고 작은 바위들의 오르막이고,
오르막을 힘겹게 올려치면 노송들과 바위들이 한데 어우러진 해발732m의 암봉이다.
해발732m의 암봉을 곧장 넘어서 김해김가의 흙무더기 행색의 묵묘를 거쳐 오르막
을 한 차례 더 올려치면 해발646m봉이다.정수리 우측으로 임도 방면의 갈림길이
있는 갈림봉이기도 하다.
646m의 갈림봉을 지나면 쉼터용의 긴 의자 두 개가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만나게
되고 쉼터를 거쳐 오르막을 한 차례 올려치면 붕긋한 멧부리가 산객을 기다린다.해발
739.5m의 작약산 시루봉 정상이다(11시59분).정수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검은 직사각형의 아담한 빗돌이고 빗돌 앞에는 교자상만한 상석까지 마련이 되어
있다.작약산 산신의 제례상인 모양이다.그리고 작약산 시루봉에서의 조망도 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손색이 없다.
시루봉을 뒤로하는 내리막 산길도 역시 가파르다.가파른 내리받잇길을 구르듯이
내려서고, 한 차례 오르막을 올려치면 소나무와 신갈나무 등이 엄부렁하고 붕긋한
해발631.3m봉이고,631.3m봉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
지맥의 산길은 꺽다리 소나무들이 그들먹하고 누런 솔가리가 푹신한 산길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오르게 되는 붕긋한 멧부리가 해발561.4m봉이다(12시22분).
561.4m봉 정수리에는 헬기장이 닦여 있으며 성산으로의 산길이 우측 3시 방향으로
나 있다.성산은 이곳 561.4m봉에서 우측 방면으로 500미터쯤 떨어져 솟구쳐 있는
멧덩이다.한 차례 아름드리 노송 너덧 그루가 지키고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한 차례
더 오르막을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508m의 성산 정상이다(12시30분).
정상을 알리는 표시물은 하나도 없고 아름드리 노송들만의 다소 기름한 멧부리에는
푹신한 솔가리만 가득하다.
성산 정상에서 발길을 되돌려 다시 561.4m의 헬기장봉으로 되돌아오면 지맥의
방향은 이제 우측 3시 방향이다.561.4m의 헬기장봉을 뒤로하면 지맥의 등성이
좌측은 골짜기 맨 아래까지 바리캉으로 깎아 놓은 것 같은 벌목지대다.등성이의
반쯤은 그러한 행색의 오르막을 거치고 나면 꺽다리 노송 서너 그루가 지키고
있는 넙데데한 해발509m봉이고,509m봉을 넘어서 꺽다리 노송들이 그들먹한
산길을 거치고 나면 잘록한 안부 사거리가 산객을 기다린다.
문경시 이안면 안용리 방면과 가은읍 저음리 쪽 사이를 잇는 등하행 산길이 넘나
드는 서낭당 고개, 은점치다(13시6분).은점치 고갯마루 한켠에는 돌탑이 무너져
내려 크고 작은 돌들이 널려 있다.그러한 행색의 고갯마루를 곧장 가로지르면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산객을 맞이한다.오르막이 거듭 이어질수록 경사는 점점
가풀막지고 코가 땅에 닿을 것 같은 급경사는 지루하게 꼬리를 잇는다.
헐떡헐떡 가뿐 숨을 몰아쉬고 팥죽땀을 비질비질 흘려가며 비로소 오르게 되는 멧
부리는 베개처럼 기름한 꼴의 봉우리다.아름드리 노송들이 헐겁게 자리하고 있는
등성이는 테니스장 두 개 넓이로 다소 평편하고, 가운데는 기름한 구덩이까지 파여
있다. 오랜 옛날 석성의 흔적처럼 여겨지는 등성이의 행색이다.이러한 행색의 기름
한 등성이 끄트머리쯤에 약간 불근 솟구쳐 있는 넙데데한 멧부리가 해발640m의
은점봉(銀店峰) 정상이다(13시21분).
오늘 산행을 시작하고부터 가장 많은 헐떡임과 팥죽땀을 쏟은 뒤에 오르게 된 은점봉
정수리 한복판에는 정상 빗돌이 의젓하고 돌탑 1기가 번듯하다.그러한 행색의 은점봉
정상을 뒤로하면 머지않아 납데데한 멧부리에 닿게 되는 데,이 봉우리 한복판에는 쌓
다가 중동무이한 돌탑1기가 덩그렇다.해발639m봉이다(13시29분).639m봉을 뒤로
하고 5분여 발걸음을 재우치면 지맥의 산길은 널찍한 임도와 자연스레 한데 합쳐진다.
널찍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4,5십 미터쯤 따르면 임도는 우측 2시 방향으로 줄달음
을 치고 지맥의 산길은 그러한 임도 좌측의 숲으로 꼬리를 잇는다.등성이는 돌니처럼
울퉁불퉁하고 다소 날렵한 행색으로 이어지는 데,등성잇길 양측으로는 능형망을 이용
한 울타리가 쳐 있고 군데군데 낡은 스폰지 매트레스까지 널부러져 있다.나중에 알고
보니 몇 해 전 이곳에서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구간인 거였다.
그러한 구간을 벗어나면 넙데데한 멧부리에 닿게 되는 데,정수리 한복판에는 입산객
들을 위한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세워놓은 팔각정이 번듯하다.입산객들의 쉼터인 팔
각정을 뒤로하면 머지않아 지맥의 산길은 조금 전의 널찍한 임도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이 임도를 곧장 가로지르며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잇는다.그러나 임도를 뒤로
하고 누런 솔가리가 푹신하고 아름드리 노송 두어 그루가 우뚝한 언덕 같은 멧부리를
넘어서고 의령남가의 묵묘를 가로지르고 나면 지맥의 산길은 다시 삼거리 임도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
임도는 우측 방면과 맞은 쪽으로 줄달음을 치고 있는 데,지맥의 산길은 두 임도의
가운데쯤의 오르막 숲으로 꼬리를 잇는다.완만한 오르막은 꺽다리 노송들이 그들먹
하고 누런 솔가리가 푹신한 산길이다.그리고 문경시 명의의 긴급구조를 위한 국가
지점번호가 담겨 있는 노란바탕의 입간판이 근데군데 세워져 있다.그러한 행색의
다소 밋밋한 산길은 언덕 같은 멧부리를 넘어서고 한 차례 더 완만하고 부드러운
오르막을 올려치면 아름드리 노송들이 차지하고 있는 넙데데한 봉우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
해발486.7m의 수정봉(水晶峰) 정상이다(14시10분).수정봉에서 5분여 발품을 보태
고 나면 비로소 오늘 지맥의 산행 날머리다. 이곳에서 곧바로 좌측의 내리받이로의
하산길은 간벌목들이 광범위하게 널려있어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버거운 내리막이다.
아무렇게 널려있는 간벌목들은 뚜렷하던 산길을 일순 뒤덮어 버렸고 간벌로 인한
수많은 그루터기들은 마치 날카로운 대나무 창날처럼 날카롭게 잇빨을 드러내고
산객의 헛점을 노리고 있다.
애면글면 그러한 허섭한 내리받이를 가까스로 벗어나면 운암사 일주문 앞이다(14시
34분).대개의 사찰에는 일주문이 산문 역할을 하게 마련인데,운암사에는 일주문 대신
고대광실의 양반집 솟을대문 형식의 산문이다.'宰嶽山 雲巖寺'(재악산 운암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솟을대문 양식의 산문 양쪽으로는 두 칸의 요사채를 달았으며,
산문을 들어서면 널찍한 마당 건너 편에는 예닐곱 칸의 요사채가 번듯한데,사찰 내의
전각중 덩치가 가장 크다.
그리고 절마당 좌측 저만치 산기슭 아래에는 아미타여래를 본존(本尊)으로 모시고
있는 법당(法堂)인 극락전(極樂殿)이 절마당을 지그시 굽어보고 있다.일주문을
비롯하여 두어 채의 당우의 아담한 운암사 경내를 벗어나면 바로 절 아래까지의
꼬불꼬불 치받잇길을 치고 올라온 우리의 베이스 캠프인 버스가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초겨울의 날씨에서 평온의 날씨를 거의 회복한 날씨 덕분에,동절기 행장으로
단단하게 무장한 로마'는 그 덕분에 팔죽땀만 몇 곱 쏟은 산행이었다.
(산행거리;17km. 소요시간;5시간) (2019,11/23)
(아래)작약지맥 지도2 노루목재-갈띄재(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아래)작약지맥 지도3 갈띄재-진고개(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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