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분질고개~꾀꼬리봉~부용산~부용2리/금강(종착지)
[관암지맥3-2에서 계속]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의 경계를 짓는 나분질 고갯마루 건너 쪽으로 뻗어
있는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맞은 쪽으로 보이는 숲으로 기어들면 초입은 희미하지
만 막상 숲속으로 접어들면 산길은 의외로 뚜렷하다.완만한 오르막은 머지않아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는데,송전철탑 주변 일대에는 어린 잣나
무들이 빼곡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서 이동의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어린 잣나무 숲을 기신거리며 벗어나면 인삼밭을 우측 저만치에 두고 있는
묵밭을 가로지르게 된다.묵밭을 지나고 나면 다시 숲으로 접어들어야 하는데,마땅
한 산길은 눈에 띠지 않는다.'길없는 길'을 애면글면 뚫고 기신기신 그곳을 벗어나면
인삼밭의 곁이고,인삼밭의 곁을 거치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양회임도가 산객을
기다린다.
꾀꼬리봉 직전의 사거리 고갯마루
이 양회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20여 미터쯤 이동을 하면 사거리 고갯마루다.우측의
산길은'소문산성(0.6km)' 쪽이고,그 반대 방향인 좌측 9시 방향의 오르막은 지맥
의 방향이자 꾀꼬리봉 정상으로의 산길이며 맞은 쪽으로 연신 꼬리를 잇는 양회
임도는 부용리 부용주차장 방면이다.그리고 이 고갯마루에는 꾀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