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김부식의 수수께끼 0)삼국사기에는 왜 수수께끼가 많을까?
천손민족(天孫民族)인 우리 배달(倍達)겨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지닌 겨레입니다.
적어도 삼국시대까지 전승되어 온 역사책 배달유기(倍達留紀)에는 천손민족(天孫民族)인 우리 배달(倍達)겨레의 유구(悠久)한 역사가 실려 있었을 것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記錄)된 역사책 만도 고구려의 신집(新集), 백제의 백제서기(百濟書記), 신라의 국사(國史)가 있었습니다.
또 고려 때에는 삼국기(三國記)가 분명히 있었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기사(記事)에 따르면 삼성기(三聖紀), 단군기(檀君記) 등 겨레 사서(史書)가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 잇따른 사서(史書) 수거령(收去令)으로 자취를 감추고, 대신 동국통감(東國通鑑)이 지어졌습니다.
일제(日帝)의 강제점령(强制占領) 직후부터 계속된 총독부의 수색(搜索)으로 수 많은 역사책을 빼앗기고,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만 겨레 사서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 후에 부도지(符都誌)라는 역사책이 나왔고, 1980년대에 환단고기(桓檀古記)라는 역사책이 번역되어 나와 재야사학계(在野史學界)의 환영을 받았으나 강단사학계(講壇史學界)에서는 위서논쟁(僞書論爭)을 벌이고 있어 겨레 역사가 비참한 지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나마 강단사학계(講壇史學界)가 정사(正史)로 인정하는 삼국사기(三國史記)가 현재 남아있는 역사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지만 그 편찬과정이나 내용이 온통 수수께끼이어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독립지사이며 역사학자이셨던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삼국사기 저자 김부식을 사대주의자로 규정하고 삼국사기를 겨레 사서로써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단사학계(講壇史學界)에서도 일본 황실사학자들의 가르침에 따라 삼국의 초기 역사를 믿을 수 없는 신화라고 부정하고 있는 학자들이 대다수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마저 정사로 인정할 수 없다면 우리 겨레 역사는 뿌리 잘린 나무처럼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사실 삼국사기(三國史記)를 자세히 읽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시간적 공백이 너무 길고, 지리적 위치가 모호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저자인 김부식 스스로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곳곳에 수수께끼를 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수께끼를 풀지 않고는 삼국사기(三國史記)를 통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가 닿는 데까지 삼국사기(三國史記) 수수께끼를 풀어 우리 겨레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미력을 다할까 합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면 반도사관(半島史觀)에 얽매어있는 배달역사(倍達歷史)가 대륙(大陸)과 해양(海洋)으로 환하게 트일 것입니다.
반만년(半萬年)의 절반도 못 되게 단절된 천손민족(天孫民族) 배달(倍達)겨레의 역사를 1만년, 7만년까지 되찾아 홍익인간정신(弘益人間精神)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수수께끼를 제대로 풀면 공자(孔子)와 사마천(司馬遷)이 시작한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뒤틀린 우리 역사강계(歷史疆界)가 드넓게 펼쳐질 것이며, 식민사관(植民史觀), 사대주의(事大主義)에 홀려 어리둥절하는 겨레 얼도 바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연재할 삼국사기 수수께끼의 제목을 몇 개만 소개하면
1)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다시 지었을까?
2)김부식은 누구의 명령으로 삼국사기를 지었을까?
3)삼국사기는 왜 신라사관일까?
4)삼국사기에는 왜 모르는 지명이 그렇게 많은가?
5)삼국과 삼한이 같은 시기, 같은 곳에 어떻게 함께 있을 수 있었는가?
6)부여란 어떤 나라인가?
7)기자조선은 있었는가? 없었는가?
8)동명성왕(東明聖王)은 누구인가?
9)고주몽(高朱蒙)은 해모수(解慕漱)의 아들인가?
10)박혁거세(朴赫居世)가 태어난 계림(鷄林)이 어디인가?
11)온조(溫祚)는 고주몽(高朱蒙)의 아들이 될 수 있는가?
12)열다라(十濟)는 무엇이고, 온다라(百濟)는 어떤 나라인가?
13)낙랑(樂浪)이라는 나라는 왜 그렇게 많은가?
14)말갈(靺鞨)은 나라이름인가? 부족이름인가?
15)황룡국(黃龍國) 석탈해(昔脫解)는 누구인가?
16)김알지(金閼智)는 누구인가?
17)가야(伽耶)는 어떤 나라이고, 가라(伽羅)는 어떤 나라인가?
18)예맥(穢貊)은 어떤 나라인가?
19)마한(馬韓)은 어떤 나라인가?
20)구태왕(仇台王)이 공손탁(公孫度)의 사위가 될 수 있을까?
21)백제대왕(百濟大王)우두천왕(牛頭天王)의 고향, 소시머리(曾尸무리)가 어디인가?
22)길선(吉宣)의 반역(叛逆)은 언제 일어났는가?
23)대방(帶方)이 어디인가?
24)포상팔국(蒲上八國)은 어떤 나라인가?
25)신라(新羅)라는 나라가 왜 그렇게 많은가?
26)김제(金堤) 벽골제(碧骨堤)는 신라가 쌓았는가 백제가 쌓았는가?
27)칠지도(七支刀)의 주인(主人) 왜기왕(倭奇王)이 누구인가?
28)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가 있었는가? 없었는가?
29)치우기(蚩尤旗)란 무엇인가?
30)백제서기(百濟書記), 유기(留記), 신찬(新撰), 국사(國史)는 어떻게 됐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