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충렬사 탐방기
101빌딩 구경을 마친 일행은 대만의 호국영령들을 모신 성역, 충렬사(忠烈祠)로 향하는데 오늘도 어제와 같이 길거리에는 오토바이 행렬로 메어지고 있다.
대만의 충렬사는 우리나라의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과 성격적으로 같아 보아는 곳이란다.
버스에서 내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문이 우리를 마중하는데,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려한 단청과 대리석으로 장식하여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형상이다, 지붕이 세 개있고 그 아래에 세 개의 구멍을 둔 커다란 문으로 이문을 들어서면 광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넓은 통로가 나타난다. 사진도 찍으며 조금 걸으면 좌우에 같은 형태로 지어진 쌍둥이 누각이 나타나는데 8각형에 2층으로 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ㅁ”자형으로 지어진 건물이 있고 정면의 본전과 좌우에 비슷한 건물이 들어서 있다.
충렬사의 볼거리로는 매시간 벌어지는 위병 교대식을 손꼽을 수 있다.
영국 버킹엄 궁의 근위대 교대식을 대만의 실정에 맞게 도입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만 당국의 노력으로 보이는데 좋아 보인다. 우리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키 크고 잘생긴 대만의 육, 해, 공군 의장대들이 3개월마다 교체되는데 1시간마다 교대근무 식을 한단다. 위병들은 정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전에 이르기까지 약 10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행진하여 교대식을 벌인다. 위병들의 절도 있는 행동과 의식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1월 15일
정문에 서 있는 위병들은 1시간 동안 미동도 하지 않고 서있습니다.
충렬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박사장 내외
자금성과 같이 이곳도 지붕이 황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더니 위병 교대식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잘생긴 대만의 남자들이 절도 있는 발걸음으로 한발 한발 내딪고 있습니다.
충렬사 본전 입니다.
황금색 지붕에 화려한 단청이 특색입니다.
우측에 있는 보조 전각입니다.
충렬사의 현판입니다.
"國民革命烈士之靈位"(국민혁명열사지영위)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측에 서 있는 위병,
훈려을 얼마나 호되게 받았는지 눈동자도 움직이지 앟는 것이 꼭 마네킹 같습니다.
깨끗한 제복, 반짝이는 총검에서
대륙을 수복하고자 하는 대만인들의 기상이 느끼어 집니다.
충렬사 영전 앞에서 사진 찍기에 바쁜 관광객들.
위병들의 교대식이 막바지에 이른 듯 관광객들이 모여 구경하기에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