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our side
Satisfied
Through and through
Cause I was born
To be with you
Wondrously
Love can see
So I knew
That I was born
To be with you
Do you find
Peace of mind
Yes I do
Cause I was born
To be with you
All life through
Yes, I was born to be with you
당신 곁에서 만족함은
순전히 내가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기 때문이죠
놀랄 만큼한 사랑을 알수 있죠
그래서 알아요
내가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다는 것을
당신은 마음의 평화를 찾나요
나도 그래요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기 때문이죠
그래요
난 일생동안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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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동명앨범 타이틀 곡으로 록 발라드다
무려 37년전 작품임에도 최신곡처럼 느껴진다
근데
멜로디와 가사가 매치되지 않아서 수십 번을 들었다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다”
이보다 더 닭살 돋는 멘트가 있을려나
제비족이냐, 꽃뱀이냐 그것이 알고 잡다
본~ 본~ 본해서 뭘 봐? 했는데
봉봉이라고 들리기도해서 봉봉쥬스인가 봉봉 사중창단인가?? 했다는...^^;;
암튼, 이런 가사엔 시끌벅적한 록보다는 포크가 더 어울리고
록에 섹소폰을 섞어치고, 외치는 창법등이 헷갈림을 가중시킨다
퓨로듀싱의 전설인 괴짜 필 스펙터가 만들었는데
괜잖은 이 앨범을 왜 평론가들은 악평을 했는지?
심지어 필 스펙터는 앨범 발매를 중지시킬려고 했다
좋긴 좋은데 뭐라 표현 길 없는 답답함이여
한편으론 뭔가 부족하고 이상하긴 한데 딱 꼬집어 말할 수 없고
감평이랍시고 칼을 뽑았으니 썩은 무라도 베어야 하건만
촉이 잡히질 않는다
실연직전의 청년이 떠날려는 애인을 잡기 위한 절규라고 표현할까?
그래서 섹소폰이 절절하게 울어쌓고, 쿵작거리는 리듬비트가 조급함을 강조하잖은가
어때, 그럴 듯 하지?
꿈보다 해몽이라고 음악의 이해를 빠르게 한다마는
오해를 증폭시키기도 하지
또 다른 해석은 사랑의 절정에서 외치는 노래다
애인을 얻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서 섹소폰은 크레샌도로 점층되고
쿵쿵거리는 리듬비트는 흥분된 심장박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뚝배기보다 장맛인런가 (때론 장맛보다 뚝배기가 행세하기도 한다마는)
엎어치나 메치나 휘둘러치는 감평은 “그때 그때 달라요”
도입부에서 미끄러지는 기타음에 빨려들면서 섹소폰 연주에 마음을 뺏긴다
“임자는 홀몸이 아닌겨, 내가 붙어 있잔여”
나도 이런 멘트 한번 죽기전에 듣고 잡다
최근 “나는 왜 태어났나”를 화두로 붙들고 있다
사람을 울리기 위해? 아님 웃기기 위해? 이 땅에 왔는가
“자네, 벼슬하러 세상에 왔는가”라는 비꼬는 멘트는 듣지 말아야 겠지
주체를 바꾸어서 돈? 명예? 사랑? 기타등등을 위해서
여러분은 어떠신지
엥,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설~마...
게시곡은 그닥 심각하지 않다만 주제가 너무 심오하게 흘러갔는가
이곡에 대해 제데로 감평은 못했다만 대충 이정도면
칼을 접어도 무난하지 않을까
흐르는 음악을 뒤로하고 앞으로 던져진 주제를 곰곰이 되세기며
옆사람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제법 명문장도 간혹 보인다고 자평하면서 오늘의 감평자 청율거사였습니다
이상이 초안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한 구석이 남아 덧붙인다
여러분은 이 노래를 어떻게 느끼셨는지
수십번 들은 후 왜 이 노래가 이상한지를 어렴풋이나마 갈파했다
이하 나의 생각일뿐이 참고만 하시길
우선 이 노래는 단조로 시작하고 끝부분이 항상 처지게 뚝 내려뜨린다
그래서 이 노래는 밝지가 않고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가수가 소리를 질러대서 헷갈렸겠지만
이 노래는 반올림이 아닌 반내림표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내용은 그럴듯하게 사랑을 표현하지만 역설적으로 애절함이 내재돼 있다
이 곡의 다른버전은 요란스럽고 장조를 사용했지만
역시 밝지 않고 찌뿌뚱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쿵짝거리는 박자에 휘둘리지 말고 전해오는 감정에 집중해 보시길
아울러서 평론가들이 악평을 한 이유는
거장 필 스펙터 작품치고는 기대 이하였을 수도 있고
메시지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다
대부분 평론가들은 멜로디보다는 가사를 중시한다
사실 멜로디를 분석한다는 것은 마에스트로들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 이 음악이 좋은가를 설명할 수 있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런지
기껏 설명한다는 것이 시대적 상황이나 주변 잡기등으로
음악 본질적 이야기와는 한참 먼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최종결론은 용두사미꼴이다
(나 역시 “태산명동에 서일필”꼴이다만)
그래서 음악 논평을 제데로 하는 이가 없고 책도 없다
나처럼 비전문가는 “무식한 자 용감한 자”라고 겂 없이 들이대는데
감히 논평이라고 하지 않고 감평이라고 쓴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이 음악은 포크보다는 록이 역시 어울린다
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만
“록은 저항”이라는 정체성을 부르짖어서리
사랑이야기를 노래한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감 탓인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초창기 비틀즈나 엘비스등이 불렀던 노래들이 대부분 사랑노래다
“아이 워너 홀드 유”
당신 손을 잡고 싶다니,
그래서
손만 잡고 잔다는 이야기?
우찌되었든
포크로 이 노래를 편곡했다면 전면 개정을 했어야 하고
그나마 록으로 울부짖어줘서 이 곡을 살린 감이 없지 않다
아마도 원작자는 이 노래를 사랑만이 아닌 다른 것도 이야기 하고 싶었나 보다
“당신과 함께 있으려고 태어났다”는
가사 뜻이 새삼스럽게 여러 의미로 다가 왔다면
나의 감평은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 셈이다
이제야 비로소 가사와 멜로디의 일치감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해서 뿌듯한데
기타 나머지는 여러분 몫으로 남기면서
나름 느낌을 이백자 원고지 5매가 아닌
간단한 댓글로 표현해 주시압
첫댓글 존 자평에 멋진 음악..잘 듣고 배웠습니다...
감쏴...즐건 크리스 마스 되시길.~~~
청우님 흔적 고맙습니다
성탄일 함께 즐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