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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Jerry입니다.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이번 주는 SPMP, Free seminar, OQU, 렌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특히 렌트집 문제 때문에 거의 학교를 못 갔습니다. 호주에 온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한국인에게서 렌트집을 Takeover 하는 문제로 가장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특집은 집 구하기(부제 Ugly Korean) 입니다.
1. SPMP(Skilled Professional Migration Program)
http://www.ames.net.au/index.php?sectionID=6544&pageID=6776
- AMES(Adult Multicultural Education Services)의 한가지 프로그램으로 “Professional”만을 위한 VIC주의 프로그램으로 NSW의 Skillmax (http://www.skillmax.com.au/)와 유사한 프로그램
- 통상적으로 IELTS 8 이상은 당장 AMES에서 취업알선이 가능
- IELTS 6~7은 인터뷰 > 코스등록 > 수강 > 인턴쉽 > 정식채용의 순서로 진행
- 각 진행단계에서 능력 되는 사람 순서로 채용되어 나감(^^;)
- 일단 코스 내용이 일반적인 인터뷰나 이력서 작성 외에 호주 전반적인 채용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꼭 들어볼 만한 내용으로 생각됨
- Information Session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나 막상 등록하려고 하자 자격미달이나 현재 인터뷰 진행 중, 또는 이미 다른 곳에 채용되어 시간내기 어려운 사람들 등등이 빠져 나가 18명 정도가 남음
- 5월 19일자 Information Session에는 IT(6), Engineer(9), Accountant(2), 기타(1) 정도의 최종 후보자들이 남음
- AMES에서는 본인의 직장을 구해준다기 보다는 본인의 가지고 있는 능력을 호주에서 어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둠, 결국 본인의 100% 노력으로 취업까지 가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강조
2. Free seminars for skilled migrants in Victoria
- 6월 2일(수)에 진행될 무료 세미나
- 참석희망자는 위 사이트에 등록 후 참석 가능
- 내용
An overview of the labour market in Victoria for each occupation
How to prepare for work in Australia
How to write a resume for an Australian employer
Where workers for each occupation are needed most in Victoria
- 첨부파일 참조 : “Working in Victoria – ICT opportunities”
ICTOpportunitiesinVictoria_2009.pdf
3. OQU(Overseas Qualification Unit)
http://www.business.vic.gov.au/BUSVIC/STANDARD.HTML/PC_62602.html
- 여권, 학위증명, 성적증명서를 결찰서 등에서 certify를 받고 OQU에 보내면 자국의 학위를 호주에서 인정해 준다는 서류를 받을 수 있음(위 서류를 이력서에 명시해서 사용할 수 있음)
- Michael의 제보(?)로 바로 신청함
4. Renting House
4.1 Schedule
- 4월 11일 : 멜번 도착
- 4월 12일 : 멜번저널 Takeover 광고, 앙겔로스님 확인 후 저녁 시간대 방문 $3,000 deposit
TV, DVD, Audio,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통, 전자레인지, 식기 등 주방용품 일체
TV받침, 신발장, 식탁(교체), 작은방 침대(교체), 책상(교체), 큰방 침대, 화장대(교체)
Telstra, TPG, 3 mobile 명의변경
6월 24일에 이사가능
$290/1주 방 2, 화장실 2, 욕실 1, 차고 1 (3년 된 집)
일단 위 조건으로 $4,500 Takeover비용을 최종 합의하고 $3,000을 선금으로 전달
차량, 엔틱가구, 피아노 등의 일체를 넘겨받기를 원했으나 집만 받는 것으로 함
5월 24일 입국예정이던 가족입국일정을 6월 21일로 연기
6월 18일경 주인과 계약 예정(너무 늦다고 했으나 본인의 본드비를 떼일 우려가 있어 최대한 이사일 근처에서 계약을 하자고 주장함)
- 5월 3일 : 집주인과 면담을 요청함(계약서 선 작성 이후 잔금 등 후속일정 진행이 가능함을 주장)
- 5월 17일 : 집주인 방문
현 세입자 동생의 남편이라고 소개, 현 세입자는 5월 21일 출국 예정으로 설명, 바로 계약서 작성(rent fee는 그대로 $290 유지)
- 5월 18일 : 수도, 가스, 전기, Telstra, TPG, 3 mobile 명의변경 신청
Takeover 비용 잔금 $1,500 + $250(이불, 청소기) 추가 지급 완료
5월 22일(토) 오전 9시에 이사 가능 확정(20일부터 입주 가능하나 현 세입자가 사정을 이야기 해서 2일간 연기하여 22일에 이사하는 것으로 합의)
“멜번의 하늘” 사이트에 문제의 쉐어생의 스토리 등장 – 깜스 와이프 연락으로 쉐어생과 통화, 문제 확인 (아래 쉐어생의 글 참조)
- 5월 19일 : 쉐어생 방문, 상황 설명 및 의견 교환
3자 대면 후 문제에 대한 합의 약속(5월 20일 예정)
- 5월 20일 : 옆방 Choi, 지니 아버님과 저녁 시간대 현 세입자 방문
Takeover시 인수 받을 물품 재확인
식탁(교체), 작은방 침대(교체), 책상(교체), 화장대(교체)
식탁은 야전식당에서 쓸만한 싸구려 물품,
작은방 침대는 매트리스만 존재
책상과 화장대는 나무상자 잘라서 페인트 칠한 것 같은 쓰레기 가져다 놓음
눈물나는 화장대 ?
책상이랍니다..--*
식탁...할말을 잃고..
차고엔 쓰레기가 가득..
- 5월 21일 : 현관 키 입수
- 5월 22일 : 3 폰 입수, 이사완료
4.2 결론
1) Takeover 시에 받을 물품에 대한 확실한 리스트 작성과 합의필요
2) 주인과 계약서 작성 일정 및 전 세입자에 대한 본드비 처리에 대한 서면합의 필요
3) 각종 bill에 대한 명확한 처리 확인 필요
4) 비용계산
$290/1 week + $1,750/52 week = $290 + $34 = $324/1 week
위 $1,750은 지불금액 총 $4,750 - $3,000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전자레인지, TV 받침, 큰방침대, 이불, 신발장) = $1,750으로 실제 물건 값 추정치를 제외하고 난 순수 웃돈으로 얹어 준 금액이 계산 됩니다. 따라서 저는 위 렌트는 실제 $324/1 week를 내고 사는 것과 같은 셈입니다.
위 내용은 몰라서 못했다기 보다는 세입자가 워낙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호주 영주권 없이 모든 생활을 바가지를 뒤집어 쓰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쓰고 3년을 버틴 사람)이라 이를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계약이 깨질 것 같아 진행을 하지 못한 것으로 마음고생을 한 것을 생각하면 중간에 깨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을 찾을까도 수십 번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싼 집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돈을 쓰고 말았습니다. --;
4.3 의견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초기입국자가 아무런 렌트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이처럼 싼 렌트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라 한국인이 살던 집을 소개받아 인수하는 Takeover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쓰던 물건을 터무니 없이 비싼 값에 사라는 옵션을 넣고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대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도 당초 약속 했던 물품에서 4가지 물품이 쓰레기였고 가격이 싼 렌트집을 구한 것과 가전제품이 그나마 쓸만하다는 데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입자를 자신의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으로 소개를 하고 렌트비를 올리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데 전 세입자의 본드비를 제가 내주어야 한다는 불합리한 점도 있었습니다. 주인에게 이사날짜는 통상 두 달 전에 통보하고 이사날짜를 서면 합의, 본드비 지불내용에 대해서도 서면 합의를 하고 전 세입자가 주인에게 본드비를 받아 가는 것이 상례이나 이를 저에게 떠넘기고 주인에게 자기 본드비를 제가 이사 나갈 때 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세입자는 제대로 된 계약을 하고 절차에 따라 본드비 청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또 이전세입자에게 듣고 배운 대로 본드비를 저에게 떠넘겼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돈을 벌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여 최대한 절약 모드로 살수 밖에 없어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만 한편으로 렌트 히스토리가 생기면 절대로 한국인들과 관련된 집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초기 이민자의 최대의 적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같은 국가에서 온 이민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현지사정에 어두운 사람들을 상대로 불합리하게 돈을 뜯거나 하는 일이 많아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거의 모든 이민자들(타 국가)도 100%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첨부파일 : “Renting a home – A guide for tenants and landlords”
4.4 또 다른 문제
아래와 4.6와 같이 쉐어생에게 차량을 강매(?)한 것으로 보이는 일도 현 세입자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처음 아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쉐어생의 물품이 그 집에 들어 있고 잘 못하면 장물(?)이 제 집에 들어 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쉐어생의 본드비나 금전적인 관계가 잘 못 될 경우 저에게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앙겔로스님 감사^^;)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3자 대면을 하여 오해를 풀고 합의로 문제를 끝내자는 이야기를 했으나 결국 쉐어생이 그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현 세입자의 입장도 듣고 하니 상황이 더 정확하게 이해가 되었고 결국 차량을 팔기 위한 욕심으로 무리하게 진행을 한 것은 현 세입자의 문제였고,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문제를 확대시킨 것은 쉐어생의 문제였습니다. 멜번의 하늘에서 “아우디”로 검색을 하면 나오는 내용으로 댓글이 많이 달린 아래 학생의 글엔 서로 상반된 입장의 댓글로 서로 싸우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저하고 같이 수업을 듣는 터키 아저씨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터키 아저씨의 이야기로는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무서워 보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공항에 내려서는 순간 수많은 친척과 친구가 나와서 가족들을 태워 가고 한집에 5가족(약 20명)이 득시글 살지만 모든 가족이 개미처럼 돈을 벌어 3년 안에 각 가족이 자기집을 한 채씩 가지고 떠나는 중국만의 투자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서로 믿고 의지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반면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도 유사하고, 일부 이민자들이긴 합니다만 서로를 못 뜯어 먹어서 안달이고 알량한 현지 경험으로 뒤에 오는 이민자들의 등을 치는 사례가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 각각의 가족들이 각개전투를 하고 있어 언제 돈을 모으고, 언제 남을 도우며, 온전한 현지인으로 살수 있을 지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원봉사 센터에 가보면 나이 드신 이민자 분들(이미 정착하여 현재 오지인이 된 상태)이 새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 또는 자신의 동네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의 초라한 커뮤너티에서 벗어나 호주 현지의 시스템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5 고마운 분들
4월 11일 입국 이후 5월 21일까지 약 40일 가량을 앙겔로스 댁에서 지냈습니다. 입국전 멜번초이님과 이후 지니 아버님, 어머님을 비롯하여 감명훈씨 부부, 최영우씨 부부, 오스틴댁 사모님, 재현 어머님, 듀크님, 조명일씨 등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잘 지내고 이사를 갑니다. 그간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주말 가족이 입국하게 되어 이제부터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초기 정착 맨 앞부분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후 직장을 잡고 실제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까지의 두 번째 단계가 6월달부터 진행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정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충고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4.6 “멜번의 하늘에 올린 쉐어생의 글”
많이 생각하다가 다시 글을 올립니다. | ┌[함께*해요]…………┐ ‥‥‥‥‥*나의 경험*
SOPHIE0914 조회 900 | 10.05.18 19:30 http://cafe.daum.net/melbsky/5udW/754
올해 2월 5일 멜번에 처음왔고 현재 모나쉬 ELBP 과정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성인답지 못한 행동을 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고 충고하는 분이 있어서 정말 제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몰라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4월 말 경 아우디 A4 라는 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좋은 차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차가 예쁘긴 했고 차 몰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은 해본 경험이 아주 부족하지만 여기서 오래 살 계획 이였고 혼자 자립하려면 차가 있어야겠다 하는 마음에 그 분이 저에게 잘 해주신 것도 있고 해서 그분께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때는 차 가격이 18500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아빠한테 동의를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는 차를 사도 좋으니 잘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께 차를 사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에 대한 정보를 들었지요
그 사람들이 10개월 정도 탄 차라는 것 그리고 대략 차량에 대한 정보 (아우디 A4 2.4 프레스티지 최고급..우드 시트..뭐 이런 정보입니다.) 어째든 전 그런 정보를 알려드렸고 아빠는 우선 사고싶다고 했으니 사긴 하는데 그래도 더 잘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차를 사기로 했으니 계약금으로 18500에 반 정도를 달라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어째든 그때 저는 그 정도의 돈도 없었고 해서 우선 부탁을 드리고 계약금으로 1000불을 드렸지요..그래도 그때까지 그 차가 제가 사기에 문제가 있는 차라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아빠도 차를 사도 좋다는 허락도 하셨구요. 그런데 나중에서야 그 차가 2001년 식이고 그 사람은 그 가격이 정당하다고 하지만 주위에서는 18500이면 너무 비싼거 아니냐...그리고 2001년식이면 너무 오래됐다..차를 몰지도 못하는 니가 처음 모는 차로써는 적당한 차가 아니다...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빠 회사 사정도 안좋고 했구요..그래서 저는 그 분께 차를 사겠다고 말을 꺼낸지 아마 2주..? 정도 후.( 정확히 처음 계약금 1000불을 낸건 4월 27경이였지만 그 분 말씀대로 제 말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라면 차를 사겠다고 말 꺼낸 날부터라 쳐도 한달 채 되기도 전입니다. .)
차를 안사겠다고 말을 했고 그 말을 꺼낸 날짜는 5월 7일경입니다.
그랬더니 그 분 하시는 말씀이 제가 거기에 대한 손해를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아는 분께 차를 팔아주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마 많이 받아야..13000정도쯤 일 꺼라고.. 차를 살 돈이 된다면 내가 차를 사서 다시 팔아도 되며 그게 차를 모르는 저로써는 힘든 일이겠지만 기다리다 보면 그보다 더 좋은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 수 도 있다고..어떡하겠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차를 사겠다고 말했으니 그 책임은 제가 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어째든 우선 차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빠한테도 어ㅤㅉㅒㅤ든 차를 사긴 사야한다고 하셨다고 했구요...그럼 우선은 아빠가 차 값은 지불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대신 서류같은것을 잘 챙겨서 보내주면 그ㅤㄸㅒㅤ 차 값은 그 분 한국 계좌로 입금하는걸로 하자고 하셨구요..그랬더니 그 분께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차 값은 드릴텐데 아빠가 우선 서류를 받는걸 정확히 하라고 하셨다고 그리고 차 값은 지불하는걸로 하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랫더니 그 분은 그럼 RWC 를 먼저 받아주겠다고 하셨고 그리고 돈 드리기 전에 명의도 제 앞으로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돈을 드리고 한 날 엄마가 그 분 계좌번호를 몰라서 제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주셨고 그분이 한국 돈이 필요하시도 해서 저는 그럼 그 돈은 제 학비로 쓰고 다시 그 분 한국 통장으로 환율 계산해서 돈을 입금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근데..아무래도 뭔가 이상했습니다. 어떻게 저는 18500에 사야하는 차를 다른 사람이 사면 아무리 아는 사람한테 팔아서 많이 못받는다 하더라도 제가 사는 가격과 그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곰곰히 생각했지요..
그래도..설마..했습니다. 그분들 집에 같이 살고 있었고 저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기 때문에 그 분들이 저에게 하는 말을 다 믿을 수 밖에 없었고..뭐라고 따지기도 힘들었고..설마 저한테 차를 터무니없이 비싼값에 팔진 않으셨겠지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돈을 지불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지요 ..그런데 돈을 지불하려고 한 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차를 살때 제대로된 CONTRACT 를 쓰지 않았다는것 만약에 차를 사기로 한 사람이 마음이 바뀌었을 경우 지불했던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지만 차를 사야될 의무는 없다는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분은 차 가격을 18500에 받아야하는데 계약금을 1000불밖에 받지 않은건 내가 차를 살 것을 믿었기 때문인데 안사겠다고 했으니 다른 사람한테 팔ㅤㄸㅒㅤ 나는 손해는 제가 봐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어째든..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지불하겠다는 말이 나오자 마자 명의를 내 앞으로 해주고 RWC를 받아준게 문제 생기기 전에 빨리 저한테 차를 팔려고 하셨던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설마 차 가격까지야..그렇게 비싸게 받는건 아닐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호주 중고차 시세를 여기저기서 물어본 결과...물론 차량 상태에 따라 틀리지만 18500은 정말 너무 비싸다.. 그리고 차를 사는 과정에 문제가 많은것같다..
우선 명의를 그 사람한테 돌려주고 그 명의 바꾸는거에 대한 손해는 니가 물어주되 차는 사지 않는것으로 하는게 맞는것 같다..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명의가 제 앞으로 되있었기때문에 돈은 지불해야하긴 하겠지만 어째든..저는 따지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뭘 모르는 상태에서 차를 샀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 뭔가 잘못된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문자로 우선 따졌지요..
그랬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그ㅤㄸㅒㅤ 저는 아빠랑 통화도 하고..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구요 어째든...그리고 집에갔더니..그 사람은 제 방에서 제 여권과 서류가 든 파일 케이스를 가져갔습니다. 저는 일이 커져버렸다는 느낌과 두려움에 그 집에 있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여권이랑 이런저런 서류들을 갖고있으니 나는 친구집에 가게해달라 돈은 주겠다. 은행 잔고도 인터넷으로 확인시켜주겠다 했습니다.
그랫더니 저는 돈을 주기 전에 그 집에서 나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차 명의를 벌써 바꿨는데 돈도 안주고 도망가려한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성인으로써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 분들과 그 다음날 아침 같이 은행에 가서 제 통장에 있는 돈 (차량 잔액17500 + 등록비 180불정도 를 지불해야하는데) 제 통장과 지갑에는 당시 합해서 16600불정도가량의 돈이 있었습니다. 그 돈을 다 드린 후에야 저는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야해야할까요 ?
제가 그 분들께 오해하고 힘들게 한것에 대한 사죄를 해야하는건가요 ? 그분들은 저한테 제가 잘못하고 있다고 잘해준것에 대한 은혜를 모른다고 뒤에가서 자기들을 욕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 저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사실이 있거나 저에게 해주 실 말이 있다면 알고싶습니다.
첫댓글 화장대, 식탁, 책상....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차고에 저렇게 쓰레기를 두면 어떻게 버리죠? 나중에 이사 나가실때 집주인이 치우라고 할텐데...
예..주인이 가만있지 않겠죠..당연히 쓰레기는 올해 큰짐 치우는 날 노동력을 들여 죄다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
본드비에서 쓰레기 치우는 거 까고 돌려 주세요. 업자 불러서 치우려면 돈 드니까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가족과 함께 할 행복만 남아 있네요. 나가시는 날 늦잠 자느라 얼굴도 못 뵙고...-_-;; 집정리, 마음정리 되시면 한번 불러주세요. 힘들게 들어가신 집 집들이 해봅시다. ^^
예..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집에 잘 지내다가 나갑니다. 그간 저를 도와주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정리되면 식사나 같이 하셔야 하는 데 빨리 식탁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앉을 의자도 없어서..쩝..하여간 되는 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보니 집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이런 문제는 한국에도 있는 문제인거 같습니다...비 정상적으로 생활을 했던 분(세입자)이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액땜 했다고 생각 하십시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그래도 도와주는 좋은분이 더 많다는게 다행 아니겠습니까....ㅎㅎ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 제 생각엔 짧은 호주생활 중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큰 부분이었고, 오히려 직장알아보는 건 이보다 스트레스가 덜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지는 않으니까요..--; 하여간 결론이 좋으면 좋으거라고 하더군요..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도움을 드릴 일이 있으면 성심껏 도와드려고 노력할 겁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우여곡절 있었지만.. 하지만!!! 집이 따듯하자나욧 훗 ^^* 입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사하는 데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ㅎㅎ
말로 듣다가 사진 보니 정말 돌지경이네요. 악순환을 제리에게 끊고 다음 후배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넘겨 주시길 것을 믿습니다. 그 본드비는 개인의 이름으로 협회에 내는 건데 그렇게 넘겨 받는 것은 깔끔하지 않아 보이네요.
음..그렇죠.. 뭐 하나 깔끔한게 없는 계약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