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대우 교수와 함께하는 세계문화 테마답사 - 코카사스" 를 위한 사전 특강이 열립니다. 답사 참가자가 아닌 일반 회원들도 3차례의 특강에는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자리한 유럽의 시작이자 끝인 코카사스 산맥 !
웅장한 만년설봉들 아래 자리한 코카사스의 국가들, 조지아(그루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에 위치해 기독교와 이슬람,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엄한 코카사스 설산을 배경으로 8천년을 이어온 코카사스인들의 삶이 신비롭게 비치기도 하는 이 지역은 특히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전해지는 ‘프로메테우스 신화’, ‘황금 양털 신화’, ‘구약성경 노아의 방주 신화’ 등 오랜 옛이야기들은 오늘도 잔잔히 속삭이는 듯합니다.
가혹한 종교탄압을 피해 숨어든 구교도들의 후손들이 그 곳에서 원주민들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21세기의 문명 생활과 거리를 두고, 마치 은둔자들 처럼 18세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을에서는 두둑의 반주 아래 마을 성가대가 합창하는 찬송가가 동굴교회에 울려 퍼지며, 늙은 조각가는 첫 기독교인들의 변치 않는 신앙심을 한땀 한땀 하치카르에 새겨 넣습니다.
신화와 전설, 종교와 전쟁, 문명의 갈등 속에서 고유한 자신들의 문화와 예술의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코카사스 산맥 아래로 예술마당 솔의 답사는 한걸음더 나아갑니다.
강사 : 이대우 (경북대 명예교수)
장소 : 예술마당 '솔'
일시 :
1. 6월 20일(목) 3시~5시 <동서문화의 통로 코카사스 :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서 만나는 기독교와 이슬람>
2. 7월 10일(수) 3시~5시 <척박한 땅위의 신화와 신앙 :프로메테우스와 이아손의 신화, 기독교 첫 공인국가들의 종교 유산>
3. 8월 8일 (목) 3시~5시 <코카사스의 숨겨진 문화들 : 문자, 물과 불과 술>
강좌 회비 : 회당 2만원 (음료수 및 기타 비용 포함, 솔에 매달 정기회비를 내고 계시는 분은 1만원, 답사 참가자는 답사비에 포함 되어 있습니다)
☞ 미리 보고 오시면 좋을 1회차 자료들
1. 다큐멘터리 영화 "조지아의 상인" 23분(감독 탐타가브리치제 /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2018년 선댄스영화제 논픽션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수상.
2. 영화 "석류의 빛깔" 79분(감독 파라자노프 / 유투브에서 감상 가능) - 소련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시작된 파라자노프 감독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 작품. " 종교의 억압적 이미지와 연극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정적인 이미지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운 영화 미학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 예술가의 고행으로 점철된, 그러나 탐미적인 세계가 아름답다"(고영정/영화평론가)는 평을 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