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는 미남미녀가 많다. 미얀마에도 많다더니,사기 치는 것 아닌가. 미얀마보다 더 많다. ㅎㅎ
한국에서 난 예뻐. 난 멋지다구. 반무의식적으로 각 잡고 살아가는 남녀들 여기 데려다 놓으면 그냥 평균 이하.
원빈은 꼬맹이 중학생. 평균키가 엄청 큰 것 같다.
식당에는 영어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단다. 그래서 피곤한데 우리끼리 식당 가서 돌발변수를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하란이 담배연기를 못 참아서 자유롭게 흡연하는 세르비아 식당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어쨌든 첫날은 세르비아 친구들과 멋모르고 식당에 갔다. 느긋한 편이다. 고기를 정육점에서 골랐고 금세 그릴에 구워졌고 옆집 빵과 함께 식당 주방에서 합치고 양파나 조금 보태면 끝인데 오래 걸리더라.
아레나 넘버원(GIC 장소)에서 MMA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드라간 선수의 WFC 시합장면이
격투기 전문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었다.
빵이 인도식당의 난 비슷했다.
그 식당 세르비아 스타일 커피맛은 정말 최곤데... 담배연기 때문에 못 가고 있다.
커피 잔 밑에 커피가루가 2~3cm 쌓인다. 그걸로 점을 봐주는 포춘텔러도 있다고 한다.
세르비아 정육점 싫어하는 분들은 아래 사진 주의!!
무슨 이유인지 소고기는 거의 안 먹는다고 한다. 특히 스테이크는 아예 안 먹는다고 했다. 실제로 3개의 정육점을 들렀지만 스테이크 재료는 없단다. 정육점은 완전 적나라하다. 털가죽을 벗긴 사슴인지 송아지인지 눈깔이 그대로 달린 채 통째로 매달려 있는 것도 봤다.
정육점도 재미있고 새들이 좀 특이하다. 미얀마에 많았던 까마귀들은 전부 all 블랙이었는데 여기 까마귀는 얼굴은 짙은 회색에 몸통은 밝은 회색이다. 그리고 꼭 갈매기처럼 생긴 새들이 비둘기만큼이나 많다. 비둘기가 엄청 크다. 참새도 엄청 크다. 길고양이는 한 마리도 못 봤는데, 길개들은 많다. 길개들도 다 크다.
정육점에서는 고기를 무료로 그릴에 구워준다. 이 정도면 대략 1만원의 행복.
화덕에 갓 구운 엄청 큰 핏자 한쪽이 1050원이다.
다음에 찍어올리겠다.
첫댓글 마지막 사진의 복근은 ㄷ ㄷ ㄷ
마지막 복근의 주인공은 정검 샘인가요 ㅋㅋ
제 건 아닌게 확실해요. ㅎ
ㄹ ㄷ ㅁ ㅌ 오리 훈제 고기가 생각나네요.. 저희는 싱싱한 돼지 불고기를 구워 먹었답니다.
식단 관리 아주 좋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