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축시
짝 을 맺 는 날
박 길 동
오늘
이 복된 자리를 위해
하나의 노래를 부르노라
갖가지 추억이 서린 육년 긴긴 세월
배우면서 사랑하면서
진실을 잃지 않았던 그대 들이여
소꼽작난 같던 그대들 언약
아무도 믿지 않았던 오늘 이자리
사랑한다는 것이 한갖 유희가 아니며
무궁히 쉽지 않았음을 보아온 우리들이기에
오늘의 이자리를 박수 치노라
수없는 언약이 허물어 지던 날도
그대들은 영원 했나니
육년 이천 날 꽃피고 꽃지던 자리에서
눈오면 눈오던 자리에서
맺고 보면
사랑과 시련과 이별
그속에 피맺힌 오만가지의 눈물도
오늘의 알찬 열매를 위해 있었나니
오~~
이제 아무도 막지 못하리
그대들의 언약
작품속에서만 보아오던 알뜰한 사랑
아무도 현실로선 믿지 안았던 영원한 언약
그러나
그대들은 마련했나니
오늘 이자리에
오랜세월을 살아왔고
살아갈 우리들에게
참된 사랑의 의미를 배우게 했나니
오~,
길이 영광 있어라
길이 행복 하여라
-4295년(1962년) 12월 20일 일기장에서 옮겨 옴.
* 국민(초등)학교 동창 강은웅 친구 결혼식에서 (早婚)
- 친우 대표 박 길 동
* 결실의 계절 풍성한 가을
결혼 시즌입니다.
-사랑하는 청춘남녀 들이여 !
인간의 결실을 맺읍시다. 미루지 말고,-
"국가에 충성 부모님께 효도 사회에 공헌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
*이 가을에 꽃이 피는 신랑신부께 본 축시로 대신하여 전합니다. 축복 받으세요.
* 그 옛날에 친구의 결혼 축하 시로 쓰고
식장에서 낭송해 주었던 결혼축시를 일기장에서 옮겨 보았습니다.
카페 게시글
石英 박길동 詩人房
결혼축시; 짝을 맺는 날
박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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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
24.11.09 20:4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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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기장에 숨어 있던 결혼 축하 詩
밝은 빛으로
세상에 푸려집니다
할렐루아 아멘 ~^^-
[[문화예술]]
https://m.youtube.com/shorts/_RJNuEV5l9Y
감사합니다.
묵혀 있던 글 꺼내 보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