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올리는 결혼식에 신혼여행 가는거라
아직은 너무 어린 우리 띠후를 두고 저와 신랑은 둘이서 신혼여행 궈궈씽 !!!
인천공항에서 뱅기타고 마닐라에 내려서 하니맘님과 만남~
싸이에 사진을 본적이 있어서 얼굴 금새 알아볼수 있었어요 (탤런트 이재은과 비슷하다능...ㅎㅎ)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곧바로 마이더스 호텔에 도착!!!
호텔 로비도 못찍고 방만 딸랑 찍었답니다;;; 쿨럭;;;;
아쉬운건 정말 잠만 자고 나왔다는것...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깔끔하고 조식도 맛있었어요
아무튼 정말 아쉬웠다구요 ㅠㅠ
다음날 경뱅기 타고 까띠끌란에 내려서 또 배를 타고 보라카이를 들어가지요
배 출발하기 직전!!!
이날 필리핀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좀 우울했어요...
이틀동안 4시간밖에 못자서 다크 압박이 심해 선글라스 착용했답니다;;;;
그리고 도착!! 드디어 도착!!
리젠시 라군 리조트!!!!!!!! 꺄아!!!!!!!!!!!!!!
프리미어 풀 억세스 방으로 예약하길 잘한거 같아요
뭐 그다지 풀장에서 많이 놀지는 않았어도 그냥 테라스 앞에 물이 있다는것만 해도
보기가 좋았으니깐요 ㅎㅎㅎ
여기 리조트는 밤이 더 예쁜거 같아요 ><
여기서 손가락 크기만한 도마뱀도 보고 룸서비스로 맥주랑 칵테일도 엄청 시켜 먹고
아마 룸서비스맨이 속으로 뭐라고 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하니맘께서 예약해 주신 로맨틱디너!!!!
완전 강추입니다!!
물론 필리핀이 더운나라인지 모든 음식이 다 짰지만 맛있는건 맛있는거라구용~
아~마지막 사진 흔들렸네요 ㅠ
스테이크와 새우, 그리고 으깬감자까지~
레드와인도 한잔씩 따라주시고 아무튼 기분좋게 저녁식사 했어요^^
디몰이라고 보라카이의 번화가로 고고씽!!
여기는 여행내내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아직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기억나요 ㅋㅋ
해변에서 디몰 뒷편으로 어찌하다가 현지인들이 사는 집도 시장도 구경했었답니당~
저녁묵고 맥주마시러 매번 나갔었는데
첫날엔 보라카이 클럽이라고 해야되나 나이트라고 해야되나 ㅋㅋ
아무튼 나이트보다는 클럽이 더 맞을듯 하네요
거기엔 한국인이 신랑과 저밖에 없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현지인들과 백인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클럽문화가 많은 백인들이 정말 잘놀더라구요 ㅋㅋ
사진은 밤에 찍은 디몰거리와 현지인들의 수산시장인듯...
보라카이는 해변이 제일 유명하죠
낮에 찍은 해변사진은 정말 예뻐요~ 찍은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액자에 보관하고 싶을 정도로요~
해변을 산책하다가 하니맘님께서 강력추천해주신 망고쉐이크!!!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완전 완전 완전 맛있어요!!! 꺄악!!!!!!!!!!! ><
우리나라에서 그냥 시중에서 파는 망고주스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이틀 동안은 해변 산책하면서 같은 까페에서 계속 마셨답니당 ㅋ
그리고 카이 마사지 !!!
아...마사지 정말 이것도 강력추천 입니당!!
카이 마사지는 리젠시 리조트 안에 있는 곳인데요
마사지를 여행 첫날에 받았다면 여행내내 마사지 했을지 몰라요
마사지를 마지막날 코스에 넣은것을 후회했답니다 ㅠㅠ
진짜 좋더라구요~
전신 마사지에 마지막엔 따끈따끈 스파로~
밖에서 하는 스파는 환상적이었어요~보라카이의 밤하늘을 보며 신랑과 민망(?)하게 스파 즐겼지요 ㅋㅋ
여기는 카이 마사지 샵 로비에용
레포츠로 한건 버그카와 셀링보트뿐이에요
사실 신랑과 저는 육아와 살림, 일 이런거에 지쳐서 휴양 목적으로 신혼여행 온거라 이것저것 안하고
편히 딩가딩가 뒹굴면서 쉬다가 오려고 한거거든요..흑 ㅠ
스킨스쿠버는 별로 안땡겼고 호핑투어는 재미없다는 분들도 많았고
그래서 저 두가지만 선택했답니당~
버그카 타면서 보라카이 전망대도 가보고 현지 어린이들이랑 사진도 찍고
피부는 많이 탔지만 진짜 재밌었어요~신랑도 버그카의 거친 운전이 스트레스를 풀리게 한다며 완전 좋아라 했음 ㅋ
셀링보트 탄건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ㅠ
아쿠아팩이 없어서 우리의 캐논이를 데려갈수 없었어요 ㅠ
그치만 진짜 스릴만점에 바다도 가까이 보고 진짜 강추에요!!
저희가 탔던 때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엄청 스릴 있었지요 ㅋㅋㅋㅋ;;
음식도 대부분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었구요
아리아는 첫날 갔는데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한번가고 말았구요
한국식당으로는 아리랑 으로 갔는데 된장찌개 시켰는데 무슨 된장국같이 나오고 싱겁고 밍숭맹숭한 맛
완전 실망했습니다.서비스도 별로구요;;;한국인이 운영해서 친절할줄 알았는데 영...
오히려 그냥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훨씬 더 친절했네요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 하마에서는 야끼우동과 자루소바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두번 갔어요
유일하게 젓가락을 준 음식점인데 젓가락에 쓰여진 인삿말이 대박입니다 ㅋㅋㅋㅋ
어서오십시오가 아니라 오서오심시요 ㅋㅋㅋㅋ
아 진짜 엄청 웃었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찍었지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날 저녁에 먹은 해변거리에 있던 씨푸드 레스토랑
해산물을 kg당 계산해서 먹는건데
저랑 신랑이랑 안되는 영어 막 해가면서 새우 한마리인가 두마리 더 얻었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보라카이에서 3박을 끝내고 아쉽게 경뱅기 타고 마닐라로 와서
하니맘님을 아침 일찍 만났어요
하니맘님이 필리핀계열 패스트푸드점에서 핫도그와 스파게티 사주시고
스타벅스 커피도 사주시고
이것저것 필리핀나라 역사와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하니맘님 정말 감사해용 ♡
그리고 하니맘님의 친동생분께도 감사드려용 ㅎㅎ
하니맘님께서 주신 커플쪼리, 아기 라텍스베게, 깜짝선물 우리 띠후 여름옷까지 주신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리조트에서도 해변에서도 아기를 데리고 온 가족이 얼마나 부럽던지...
우리 띠후가 돌만 지났어도 데려오는건데 ㅠ
울 띠후 더크면 꼭 데리고 오고 싶어요~
뭐 보라카이 오는 여정이 좀 뱅기 두번타고 배타고 이래서 복잡하지만
그래도 가족 여행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더 많은 얘기를 후기로 올리고 싶은데
아기때문에 급하게 하느라 재밌게 올렸는지 몰겠네요~
후기 늦어서 미안해요~
하니맘님 쌍둥이들 잘크고 있죠?ㅎ
하니맘님 가족들도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일만 있길 빌께요~
그립네요 보라카이요~
첫댓글 ^^ 이양~ 정은씨~ ㅋㅋ 디테일하고 재밌는 후기 넘넘 감사드립니다~ ^^
글도 읽고 사진도 보니~ 저도 다시 ^^ 보라카이에 놀러가고 싶다는~
시후크면 ^^ (돌만지나도 수월해요~) 꼬옥~ 같이 한번 오세요~~~ ^ㅡ^
시후아빠한테두 안부전해주시구요~~ ^^ 가끔~ 연락하고 지내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ㅡ^ 건강하시구~ 넘 좋은분들을 좋은인연으로 만나뵈어 감사했어요~
저희야말로 하니맘님 덕분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신혼여행 다녀왔네요^^
정말 많은 추억 만들고 온거 같아요~
진짜 기회가 되면 우리 띠후랑 다시한번 하니맘님 통해서 다시 놀러 갈게요~
정말 감사했어요 하니맘님^^ 저도 싸이로 가끔 안부 물을께요 ㅎㅎ
^^ 넵넵 넘넘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