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의 분류
용융온도에 따른 분류
고화도 유약
보통 섭씨 1230도~1370도에서 소성되는 유약이다
이 유약은 대단히 견고해서 불화수소산,인산, 뜨거운 황산을 제외한 모든 산에 견딜수 있다.
고온으로 유약과 소지가 거의 완전히 결합된다. 유약표면은 광택유도 될 수 있고 매트유(무광택유)도 될수 있지만 저화도 유약이 내는 표면이 아주 균일한 광택을 낼수 없다.
중화도 유약
이 유약은 1120도~!1190도에서 소성되는 유약이다.
고화도 융제와 저화도 융제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견고하기도 하고 저화도 융제인 납과 알카리 가 주는 밝은 빛깔을 낼 수도 있다. 중화도 유약은 자주색, 노랑, 빨강, 오랜지색 등 넓은 색채 범위를 가지고 있으면 상업적으로 제조된 유약이 많다. 이러한 빛깔은 고화도 유약에서는 얻기 어렵고 저화도 유약에서는 마모되기 쉽다. 이 유약 의 또 하나의 장점은 고화도 유약의 소성에 견주어 소성연료를 절감 할수 있다.
저화도 유약
이 유약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융제인 알카리 와 납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이것은 790도~1120도 사이에서 소성되며 매끈하고 광택 있는 표면을 나타낸다.
알카리 유약은 붕사나 소다회 같은 융제를 사용한다. 이 유약은 밝은 색채 효과 특히 터키 옥색을 잘 낸다. 이 유약의 결함은 수용성이 강해서 유약 성분이 물에 녹아 기물에 결함을 주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약은 일차로 불에 녹아서 다시 분말로 만들어서 사용한다. 납 유약은 510도쯤에 녹는 대단히 강한 융제인 납을 사용한다. 납 유약은 빨리 녹고 표면이 부드러우며 광택이 나서 좋으나 최대의 약점은 납이 대한한 독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유약에 납가 를 넣을 때에는 방독면과 고무장갑을 착용하여야 한다. 실리카와 납을 녹여서 만든 프릿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납유약을 사용하는 기물에는 음식을 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산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절대 담지 않아야 한다. 타일같은 산업용 자기에 납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프릿트를 사용하고 있다.
유약의 외관에 따른 분류
투명유
유약이 투명하여 소지의 색상이 드러나는 유약으로 대개의 기본유는 투명유이다.
투명유는 주로 청자유로 사용하며, 환원소성시 태토의 성분에 따라 유약의 색상이 변한다. 고려청자의 비취색상은 유약자체의 색상보다는 태토내의 철분이 환원작용에 의하여 비취색을 발하였고 아울러 유약에서도 소나무재의 철분이 환원작용을 해여 푸른색을 더한 것이다.
유탁유(불투명유)
유탁유는 유약조성비로 유탁유 Base를조성할수도 있지만 대개의 투명유에 유탁제를 5~15%첨가하여 불투명유를 만들 수 있다.
유탁제로서는 티탄, 지르코늄, 안티몬 등을 사용한다.
백자유나 위생도기백유등이 여기에 속한다.
매트유(무광택유)
유탁유와는 다른 유약이다.
유탁유는 광이 나지만 무광택유는 광이 나지않는다.
광은 나지 않으나 면은 매끈하다. 이유약은 많은 양의 실리카나 알루마나질을 넣을 경우 유약표면에 광택이 없어진다. 유약조성비가 중요한 유약이라 할수 있다.
결정유
유약 표면에 결정이 피는 것으로 바늘모양.부채보양 등으로 보일수있다.
결정유약은 유약조성비에 산화티탄, 아연화, 루틸,등이 결정을 만들어주고 여기에 융제로 소다,붕사,프릿트가 있지만 프릿트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을것 같다.요즘은 조성한 유약을 프릿트화 시켜서 결정유프릿트도 나오고 있다. 이유약은 알루미나질이 적어야 하며,실리카양도 보통유보다 적어야 한다.
소성시 유약이 용융되면 100도씨정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 채 서서히 냉각시키면 결정이 점점 커진다. 결정유약은 흐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유약시유시나 소성시 유의해야한다.
균열유
유약에 균열이 많이 나타나는 유약이다.
균열은 태토의 수축과 유약의 수축차이를 이용해서 태토의 수축보다 유약의 수축을 많이되게 유약조성비나 소지조성비를 만들어 균열유를 만든다.
착색유
기본유에 발색제인 산화코발트, 산화동 탄산동 이산화망간 산화크롬등 발색원료를 넣어서 색을만든유약이다. 발색제의 조성비함량에 따라 색상이 많이 달라질수 있다. 한색상을 원할 때 발색제의 함량을 정확한 데이터를 남겨야 같은 색의 유약을 만들 수 있다.
재유약
재는 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발달해 온 가장 오래된 유약재료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성 재는 유약으로 활용할 수 잇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 재가 맣이 사용되어왔으며 짚재, 떡갈나무재, 고사리재 등도 고려청자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지금도 몇몇 도공들은 천연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재의 성분마다 융융온도와 소성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실험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우선 순수한 재를 수거하기 위하여 밀폐된 공간에서 단일 재료만을 완전연소시켜 재를 만든다. 노천이나 아궁이 또는 난로등에서 나무를 태우면 다른 이물질이 섞일 확률이 많으며 재를 수거하기도 어렵다. 옛날에는 나무를 사용하는 가마가 많이 있어 소성후 나무재를 쉽게 구할 수 잇엇으나 요즈음은 그렇지 못하므로 재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각별한 배료가 필요하다. 수거한 재를 물에 담가 알칼리 성분을 제거한 후 건조시켜서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재유약은 대개가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는 재의 입자가 규일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재가 만들어지면 볼밀에 갈거나 아주 고운(200목정도)채로 걸러서 사용하면 균일한 색상을 얻을 수 잇다. 재는 주성분이 규석질이므로 장석, 석회석 등을 융제로 혼합, 실험을 거쳐 사용한다. 소나무재를 60~70%넣고 고령토 10~20%와 석회석 또는 장석을 10~20%넣어 실험해 보면 좋은 유약을 얻을 수 있다.
성분에 의한 분류
알칼리유약
알칼리성 융제인 봉사, 소다희, 콜머나이트 등을 주로 하여 저온유약에 많이 쓰인다.
납유약
연단, 광명단 등의 납성분이 있는 융제를 사용하며,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프리트를 만들어 사용한다.
회유
재유약은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유약재료였으며 주로 나무재, 짚재, 풀재, 토회등 천연식물성을 태워서 재로 만들어 유약의 융제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자나 백자에 주로 소나무재, 떡갈나무재, 고사리재등을 사용하였다. 재는 재료의 산지나 성분에 따라 약간씩의 변화가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재를 수비하여 쓰기도 하고 마른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재에 함유된 알칼리성을 물에 용해시켜 순수한 재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식염유
소금유약은 식염 속에 있는 염화나트륨이 불에 기화되면서 소지의 규산질과 결합하여 유리질을 형성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발생하여 주로 건축용 벽돌, 토관 등의 제작에 사용되었으나 도예가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발하여 작품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소지에 붕사를 발라 용융점을 낮추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소금을 가마에 넣을때 인체에 해로운 염소개스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한다.
프리트유
물에 용해되는 또는 용해되지 않는 재료를 일단 불에 구워 급냉시킨 후 분쇄하여 유약에 사용하며, 독성이 있는 연단, 황산바륨 등도 그렇게 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