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한 마르타]

이름	강희진
본명	프란치스코
이메일	jhhiart@hanmail.net
홈페이지
학력	동국대학교대학원 미술과졸.  論文, 月田張遇望의 生涯와 藝術
경력	-개인전  1999 제1회개인전(군포시민회관)  2003 제2회개인전(우림갤러리)  -단체전  2004 제3회 조형회전(안양평촌전시관)  2004 한국미협전(예술의전당)  2004 군포미협전(군포문화예술회관)  2004 연합전(군포문화예술회관)  2004 일원회 대작전(세종문화회관)  2004 東國2021展(관훈갤러리)  2004 가톨릭성화성물전(평화화랑)  2004 제8회 자연과형상의 재해석전(롯데화랑)  2004 향토작가초대전(군포문화예술회관)  2004 예형회전(서울갤러리,울진청소년회관)  2004 제5회 Art회展(솜리문화예술회관)  2003 東國2021展(삼정아트스페이스)  2003 연합전(군포시민회관)  2003 東國2021展(삼정아트스페이스)  2003 제4회 가톨릭성화성물전(평화화랑)  2003 예형회전(안양롯데화랑)  2003 제2회 조형회전(강남구민회관)  2003 제4회 Art회전(솜리문화예술회관)  2003 가톨릭미술가회 제6회정기전(군포시민회관)  2002 조형회 창립전(펴온동안전시관)  2002 東國2021展(삼정아트스페이스)  2002 코아미전 및 교수전(안양문예회관)  2001 東國2021展(삼정아트스페이스)  2000 東國2021展(썬&문)  現; 예형회,조형회,자문위원      한국미협,새물수채화회,일원회      가톨릭미술가회,동국2021회,Art회 회원      롯데MBC문화쎈터(강남점,안양점)      삼성홈플러스문화쎈터(영등포점,북수원점,금      천점)      뉴코아문화쎈터(평촌점)출강

강희진 / 프란치스코

동시대의 작가가 다 그러하듯이 康喜眞 역시 이러한 영향관계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이 이를 버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바탕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굳건히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강희진은 작품소재의 추재원을 자연에 두고 있으나 그렇다고 山紫水明한 명산대전의 자연미를 표현하려는 것은 아求? 그는 인적 드문 야산의 산길. 도시로 떠나서 인적이 끊긴지 오래된 농촌의 폐가 등 이미 인공의 흔적이 가해졌다가 그 흔적?엷어지고 다시 자연성을 회복해 가는 일련의 현상들을 통해서 얻어지는 미적 인식을 화면으로 표출해내려는 것이다.   康喜眞의 작품 구도는 화면을 嚴謹하게 묶고있으면서 나무한 그루, 풀한 포기 모두가 적당한 비율과 위치에 따라 안배되어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으므로 번잡한 듯하면서도 거기에는 질서로써 유지되고 있어 다행히 혼란스러움을 피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그가 채취한 작품의 소재나 스스로 명명한 일련의 명제들 즉, '사당별곡' '回想' '追憶' '그리움' '고향집'등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한가롭고 쓸쓸한 '抒情性'의 발현이다. 이러한 내용은 작품의 구도가 간략하고 단조로울수록 쉽게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겠으나 강희진은 이와 대립적으로 오히려 화면은 답답하리 만큼 꽉 채우면서도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황량하고 한가롭고 쓸쓸한 정경은 무리 없이 서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술표현 능력은 그의 오랜 사생 경험의 결과에서 얻어지고 있다하겠다.   우리는 여기서 문인화의 최고 절정을 이룬 元末 四大家 (黃公望 倪瓚 吳鎭 王蒙)의 작품과 강희진의 작품을 연계해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적막한 심정을 자연 산수 풍경을 차용해 표출함에 있어 대상을 단순화 개괄하고 있다.   그들의 산수는 이미 자연의 산수가 아닌 또 다른 산수 즉, 그들 내심의 풍경으로 이들은 이를 황량하고 고적한 미적 특질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둘 중에서 왕몽은 다른 이들의 작품에 비하여 구도가 복잡하고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강희진의 구도가 복잡하고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면에서 강희진의 구도와 색채가 이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내용에 있어서는 사뭇 다르다. 왕몽은 그 만이 가지고 있는 그의 내면 세계를 '寫意的'으로 표현하고 있다면 강희진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객관대상을 '寫實的'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예술 전달의 효과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술의 표현 방법은 다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만약 강희진의 작품에 와몽의 요소가 결합된다면, 즉 그의 주도 면밀한 寫實的표현에 감성인식을 통해 얻을수 있는 寫意性을 조화시킨다면, 보다 길고 넓은 예술 전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어진다.   다시 말하자면 '寫生'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심도 있게 인식하고 이를 화면에 적응 하는 것이다. 明末淸初의 화가 石濤는 "사생(생동하는 것을 그리는 것)은 대상의 본질을 파악해야하고 경치를 그릴 때는 감정을 운용해야 한다. 드러낼 것은 확실히 드러내고 함축할 것은 다소곳이 숨겨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康喜眞의 '寫生은 단순히 대상의 외형에 대한 모방이 아니라 實物의 묘사를 통하여 대상의 무궁한 生氣의 묘사를 통하여 대상의 무궁한 生氣를 직접 포착하려 하는데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 작품은 寫實의 단계를 넘어 寫意的 경향으로 가고 있는 과도기적 성격의 작품들이라 하겠다.   그의 창작 역정에서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金大烈(文學博士, 東國大 敎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