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면서 배지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트랭글러에겐 매우 유용하죠. 사실 등산 배지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마트폰에서는 운동기록-지도보기를 하면 gps가 켜져 있을 경우 내 위치를 기준으로 지도가 보일 겁니다. 지도를 축소해 보면 주변에 있는 배지들이 보이고, 그 배지를 클릭해보면 배지에 대한 정보와 직선거리가 나옵니다. 그걸 토대로 내 주변의 배지 사냥을 다니곤 하죠.
그런데 스마트폰에서는 종주배지를 받는데 매우 중요한 들머리/날머리 체크포인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것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야만 보이더군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접속하여 트랭글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됩니다. ^^)
위 그림처럼 먼저 트래킹코스를 눌러 해당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찾고 싶은 종주트랙 명이나 봉우리 이름을 태그검색 옆에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됩니다. 전 예로 광청종주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본 것입니다.
리스트가 나오면 트랙을 눌러봅니다. 그럼 트랙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내가 못 가본 산에 대해 미리 등산코스를 보고 싶을 때,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도 이렇게 찾으시면 되요.
트랙을 눌러 들어가보면 지도로 보여주죠? 구글지도인데 위성을 선택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더군요.
보통은 트랙이 길어서 지도를 축소해야 합니다. 트랙 위에 보이는 파란색이 트랙이고 연두색 마크가 받아야 하는 배지들이죠. 연두색 마크를 눌러보면 배지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제가 예로 든 광청종주의 경우에는 들머리 체크포인트가 있습니다. 출발 후 제일 먼저 보이는 연두색 마크를 눌러보면 "경기 광청종주1"이라고 보입니다. 일반 봉우리 이름이 아닌 경우 대부분 종주트랙을 위한 체크포인트들이니 그 부분을 지나가야 종주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 지도는 내정보의 운동기록을 눌러보면 나오는 것이니까 내가 오른 산에 배지가 있는지 궁금할 때나, 배지를 못 받았는데 왜 못 받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는데도 유용합니다.
지도를 이동시켜보면서 트랙을 쭉 따라가면서 받아야 할 배지들을 확인해 두면 종주트랙배지 받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참고로 이 분은 광교산 정상 옆을 지나가면서 시루봉 배지만 받고 가셨습니다. 바로 근처에 수리봉이라는 배지가 보이죠? 대충 200미터만 더 갔다 돌아오면 배지 하나 더 받을 수 있는데 ^^
그분이 이렇게 자기 트랙을 지도에서 보고 확인했다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배지를 놓친 것을 알고 담에는 안 놓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