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쌍촌동..아니 상무지구인가?ㅡㅡ 5.18공원 뒤쪽 햇살치킨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취화선이라는 고깃집이 뙇!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양꼬치집이래요.. 초저녁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그럴듯한 냄새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침샘 폭발! 그.러.나! 양꼬치 한점을 입에 넣는 순간! 마치 한여름낮 땀흘리며 농구하고 미처 씻지 못한 누군가의 겨드랑이에 코
를 댄듯한 느낌!(입덧하는 꽃순양은 안 봤음 좋겄네ㅜㅜ 미안~) 비위 약한 수지도 냄새가 많이 안 난다고 했지만 유난히 냄새에 민감한 나님은 그
이후 먹는 모든 음식에서 양냄새가 폴폴~~~ㅠㅡㅠ 그치만 다른 일품 요리는 겁나 맛났음! ㅎㅎ 향라 소고기를 비롯하여 천엽볶음 증국식 오이냉채 중국만둣국인 훈뚠 연변식냉면에 볶음밥 고구마 빠스까지~ 양꼬치 열개에 만원인데 그걸 무려 9만원어치 먹고 양갈비에 훠궈에 위의
요리들까지 먹어치운 우리 친정식구들~역시....우리는 대륙의 피가 흐르는 국씨들... 장사가 너무 잘 되서 첨단에 2호점을 냈다죠?ㅎㅎ 세계 3대 맥주라는 칭다오맥주도 마셨으나 난 갠적으로 카스가 더 맛남! 이과두주,수정방,송태종등 기본 도수가 50도를 넘어가는
중국술들도 있으니 주당들에겐 더없이 좋은 식당! 참! 모든 요리에 통후추처럼 생긴 향신료가 겁나 들어가는데 아마 정향인것 같아요.그거 조심하시길~ 별명이 폭탄인 그녀석을 하나 씹는순간! 미각을 잃게 된답니다...-_- 혀가 오그라들며 서서히 아려오는 혀끝..곧이어 코끝으로 시작해서 대뇌 전두엽까지 퍼지는 강한 향기! 어쨌든 색다른 요리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하구요. 제가 특별히 냄새나 맛에 민감하니 적나라한 제 표현따우는 무시하고 드셔보시길 바래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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