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나들이가 있었던 오늘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나들이가 취소 되었지만
우리 솜다리는 동네 산책이라도 갑니다~~~
맑게 게인 하늘이 어찌나 깨끗한지 햇볕도 따스하게 비춰주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답니다~~
처음엔 요롷게 출발~~~
손에 손잡고~~
상가 유리에 비치는 내 모습도 찾아보고
'저기 선생님 있다~~~" 지유가 선생님을 찾자
갑자기 아이들이 덩달아 바빠 집니다~~^^
쎈스있는 경찰 아저씨 지나 가다가 아이들을 보고는 차를 세워서
"또봇이다' 마이크로 외쳐 주시고
아이들 신나서 폴짝 폴짝 뛰다가 꾸벅 인사도 하고
차렷~~~경례까지~~ 우리 아이들 넘 귀엽지요~~~^^
이리저리 지나가는 산책길에 개나리도 보고 빨간열매도 보고
멀리 있는 산까지 우리 솜다리 친구들의 눈이 바빴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건너 본 횡단보도
초록불에 오른손 들고 건너기~~~
우리 지유꽁주 양손 다들고 다 건너 와서도 한참을 들고 있다가
손을 내렸답니다~~
두번째 횡단보도 친구들 사진을 찍어 주고 싶어
뛰어 건넜더니 "선생님 같이 손잡고~~" 하며 뛰어 오는
라찐양~~ 그 뒤에 두손들고 오는 지유꽁주 보이시죠~~^^
귀염둥이 왕자 재원이 산책에 얼마나 신이나는지
폴짝폴짝 뛰고 또 뛰고 유리에 비친 재원이 모습이
넘 멋진가요!~~~ 선생님 나 봐요~~~
오늘 이준이의 컨셉은 모자 눌러쓰고 손 꼭 집어넣고
질주본능 이준이가 고독의 남자가 되었어요~~ㅎㅎ
고독의 남자 이준이가 있다면 고독을 씹고 있는 우리
예원아씨가 있지요~~~~
"선생님 이거 따고 싶어요~~~~"
나무에 있는 빨간열매가 넘 따고 싶은
우리 상남자 호은이 어떻할까요~~~?ㅎㅎ
땄을까요 못 땄을까요~~~??
지유 꽁주 친구들 사진 찍어주고 있으니
"나도 찍어 주세요~~~~" 지유의 적극적인 모습 처음이야~~~^^
똘똘이 시현이도 "나도 찍어줘요~~" 미소 까지
날려주는 쎈스~~~^^
비를 피해 들어가 가게안 여기에서도
""찍어주세요 " 똥글이 준형왕자의 손가락 보이시요~~~
"선생님 나도 찍어 주세요~~"
"지연아~~이뿐 표정~~~"
우리 지연공주 이뿐가요~~
남에 가게에서 우리는 이렇게 신이 났어요~~~ㅎㅎ
햇볕이 따뜻한 산책길에 비를 만나 피한 어느 가게~~
급하게 문드리는 제 모습을 보고 언릉 문열어 주시던 고마운 아저씨~~
가게에서도 솜다리의 호기심 제대로 채워주시고~~~
시현이 보이시죠~~ 작은 통로에 물이 조금 고여 있었는데
"선생님 물고기예요~~" 하고 소리 치는 거예요~~
그 소리에 몰려 들어 시현이가 가르키는 곳을 주시하고,
시끌 시끌 물고기 ? 구경하느라 바쁜 우리 솜다리 친구들
알고보니 물고기는 죽은 거미였답니다~~~^^
이렇게 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추억거리 하나 만들고
원장님께 SOS해서 원으로 돌아왔답니다~~~^^